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를 떠나서
2020.07.24 08:44
오하이오 주를 떠나서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태평양 해안에서 대서양 해안까지 자동차로 횡단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관광은 별로 하지 않고 주로 차로 달리기만 합니다. 그래도 오하이오를 떠나서 버지니아 주로 가서는 세난도어 국립공원을 차로 통과하면서 구경하고 영국인들이 최초로 정착한 Jamestown, 버지니아 주의 첫 수도였던 Williamsburg 그리고 영국군의 항복을 받고 5년 간 계속되었던 미국의 독립전쟁을 종식한 Yorktown을 구경하고 버지니아 주를 떠나서 유타 주로 돌아가는 길에 미국 3대 대통령 제퍼슨의 사저였던 몬티첼로에도 잠깐 들렸습니다. 버지니아 주 다음에 웨스트 버지니아 주와 켄터키 주를 통과해서 오늘 미조리 주의 St. Louis에 도착했고 내일은 볼거리가 좀 있는 사우스 다코타 주로 향해서 떠납니다. 그렇게 해서 며칠 후에는 유타 주에 도착해서 이번 여행을 끝낼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죠.
오하이오 주를 떠나서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켄터키 주를 거쳐서 오늘 미조리 주 St. Louis에 도착했습니다. 다음에는 캔서스, 네브라스카, 사우스 다코타, 와이오밍 주를 거쳐서 유타 주로 돌아갑니다.
1781년에 영국군이 미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항복한 Yorktown입니다. 영국 함대는 프랑스 함대에 포위 당하고 영국 육군은 미국-프랑스 연합군에게 포위 당해서 항복했답니다. 프랑스가 왜 미국을 도았는지, 도아서 얻은 것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Jamestown은 보스턴보다도 더 먼저 영국인들이 정착한 도시랍니다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Jamestown과 관계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윌리암스버그는 버지니아의 첫 수도였는데 거의 페허가 되다 싶이 되었는데 록펠라의 도움으로 재건이 되었답니다
윌리암스버그에 있는 하버드 대학 다음으로 오래된 William and Mary College입니다
이제 유타 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차로 달리니 힘이 듭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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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0.07.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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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5 07:37
제일 유명한 아메리칸 인디안 여자 같습니다. 영화로도 나왔지요, 아마. 한번 인터넷에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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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7.25 05:46
일선이 코스를 바꿔 유타 주를 향해 달리고 있어
사진을 보면 이상할 정도로 한적하네
미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영국과 싸웠다는 이야기가 신기하네
아마 프랑스가 미국을 도왔다는 것은 그 당시 미국 외교의 힘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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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5 07:50
당시 복잡한 유럽 국제 정세의 결과였던 것 같아. 1781년 Yorktown에서 영국군이 항복함으로서 약 5년 간 계속되었던 미국 독립전쟁이 끝나고 미국이란 나라가 생기게 되었는데 Yorktown 항구에 정박해있던 영국 함대를 프랑스 함대가 항구 밖에서 봉쇄하지 않았더라면 영국군의 항복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가봐. 미국은 영국 함대를 봉쇄할 만한 규모의 해군이 없었거든. 그러면 미국 독립전쟁은 더 오래 계속되었을 것이고 어떻게 끝났을지는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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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7.25 10:01
영국과 프랄스 관계가 좋지 않았으니 프랑스가 미국을 도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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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6 10:04
아마 그랬던 것 같아. 미국이 외교도 잘 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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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7.25 10:11
작은 아드님 결혼식을 끝내시고 다시 시작하는 횡단여행
운전하시는 시간을 좀 줄여가며 편안히 구경 하시면서 하세요.ㅎㅎ
그래도 미국은 항상 신사적이고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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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6 10:06
여행이 거의 다 끝나갑니다. 월요일엔 유타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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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7.25 11:49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빨리도 달리십니다.
우리도 Mount Rushmore를 가보고 싶으나 아직도 locdown되어서
오도 가도 못하고 같쳐 지내는데 용감하게 잘 다니시네요.
아무쪼록 조심하셔서 무사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San Jose에 사시는 저희 시삼촌(86)께서는 미국 횡단 자동차여행을 9번 하셨는데
작년에 열번째 횡단계획을 숙모님의 건강때문에 유감스럽게 포기하셨지요.
기운있으실때 많이 다니세요. 우리는 장거리 여행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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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6 10:03
오랜만에 속시원하게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여름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South Dakota에 도착했는데 내일 Mt. Rushmore 보고 모래면 솔트레이크시티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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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7.25 13:24
자동차로 쉴새없이 달리는 여행이라지만 오하이오에서 유타로 가는 길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큰 일를 잘 치르고 흐믓한 기분을 가슴에 안고 끝없이 달리는 일선이를 상상해 본다.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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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6 10:11
이번에 미국 안 가본 곳 여러 군데를 가보는데 역시 미국은 다양한 경치를 가진 나라야. 오늘 8시간 달린 North Dakota 주 경치는 꼭 몽골 초원을 연상시키는 초원 경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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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씨 따라서 하는 미국구경도 배울점이 많군요.
저는 2000년도에 평화교육 세미나에서
수우 인디안 추장 며느리가 공립학교를 처음 가던 날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차별 속에서 받는 고통을 절감했어요. 이 동상의 주인공 이야기도 읽을 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