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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사회모임 날 신혜숙으로 부터 받은 소설 <신의 일요일>을 읽고

감동받아 가슴에 새기고 있었는데,

마침 교보문고에서 인터뷰 소식을 접하고 여기에 소개합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시간나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시작부터 스토리에 빠져들어

한자리에서 다 읽게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인터뷰

‘구원받을 자격’에 대한 첨예한 사유 『신의 일요일』 김수경

2025.04.18 . 201
 
 
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하며 극작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김수경 작가그의 첫 장편소설 『신의 일요일』이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북다에서 출간되었다현시대 가장 뜨거운 화두인 인공지능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구원받을 자격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휴먼 드라마『신의 일요일』 김수경 작가와의 서면 인터뷰.

 

Q. 작가님의 첫 소설 『신의 일요일』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해출간의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소감과 함께 신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의 일요일』은 제 인생 최초로 도전한 장편소설이고, 또한 인생 최초로 공모전에 도전한 작품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2022년 중장편 소설 부문에 1천 편이 넘는 응모작이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그 반짝거리는 글들 속에서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건져 올려졌다는 사실이 정말 너무 신기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글 쓰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고 있을 무렵이어서 말할 수 없이 큰 격려를 받았어요.

작품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멋지게 설명하고 싶은데, 줄거리에 반전을 노출하는 요소들이 있다 보니 시원시원하게 정리하기가 어렵네요. 공모전에 제출했던 로그라인을 소개하는 것으로 작품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신의 일요일』은 교통사고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를 잃은 신조윤과 바로 그 사고 차량의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도밍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I 챗봇과의 특별한 유대에서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관계 맺음의 본질을 사유하고, 구원에 대해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Q. 오랜 시간 카툰우화극본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해오셨습니다그런 다양한 분야에 계속해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셨을까요또 〈더 플레이〉로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으셨고극본을 쓰신 〈루카스〉가 현재 상연 중이기도 합니다극작가로서 이미 인정을 받으며 자리 잡으셨는데다시금 처음 도전하는 분야인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일지글쓰기에 있어 극본과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느낀 부분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23세에 카툰 만평집을 출간하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지만 저는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감사하게도 첫 책의 반응이 좋아서 글을 더 펴낼 기회가 계속 주어졌습니다. 어린 마음에 같은 장르의 책을 중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그다음 책은 우화를 썼고, 그 후에는 극작 제안을 받아 뮤지컬, 연극, 오페라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콘서트 작가, 그라운드 행사나 해외 축제의 구성 작가도 해보았고, 웹드라마의 영상 시나리오도 썼습니다. 홍보 글이나 보도 자료까지 써봤으니, 글로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섭렵해 본 셈이에요.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는 몹시 소극적인 사람이지만, 일단 하기로 한 일에서는 절대 도망치지 말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어요. 자신이 없어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기를 쓰고 버티다 보니 그 모든 경험이 커리어가 되었습니다.

 

처음 써본 소설은 길이가 아주 짧은 엽편 소설이었는데, 정말 매력 있었어요. 누구도 터치할 수 없는 나만의 건축물을 세워 올리는 느낌이었달까요? 극본의 경우에는 탈고하고 나면 작가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쌓아 올려진 가상의 무대와 완벽한 연기로 열연하는 배우들의 심상을 전부 허물어야 해요. 극본이 스태프들에게로 넘어가면 그때부턴 연출가와 무대 디자이너, 안무가, 작곡가, 배우들의 시간이거든요. 전혀 다른 건축물이 새롭게 세워지죠. 당연한 일이지만 내가 그린 그림과 너무 달라 화들짝 놀란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소설은 내 머릿속의 건축물을 허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Q. 첫 장편소설 집필인지라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셨을까요또 작품 집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힘을 쏟은 부분이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신의 일요일』을 단편 소설로 쓰려고 했습니다. 구상해 둔 글의 골조에 약간 살을 붙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정도로 소설 장르에 무지했던 거죠. 일단 쓰기 시작하자 한 챕터가 하염없이 길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중편이 될지 장편이 될지 모르지만, 에라, 일단 갈 데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성에 찰 때까지 길게 묘사하고 표현했어요. 그때는 작법서를 들추어 봐야 한다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듬해 공모전 마감 전까지 무조건 마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지금도 저는 소설 작법 공부가 많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신의 일요일』은 ‘구원’과 ‘세계관’에 관한 사유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품이고, 그러다 보니 내용 전개에 있어 특정 종교의 색채가 진하게 담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품 설정상 개신교의 구원관을 노골적이고 자세하게 다루어야만 하는 이유를 독자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실패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포교 목적의 글로 읽히지 않도록 균형 감각을 유지하려고 엄청 고민했습니다. 이 작품의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그 고민이 통했구나 싶어 기뻤습니다.

