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2016.12.11 11:37

심재범 조회 수:146



      ★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첨부이미지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나...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3207 남미 여행기 - 에콰도르 Otavalo 토요일 시장 [2] file 박일선 2016.12.19 134
13206 일기(2016. 12.18) 골치 아픈 글이오니 삼가해 주시오. [1] 박문태 2016.12.18 139
13205 남미 여행기 - 에콰도르 Saquisili 목요일 장 [6] file 박일선 2016.12.18 92
13204 노래한곡 / 단양팔경 [5] 김영송 2016.12.17 181
13203 죽기 전에 가장 많이하는 후회 [1] 심재범 2016.12.17 327
13202 남미 여행기 - 에콰도르 Quito [6] file 박일선 2016.12.17 77
13201 [11] 오세윤 2016.12.16 189
13200 2016년이여 안녕! [21] 김동연 2016.12.16 209
13199 남미 여행기 - 에콰도르 Cuenca [4] file 박일선 2016.12.16 69
13198 다음 인사회는 12월 21일, 동창회관에서 만납니다. [9] 이태영 2016.12.15 154
13197 남미 여행기 - 에콰도르 가는 길 [6] file 박일선 2016.12.15 62
13196 남미 여행기 - 페루 Cajamarca [2] file 박일선 2016.12.14 107
13195 방금온 소식 [5] file 오계숙 2016.12.13 176
13194 조강지처(糟糠之妻)와 빈천지교(貧賤之交) (펌) [5] 김영송 2016.12.13 159
13193 눈 내린 풍경 [3] 심재범 2016.12.13 2472
13192 남미 여행기 - 페루 Huaraz [2] file 박일선 2016.12.13 53
13191 남미 여행기 - 페루 Iquitos [2] file 박일선 2016.12.12 73
»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1] 심재범 2016.12.11 146
13189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퍼옴) [6] 김영송 2016.12.11 126
13188 남미 여행기 - 브라질 Tabatinga [2] file 박일선 2016.12.11 60
13187 남미 여행기 - 브라질 Amazon 강 [4] file 박일선 2016.12.10 82
13186 사전의료의향서 양식을 소개합니다 [8] 김영송 2016.12.09 132
13185 비 오는날 듣고 싶은 클래식 모음 [2] 심재범 2016.12.09 125
13184 남미 여행기 - 브라질 Amazon 강 [4] file 박일선 2016.12.09 63
13183 어느 제주 가을 날 [12] 김동연 2016.12.08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