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딜쿠샤" 탐방
2021.04.13 23:21
지난 주 금요일 4월 9일에
서울탐방 그룹을 따라 종로구 행촌동으로 "딜쿠샤" 탐방을하고 이어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들려서 느릿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했습니다.
딜쿠샤는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통신원 엘버트 테일러 부부가
1923년 직접 지어 살던 집으로 1942년 조선총독부의 외국인추방령으로
이들 부부가 한국을 떠날때 까지 살던 집이었답니다.
90년전 은행나무가 서 있는 언덕위의 집이
지금은 주위 건물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었더군요.
이들 부부와 딜쿠샤에 관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https://youtu.be/hPsXMxr2LY8
서울 한복판 미스터리의 집, "딜쿠샤" 이야기(KBS-2013.08.13 방송)를 보세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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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4.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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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4.14 22:35
산책삼아 찾아 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동네랑 집이랑은 초라하고 별 볼 것이 없지만
역사속에서 흘러간 어떤 가족의 이야기, 그들의 집과 그 위치 등이 어쩐지 정감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유명한 500년 가까이 된 은행나무가 너무나 초라하게 보호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바로 옆에 조그만 팻말에 그곳이 권율장군의 집터였다는 말이
너무 허허롭게 보였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주변의 국립역사 박물관과 어울리도록 깨끗하게 단장한 조그만
구조의 전시장 이었습니다. 시청앞에서 덕수궁옆 정동길을 따라 걸어가면 바로 길 건너가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입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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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4.14 21:06
의미있는 곳을 찾아서 휼융한 영상으로 딜쿠샤 이야기를 잘 소개해 놓아서
모르고 지나가 버릴뻔한 소중한 지난 역사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시는 군요.
김동연 님의 마음 속 애국심이 엿 보입니다.
딜쿠샤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보다가 말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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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4.14 22:21
영화속 이야기 처럼 젊은 남녀의 사랑이 있고 그들이 꿈꾼 아름다운 보금자리가
먼 이국 땅 언덕위 은행나무 옆에 세워졌고, 부인은 그림을 그리고, 예쁜 아기는 은행나무
주위에서 혼자 놀기도 하는 장면. 부인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할때 병실에
감춰진 조선독립선언문을 남편 앨버트가 발견하고 세상에 널리알려 우리나라 독립에 큰 공을 세운 일.
보금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강제추방, 전쟁으로 돌아올 수 없어서 버려진 집, 90년후에
찾아서 기증한 일. 딜쿠샤라는 이름의 희망의 집이 겪은 수난사. 90년전과 현재의 행촌동의 변한 모습
등이 흥미로웠습니다. '딜쿠샤가 처음에는 헬리콥터였는데 지금은 잠수함이 되었다'는 말이 해학이 넘치는 말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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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4.14 22:10
서울 탐방코스로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가 있었구나.
딜쿠샤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먼저 알고보니 더욱 의미있는
사진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그 옜날에 그렇게 예쁜 집을 지은것도 놀라웠어.
돈의문의 박물관 광고간판들이 하나하나가 전부 기억을 재미있게 생각하게 해 주었어..
익숙한 음악과 함께 의미있는 영상물 잘 감상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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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4.14 22:45
가기전에 내가 유튜브로 딜쿠샤 동영상을 보고 갔기때문에 더 정겨운 기분으로
자세히 볼 수 있었어. 그래서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나 봐.
네 덕에 하루를 아주 즐겁게 보냈어. 돈의문 마을 안내소앞 야외 쉼터에서 내가 싸간
점심을 인숙이와 둘이 오손도손 이야기하면서 먹었던 시간도 좋은 추억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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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 생소한 이름이지만 영상을 보고 또 자료를 찾아보고 하여 이해가 되었습니다.
삼일운동을 세계에 알렸다는 엘버트 테일러 부부,
은행나무에 반해서 나무 옆에 서양식 집을 짓고 19년의 긴 기간을 살았던 저택이네요
의미가 있는 저택이 그동안 여러 가족이 기거하는 등 너무 홀대를 받았었군요
이젠 북촌의 100년 가옥처럼 정리가 잘 되어있고 관람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여럿이 산책 코스로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딜쿠샤전시관 개관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