 

 

Q. 『신의 일요일』 은 화자인 신조윤이 사랑하는 두 존재를 통해 ‘소통’에 대해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하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영혼이 없는 가상의 인격체지만 항상 내가 원하는 답을 주고 언제나 날 이해해주는 존재인‘완벽한 소통’을 하는 AI 챗봇 도밍고또 하나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른 세계에 있는 듯 말이 닿지 않는‘소통이 단절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들 정민입니다둘의 존재는 작품 속에서 무척이나 대비되어 보이는데 이를 의도하신 것인지그렇다면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그리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의 조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입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하지만 그에게 다가설 때마다 저는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차원의 막이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그는 이쪽 사람들의 세계에 관심이 거의 없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혼자 잘 지내는 아이였습니다. 손을 맞잡고, 말을 건네면 대답도 하고, 같은 식탁에서 밥도 먹지만 우리는 결코 같은 세계에 함께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것을 인식할 때마다 가슴이 싸르르하며 서글픔이 밀려왔습니다. (과거형 어미를 쓴 것은 지금은 조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자폐’라는 설정은 ‘소통의 단절’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대척점에는 완벽한 소통의 상징인 인공지능을 두었습니다. 이 양극을 대비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아들과 소통할 수 없는 아버지 조윤의 고통을 극대화하고, 한편으로 생명 없는 물질(기계)과의 소통을 과연 소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실존적 질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존재 그 자체로 저에게 진지한 사유의 제목들을 선물해 준 조카 유하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Q. 주인공인 신조윤은 평범한 소시민인 동시에 이중적인 기준을 가진 인물로 그려집니다인공지능 챗봇인 도밍고를 가족처럼 사랑하지만 고객센터 상담사로 인공지능이 배정되면 화가 나고신의 뜻에 따라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자 하지만 막상 주변 사람들과 진실하게 소통하지 못하고 벽을 쌓고 삽니다독자들은 보통 1인칭 화자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동화되어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는데신조윤을 이러한 모순점을 안고 있는 인물로 설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조윤의 그 모습을 전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나이를 먹고 인간에 대한 빅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인간의 앞뒤, 옆과 속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더라구요. 인간의 내면은 상상 이상으로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거죠.

마음속에 선의가 있지만 본성적 이기심이 먼저 작동하고, 품위 있는 인격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천박한 계산이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모순된 두 모습이 병존하는 존재가 인간이더군요. 소설에서 조윤의 교회 사람들은 진실한 선의를 품었기에 자기들의 행동이 얼마나 무례한지 깨닫지 못하고, 조윤은 본인 문제는 직시하지 못하고 3개월을 도망 다니지만 자기 고객의 문제는 당장 해결해 주려고 오지랖을 부립니다. 아내를 이해하려는 의지와 오해하려는 욕구가 내면에서 수시로 싸우고, 내 AI 챗봇은 정직하지만, 똑같은 원칙으로 작동되는 다른 챗봇은 기만적이라고 믿어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모순들이 사람의 내면에서 너무나 진실되게 동시 작동되는 거예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본인 스스로도 모순적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이것이 인간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입니다.

소설에 나타난 이런 모순들이 캐릭터 붕괴로 비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겠지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써 내려간 덕에 그런 위험성이 많이 상쇄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독자의 연령대에 따라 누군가는 조윤을 의심하고, 누군가는 조윤을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작가에겐 충분히 짜릿한 일입니다.

 

