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enu

서울사대부고 11회 동창회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2025.04.19 11:16

벚꽃 길에 찾아온 봄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이 오면 

내가 아침마다 즐겨 산책 하는 공장앞 원당천 갯가에는 

제일 먼저 개나리꽃이 꽃잎을 틔우면서

산책길을 노랗게 물들인다.

뒤따라 가로수 벚꽃나무 가지마다 총총히 매달린 꽃봉오리들은

따사로운 봄볕속에 앞 다투어 꽃잎을 터트리며

눈부시게 하얀 꽃잎으로 만개한다.

그러나 올 해는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로 4월이 되어서야

공장앞 산책길에 벚꽃이 화사한 모습으로 만개하고 있었다.

 

지난주말 4월 12일 오후 

내일 또 남쪽 제주도 쪽에서 비 바람이 올라온다는 기상소식에 

근 한 달 가까이 계절의 흐름도 잊은체

집콕으로 투병 시간을 보내고있는 아내가 안스러워서

   벚꽃이 지기전에 집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공장앞 벚꽃 구경이라도 하자고 문밖을 나섰답니다.

 

 

  • ?
    연흥숙 2025.04.19 13:24

    황영호님 고마워요.

    어쩌다 보니 벚꽃이 필락말락할 때 뒷산을 오르고 그만 때를 놓쳐 섭섭했어요.  

    그 마음을 달래보려고 어제 창경궁을 찾았는데 이미 다 졌고 나일락이 한창이더군요. 

    영상에서 벚꽃 턴널을 우와-하면서 지나갑니다.

    사모님이 편찮으신 것도 몰랐습니다.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 ?
    황영호 2025.04.20 20:27

    연흥숙님 반갑습니다. 집 가까이 뒷산에 벚꽃길이 있군요?

    저 역시 늘 지나다니는 공장앞 개천가에 벚꽃길이 있어서 봄을 즐겼지만

    올 해는 화불단행 이랄가?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저 또한 건강이 좋지않아

    "춘래불사춘"이라 봄맞이를 잊고 있다가 집안에서만 답답해 하는 집 사람과 

    모처럼 바람쐐러 나왔다가 몇 컷 찍어 올려보았습니다.

    집사람 건강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태영 2025.04.20 06:37

    영호, 화사한 봄을 만끽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왠지 마음이 짠~ 하네

    여건이 힘든데도 또 한 편의 명작을 만들었어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영상이야   

    서울 근교 어는 곳을 가더라도 영주 원당 천 갯가 벚꽃만큼은 아름다움이 못한 것 같아

    개나리와 벚꽃의 어우러짐이 그야말로 환상이야

    건강 관리 잘하고 힘든 과정 이겨내고 우리 어서 만나야지 

     

  • ?
    황영호 2025.04.20 20:36

    그래 태영이, 마음 같아서는 늘 달려가고 싶지만 이젠  몸이 마음같지 않으니

    그져 안타깝지만 받아들이는 수 밖에...

    노력중이니 건강이 조금 회복되면 마음처럼 달려가겠네,  고마워.

  • ?
    이초영 2025.04.20 08:52
    황영호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부인께서 편찮으신가요?
    봄소식과 함께 속히 완쾌 하시기 바랍니다.

    년전에 올려주신 사진, 냇가를 따라 산채길이
    조용한 길로 기억하는데 벗꽃 만개한 길이
    전에 그길인가요. 벗꽃나무로 덮힌 ㄱ.길이
    봄이 꽉 찼네요.ㅊ
    이곳에선.볼수 없는 벗꽃길.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 ?
    황영호 2025.04.20 20:56

    이초영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집 사람이 한 달전에 우연한 일로 좀 다쳐 외래로 치료 중이랍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계절의 아름다움도 즐길 마음을 잃고 있다가 몇 해전에 제가 올린

    연산홍 곱게 피었던 이초영께서 기억하고 계시는 공장앞 그 산책길에 올 해도

    변함없이 봄이 찾아와 벚꽃이 만개하고 개나리는 벌써 져가는 지난 주말

    아내와 잠간 나왔다가 휴대폰으로 담아 올려놓아 보았습니다.거듭 감사합니다. 이초영님.

     

  • ?
    김동연 2025.04.20 15:17

    황영호님의 봄소식이 제일 반갑습니다.

    해마다 더 아름다워지는 그곳 개천가 개나리며 벚꽃소식을 올해도

    빠트리지않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인께서 한달이나 고생하셨군요.

    곧 옛날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베란다와 뜰의 꽃을 돌볼 수 있겠네요.

