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자생화공원을 찾아서
2023.05.20 22:33
오월 13일 첩첩산중 심산유곡 내륙의 오지 경북 영양군 일월산 야생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일월산은 먼 전날 젊은 시절에 해발 1,219m고지에서 불철주야 젊음을 불태우며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병영생활을 시작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산 정상에 우뚝 솟아있는 레이돔을 바라보는 감회가 남 달랐답니다.
철이 지나 야생화들은 시들어가고 있었고 먼 산에 녹음들만 푸르게 짙어가고 있었습니다.
호랑나비와 들새는 꽃 대신 불러왔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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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05.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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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21 15:51
감사합니다. 김승자님
경상북도 영양군 일원면 일월산은 남한의 가장 내륙의 오지로 높은 산 맑은 공기,
수목이 울창한 청정지역 이기도 하지요.
영양군에서는 오월이면 참나물, 취나물. 산 더덕, 산도라지, 고사리...등등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자라나는 자연의 향기를 품고있는 산나물 축제을 열고 있기도 합니다.
일월산자연생태공원은 화려하고 조화롭지는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움을 맛 볼 수 있어
종종 찾고 있답니다.
1,219m고지 일월산 정상 공군 기지를 바라보면서 먼 전 날 대전 공군기교단에서 훈련받던 시절
조 박사께서 베풀어준 잊지못할 학우의 정이 또렷이 오버랩 되어 닥아왔습니다.
그 곳 집 앞 호스가에는 이제 평화롭고 아름다운 봄의 향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겠지요?
두 분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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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05.21 21:43
영양군의 일월산은 정말로 높은산 오지로 청정지역이지요.
군생활을 거기서하신 뜻있는 힘든곳이었습니다.
답사에서도 야생화 보러 갔었는데 구름이 발밑에 있으면서
도시락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던 생각이 납니다.
오월의 뜻있는날의 야생화공원 방문을 축하합니다.
건강 유지하시는데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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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22 17:25
이은영님은 모르는 데가 없고 안가본 데가 없군요.ㅎㅎ
아득한 전 날 첩첩산중 높은 산 꼭대기(정상) 아무도 알아주지않는(?)일원산 B.O.Q에서
신선 놀음을 한적이 있었지요.
발아래 구름이 멀리 산밑 마을의 하늘이되고 섭씨-20도의 혹한 속 산 아래 앙상한 겨울나무 가지에는
아침에 눈을 뜰때마다 눈꽃이 하얗게 핍니다.
언제 벌써 우리 동기생 이은영님이 일월산을 다녀가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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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5.21 21:56
일월산 청정지역의 공기가 코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높고 깊은 산속의 숲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루 다녀 오시면 만병이 다
도망갈 것 같은데요... 더우기 젊은 날 병영생활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오월 하루를
멋지게 보내셨군요. 다시 한 번 축복받은 땅에서 일생을 보내시는 황영호님 축하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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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22 17:46
그곳까지 보내주고 싶었습니다.향긋한 자연의 향기를...
높은 산 깊은 골짜기 아무도 가보지않았던 구비구비 또 구비 정말로 구비구비
구절양장이 여기말고 또 어디 있을소냐?
군용 트럭이 없었다면 엄두도 내지못할 해발 1,219m 고지에서 호랑이 없는 곳에
토끼가 왕 노릇하던 옛 이야기도 들려주고 도 싶었습니다. 서울의 좋은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제주에서, 아름다운 서울에서" 가 저는 더 부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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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5.22 09:54
영호, 일월산에서 공군 장교 병영생활을 시작했어
나는 일월산이 어디 있는지 궁금해서 지도를 탐색했더니 경북 영양군이더군
영주에서는 안동과 거리는 비슷하지 않은가?
1219m 고지 일월산에 올라 아름다운 영상으로 추억의 흔적을 그렸어
일월산 야생화 공원이 아주 아름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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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22 19:17
그래 태영이, 영주에서 영양은 안동 보다는 좀 더 먼 거리야.
내가 1966년 공군 소위로 임관된후 오산 공군 기지에서 몇개월 근무하다가 공군 레이더 대대가 일월산에 창설되고
나는 고향 연고지로 배속받아 초급 장교로 병영생활을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 일월산이였었지.
당시 이곳은 하늘과 땅 그리고 숲 그야말로 태백산맥 속의 천혜의 자연만이 숨쉬고 있던 미지의 청정지역이였다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자동차가 달리는 넓은 길이 생기고 터널을 뚧어 이웃 드나들 듯 오갈 수 있는 곳이 되고 보니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 없을 지경이라네.
그래도 여전히 천혜의 자연만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체 계절이 변할때 마다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미세먼지를 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네.ㅎㅎ
저명한 시인 조지훈의 고향도 영양군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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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3.05.23 01:23
고향 영주 가까운 영양에서 군 생활을 한 젊은 청년시절을 회상하고.또 꽃이 만발한
자연속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면서 만든 멋진 영상물을 재미있게 감상하였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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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23 13:53
감사하오! 엄 형께서 잘 알고 있다시피
영양군 일월산은 남한에서 몇 안되는 천혜의 자연이 여전히 숨쉬고있는 명산이 아니겠소.
해발1,219m 놓은 고지에는
까마득히 멀어져간 먼 전날이지만 잊지못할 내 젊은 시절 어느 한 때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지요.
해 마다 영양산나물축제를 다녀올때는 그 시절이 떠올려 지곤 합니다.ㅎㅎ
금수강산에 초록과 분홍빛 진달래, 철쭉이 곱게 곱게 단장된 풍경이
평화로움에 젖어 있네요.
아름다운 강산, 그 속에서 살고싶은 감상에 젖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