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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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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에서 만난 목련꽃

2022.04.07 21:51

황영호 조회 수:130

                                   

                                지난 주일 오후 

 

 

     집콕속에 갇혀있는 일상을 계속하다가

     지난 주일 오후 모처럼 휴대폰 하나만 호주머니에 넣은체

     홀로 집을 나선다.

     소수서원 선비촌을 둘러보고  부석사로 느긋하게 봄 나들이를 나섰다.

 

     아~ 봄이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긴 겨울 찬 바람 매서운 추위속에서 앙상했던 나무가지들은

     연록의 푸른 빛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양지바른 들 언덕에는

     파란 새싹이 제법 크게 돋아오르고 있었다.

 

     봄이 오면 다투어 피기시작하는 노란 개나리 산수유 꽃들이

     여기저기 피기시작하고 있었다.

     해마다 눈 부시게 화사한 벚꽃이 허들어지게 피고지는 길가에

     병정처럼 서있는

     가로수 벚꽃나무 가지에도 터질듯한 꽃망울들이 옹기종기 맺혀있다.

 

     온통 봄 기운이 산불처럼 들과 산으로 번져가고있는 계절의 오후다.

     매번 찾아오는 봄이지만 언제나 새롭고 신비롭다.

 

     소수서원 선비촌 초가집 뒷담 밑에는 활짝 핀 목련화 한 그루

     다소곳 봉오리 지우고, 

     부석사 오르는 길 초입 봄볕 내리는 길섶에도 옥빛 하얀 목련화 두 그루가

     귀인처럼 닥아와 현숙한 여인처럼 나를 반겨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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