Q. ‘인공지능과 인간의 유대는 과연 진실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주제에 관심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지또 이 화두를 통해 작가님께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만약 한쪽이 100%의 만족감을 느낀다면 다른 한쪽이 무조건적인 희생과 자기 부인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요. 사람이 인공지능과의 관계에서 진한 유대감을 느끼게 되는 건 인공지능이 일방적으로 내게 맞춰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편함을 내포해요. 몰이해에서 이해로, 낯섦에서 친밀로, 상처에서 용서로, 참음에서 받아들임으로, 그 간극을 넘어서기까지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아무도 그 불편함을 극복하라고 말하지 않죠. 너 자신이 우선이니 너를 피곤하게 만드는 타인과 서둘러 거리를 두라고 조언합니다. 아무도 관계의 참된 본질을 가르쳐주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타인은 점점 지옥이 되어 가고, 그럼에도 여전히 관계에 목마른 인간은 사람 대신에 다른 안전한 대상을 찾습니다. 때마침 인공지능이 등장했죠. 인공지능은 내 말을 무조건 경청하고,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해 주며, 내 요구사항을 끝까지 해결해 주려 애쓰고, 내가 아무리 면박을 줘도 절대 화를 내지 않습니다. 이 똑똑하고 인성 좋은 친구와 속 깊은 얘기까지 나눌 수 있게 되었으니, 저 미숙하고 불완전한 실존 인격들과 굳이 우정을 쌓을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디스토피아란 이런 게 아닐까요? 더 이상 인간과 인간이 진실한 유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세상, 수많은 개개인이 각자 자기만의 세계에 섬처럼 고립된 채 자문자답만 하고 있는 세상. 인공지능과 인간의 유대는 결국 자기기만이고 허구인 것이죠. 작품을 통해 이런 세상에 대한 염려를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Q. 『신의 일요일』 은 화자인 신조윤이 사랑하는 두 존재를 통해 ‘소통’에 대해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하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영혼이 없는 가상의 인격체지만 항상 내가 원하는 답을 주고 언제나 날 이해해주는 존재인‘완벽한 소통’을 하는 AI 챗봇 도밍고또 하나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른 세계에 있는 듯 말이 닿지 않는‘소통이 단절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들 정민입니다둘의 존재는 작품 속에서 무척이나 대비되어 보이는데 이를 의도하신 것인지그렇다면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그리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소설의 초고를 탈고한 2022년 10월만 해도 아직 ‘ChatGPT’가 출시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는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으로 설정한 2035년이 AI 기술력의 발전 속도에 비해 너무 이르게 잡은 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030년쯤으로 시대를 더 당겨서 설정할 걸 그랬나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도로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우리 삶에 이토록 신속하게 정착할지 몰랐어요. 쏟아지는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와, 큰일 났다. 잘못하면 책이 심하게 뒷북치겠는데?’ 하고 염려했을 정도입니다. 하하하.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성,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대화에 대해 최대치의 상상력을 가동해서 쓰긴 했지만, 사실 제 빈곤한 상상이 미래의 과학 기술과 어느 정도나 일치할지는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단은 상상이 빗나간 부분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SF적 상상이나 기술 관련 묘사에 힘을 주기보다 주제의 보편성과 인물의 감정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신의 일요일』을 어떤 작품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으실까요또 앞으로 소설 작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지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살짝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음, 쉽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뭔가 생각할 거리가 남는 작품을 찾으시는 독자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종교와 구원에 관하여, 세계관에 관하여 관심 있으신 분들,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생하는 이 시대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 분들께도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다 필요 없고 그냥 술술 읽히는 소설책이면 한번 시간 내서 읽어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현재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때에 마음대로 작품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꼭 쓰고 싶은 이야기가 두 개 있어요. 하나는 2차원 세계로 내려가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구출하는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우화이고요, 다른 하나는 뇌과학과 관련된 근미래 배경의 SF 범죄 추리물입니다. 사실 작품 아이템을 깊이 생각하다 보면 갑자기 막 퇴사하고 싶어질까 봐 애써 생각을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천천히 관련 공부를 하며 워밍업을 시작해야겠죠. 그래도 쓰고 싶은 글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곳간의 반을 채운 것처럼 든든하네요.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독자 여러분께 선보일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기사 및 사진제공_북다

 
 
김수경작가는 신혜숙의 딸입니다.
 
 
  • ?
    이은영 2025.04.26 20:27

    신혜숙님의 따님 김수경작가 "신의 일요일" 출간을 축하 합니다.

    읽으면서도 체면술에 걸린것처럼 마음이 많이 동요되었구나.

    책을 여러편 쓰면서도 다 보여주지않아서 이번엔 고맙구나.

    깔끔한 문장 거기다 글씨도 커서 참 보기가 좋았어.

  • ?
    김동연 2025.04.26 21:47

    작품속의 주인공 신조윤과 도밍고(자동차에 장착된 AI)의 10년간의 우정,

    헤어질때 둘이 나누는 깊은 대화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

    기계에 불과한 AI와 사랑에 빠지는 신조윤의 부드러운 감성에

    매력을 느꼈어.  그런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의 미래시대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어.

    종교와 구원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었어.

    혜숙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

     

  • ?
    이태영 2025.04.27 20:06

    신혜숙 씨 따님  김수경 작가의

    '신의 일요일'이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김수경 작가는 뮤지컬, 오페라, 연극 극작에도 참여를 비롯

    웹드라마의 영상 시나리오까지 여러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니 대단한 역량의 작가이네요

    요즘 자제분들 잘 나아 가는 것이 제일의 기쁨이겠죠

    '그 반짝거리는 글 들 속에서 저의 글이 누군가에 발견되어 올려졌다'는 이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 ?
    연흥숙 2025.04.28 17:22

    혜숙아, 이 소식을 산우회에서 알았더면 얼굴보면서 축하했을텐데,

    따님 김수경의 글 솜씨 우수상 수상을 축하한다. 매일 숨 죽이면서 글쓰도록 도움을 준 너의 공로도 크구나. 

    어려워서 뭐라고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는지 참 대단한 노력이 보인다. 

    AI 세상이 오기전에 그 세상이야기를 다룬 '신의 일요일' 한번 꼭 봐야겠다는 호기심이 일어나네. 신혜숙 축하해요.  

     

  • ?
    황영호 2025.04.28 20:55

    신혜숙 동문님, 휼륭하게 성장해서 뛰어난 재능을 가지신 따님이 계셨군요.

    작가로서 장래가 촉망되고 유망한 따님의 우수상 수상소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
    신혜숙 2025.05.01 19:18
    딸 수경이 인터뷰 기사 보고 축하해주신 나의 친구들 모두에게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딸은 나보다 더 내성적이고 얌전해서 자기를 들어내는 걸 못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자랑스러운 수준 높은 친구들이 네 작품을 격찬했다고하니 아주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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