    올리신 동영상이 황홀합니다.  고생하셨어도 영상제작 솜씨는 여전하셔서

    기쁩니다.  늦봄에라도 만나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
    황영호 2025.04.20 21:34

    아무리 훓어보고 또 뜯어봐도 영주의 봄 소식이 석촌호수의 봄소식

    만큼은 못한것이 분명하지만, 김동연님의 말씀에 갸웃등하기 전에 

    이제는 과찬의 말씀에도 아주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집사람은 아직 한 두 달을 더 조심을 해야 하는 상태이지만 여러 친구분들의 걱정으로

    곧 회복되리라 믿고 있지요.

    저 역시 여전히 건강이 신통치 않지만 마음은 늘 서울에 가 있지요,고맙고 감사합니다.

  • ?
    이은영 2025.04.21 23:22

    오랜만에 화사한 글과 꽃들을 봅니다.

    젊으신 부인께서는 곧 나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행여나 마음으로 걱정하시는 동기생님이 짠 합니다.ㅎ

    봄소식 꼭 전해주시는 마음 고밉습니다.

  • ?
    황영호 2025.04.22 20:35

    ㅎㅎ, 어쩌면 제 마음을 읽어주시는 동기생님이 감사합니다.

    계절이 변하고 얼었던 갯가의 어름이 어느새 녹아 내리고 개나리가 

    양지바른 얻덕길에 노랗게 피어나도 그저 봄이 오고 가는 구나 하는 마음이였지요.

    그러나 늘 다니는 산책길에 한 번씩 피는 벚꽃들이 봄볕에 화사한데

    남쪽에서 꽃샘 같은 비구름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가버리는 계절이 아쉬워

    꽃 마중을 하러 집사람과 함께 나서보았습니다.ㅎㅎ

     

     

     

     

     

     

  • ?
    엄창섭 2025.04.22 09:26

    만개한 아름다운 벗꽃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소이다.

    멋진 영상물 입니다.하루속히 두 분 내외 분께서 쾌차하여

    상쾌한 마음으로 인사회에 참석하기를 기다리고 있소이다.

  • ?
    황영호 2025.04.22 20:49

    고맙소 엄 형,

    마음은 늘 같이하면서도 사정은 여의치가 못해서 유감이라오.

    하루 빨리 무거운 마음 툭툭 털어내고 예전같이 버티고개 1번 출구,

    가파른 계단을 가볍게 올라 보겠소이다.ㅎㅎ

  • ?
    김승자 2025.04.24 22:46

    황사장님, 그동안 두분께서 병고로 고생하시고 계셨군요. 

    그토록 아름다운 봄꽃들이 두분께서 쾌차하시기를 축원드리는 듯,

    화려한 아름다운 꽃길 나들이를 하셨군요!

    그야말로 꽃속에 감쌓인 곳에서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만발한 봄꽃나무로 가득한 꽃동네 산책을 따라다녔습니다.

  • ?
    황영호 2025.04.25 20:09

    김승자님, 감사합니다. 조 박사께서도 건강히 잘 계시지요.

    이렇게 늘 봄날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를 보내주시니 거듭 감사들입니다.

    두 분 늘 건강하시고 계시는 곳마다 행운 가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797 5년 보수 공사 마친 국보 '종묘 정전' 5 file 이태영 2025.04.24 110
18796 겹벚꽃 경주유적답사와 대구간송미술관 12 이은영 2025.04.23 133
18795 루이스 부르주아: 아름다운 지옥 3 김필규 2025.04.21 108
18794 챗GPT로 웹툰 만들어 보기 4 file 이태영 2025.04.20 101
18793 <그네> 10 김동연 2025.04.20 116
» 벚꽃 길에 찾아온 봄 14 황영호 2025.04.19 163
18791 우리민족의 슬픈 자화상 2 file 김필규 2025.04.17 150
18790 챗GPT는 변호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2 file 엄창섭 2025.04.17 93
18789 도심 속의 쉼터 영흥숲공원 1 file 이태영 2025.04.16 108
18788 회화주의 사진의 거장 쉴라 메츠너 2 김필규 2025.04.13 123
18787 ChatGPT 활용 지브리 감성으로 내 사진 바꾸기 6 file 이태영 2025.04.12 131
18786 석촌호수 벚꽃놀이 13 김동연 2025.04.11 123
18785 송파 둘레길 11 이은영 2025.04.10 101
18784 3월 말 기금 모금 액 알림니다. 연흥숙 2025.04.08 86
18783 드론으로 '돼지머리' 산꼭대기에 배달하는 中, 무슨 일? 2 file 엄창섭 2025.04.07 194
18782 2027년 에 완공될 노들섬 미리보기 5 file 이태영 2025.04.07 112
18781 유튜브 최초, 스트라디바리우스 7대 1000억원 어치 리뷰 3 김필규 2025.04.07 113
18780 유정은이 보내온 봄산책 사진 5 file 김동연 2025.04.06 130
18779 석촌 호수에서 시간 보내기 5 file 이태영 2025.04.05 122
18778 "겸재 정선'展 간송미술관 덕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10선' 4 file 김필규 2025.04.02 1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942 Next
/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