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낫네... 6일간 병원 문앞에서 주인 기다린 강아지
2021.01.25 22:00
사람보다 낫네...
6일간 병원 문앞에서 주인 기다린 강아지
김수경 기자
아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무려 6일동안 병원 앞을 지킨 강아지 본쿡/유튜브
입원한 주인을 기다리며 무려 6일동안 병원 앞을 지킨 강아지가 있다.
22일(현지 시각) 터키 통신사 DHA에 따르면
터키 북부 트라부존에 사는 세말 센투르크씨는 지난 14일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건 센투르크씨만이 아니었다.
그의 애완견 본쿡이 구급차의 뒤를 쫓아 달려온 것이다.
주인을 만나 신난 본쿡/AP 연합뉴스
당일 센투르크씨의 딸이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본쿡은 매일 아침 9시
센투르크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어김없이 나타났다.
해질녘까지 하루 종일 병원 문 밖을 지키면서도 본쿡은 병원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본쿡은 대신 건물 밖에 얌전히 앉아있다가 병원 문이 열릴 때마다
얼굴을 안으로 들이밀었다고 병원 경비원은 말했다. 센투르크씨를 찾는 듯 보인다.
6일동안 병원 앞을 지키던 본쿡이 퇴원한 주인을 만난 장면 /유튜브
사연을 알게 된 병원 관계자들이 본쿡의 먹이를 챙겼고,
센투르크씨도 입원실 창문으로 본쿡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7일째가 되던 지난 20일,
센투르크씨가 휠체어를 타고 본쿡 앞에 등장했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한 것이다.
그를 본 본쿡은 팔짝팔짝 뛰면서 센투르크씨를 반겼다.
본쿡과 9년간 함께 했다는 센투르크씨는 “본쿡은 나에게 매우 소중하다.
나도 본쿡이 계속 보고 싶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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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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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27 09:18
충견의 의리가 대단하네 사진으로 봐서는 품종이 비싼 개도 아닌 것 같은데
6일 만에 만난 주인을 반기는 모습이 찡하네 제목에 맞는 수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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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27 09:29
정말 미딤이네요.
우리 자랄때는 대부분 몸짓이 큰 진돗개나 세퍼트개를 대문안에서
키우면서 나가면서 보고 또 집에 돌아올때 보는 식구같이 서로
의지 하면서 집을 지켜주는 친구같은 개였지요.
언젠가부터 작은 애완용 개로 품에 안고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윽하게 주인을 처다보던 늠름했던 그때의 마당에서 기르던 개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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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27 11:59
세상이 왜 이래!
오죽하면 이런 말이 실감나게 들려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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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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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2.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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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2.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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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2.24 10:11
꽁꽁 언 폭포에 뒤로 무지개... 겨울왕국 된 나이아가라김승현기자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으며 절경이 연출됐
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위터
나이아가라 폭포. /로이터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 기온은 최근 영하
19도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폭포가 눈과 얼음으로 뒤
덮이면서 겨울 절경이 완성됐다. 여기에 안개까지 겹치면
서 얼음폭포 위에 무지개가 생긴 장면도 포착됐다.
얼어있는 탓에 물이 흐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폭포 상류와
하류 일부 지역에는 얼음 안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
지난 21일 관광객들이 얼음이 얼어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관광객들은 이러한 장관을 카메라에 담으며 셀카를 찍기도 했
다.
나이아가라 폭포. /로이터 연합뉴스
나이아가라 폭포 관리소는 매년 겨울마다 폭포에 얼음이 형성되
긴 하지만,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나
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
㎝가 넘는 눈이 내렸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
는 전체 면적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로 강추위를
보였다.출처:조선일보
우리 딸네 골든리트리버 "데이지" 생각이 나네. 딸을 주인을 넘어서 엄마로 생각하는지 매일 밤 딸 침대 밑에서 자고 딸이 외출하면 돌아올 때까지 차고로 나가는 문 앞에서 기다리지. 틀림없이 사람보다 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