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생각보다 빈약해서 실망했는데
옛날의 우리 네의 5일장처럼 현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그런대로 즐겼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여행기 Otavalo 장은 외국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전혀 다른 장이었습니다.

며칠 전 이정면 박사님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정정하시더군요. 내년이면 만 92세인데 아직도 현역처럼 사시고 있더군요.
저보다 15년 위이신 이정면 박사님을 뵈면 저는 15년의 여분 인생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최근에 발간된 이정면 박사님의 30년 연구의 결실인 "고대 한일 관계사"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1월 중순경 이박사님이 한국에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만나뵐 예정입니다.

서양 지명에는 valley가 들어간 곳이 참 많은데
내 눈엔 평야로 보이는데 왜 valley라고 하나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Valley는 "평야", plain은 "평원" 혹은 "대평원"이 맞는 것 같아.

곧 Galapagos 군도 여행기가 나오네.

좀 실망했지만 현지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서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Otavalo 토요일 장은 외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는 대규모의 장이었는데
오늘 나온 Saquisili 목요일 장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