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어머니의 마음

2022.05.07 19:29

엄창섭 조회 수:204

 
 

어머니의 마음

5월8일은 '어버이 날'이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방송에서 많이 들려주던 노래인데
요즘엔 전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아무튼 양주동 시 이흥렬 작곡
'어머니의 마음'은 누구나 부모님 생각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노래가 아닐까.

양주동 박사는 개성에서 태어나 평양고보에 진학했으나
곧 자퇴하고 한시와 한학에 몰두하다가,
중동중학 고등속성과에 입학, 1년 동안 중학 전과를 마치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영문학을 수학하고 귀국하여
평양 숭실전문학교에서 영미문학 교수가 되었는데,

우연히 일본인 조선어 학자
오쿠라 신페이 (小倉進平)의 향가연구서를 읽고,
향가 등 우리 고가연구에 몰두하여
국어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시인 겸 국문학자였다.

이흥렬 선생이 양주동 시 어머님의 마음’을 읽고 크게 감동을 받아
1930년대 말에 작곡하였다고 한다.

자식을 기르기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묘사한 가사가
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려져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널리 애창되는 노래이다.


어머니의 마음

  양주동 시 / 이흥렬 작곡 / 정영자 노래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출처/카카오스토리 / 글 우문종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429 멕시코 여행기 - Mexico City [6] file 박일선 2017.03.23 102029
18428 비파(枇杷)나무 열매를 아시나요 !! [8] 전준영 2009.07.07 82782
18427 서유럽 여행기 124 - 아일랜드 Dublin [16] file 박일선 2015.03.24 73655
18426 등산(1008) 김세환 2012.07.09 68352
18425 Greece and Turkey (1) [24] 김승자 2013.06.16 62545
18424 유럽 여행소식 (02) Santa Claus Village [12] file 박일선 2015.07.10 58236
18423 Andrte Rieu - Ballade pour Adeline [5] 홍승표 2014.01.07 55710
18422 벌써 옛추억 [5] file 엄창섭 2020.05.29 52224
18421 볼만한 전시회 [15] 김필규 2018.01.09 49505
18420 A great ambition(대망) [6] 홍승표 2012.04.06 49219
18419 '차이코프스키'의 영원한 클래식 모음 [1] 심재범 2017.04.30 47863
18418 [re] 아일랜드 여행사진 3 [2] file 박일선 2014.09.04 46569
18417 서유럽 여행기 166 - 독일 Dresden [7] file 박일선 2015.05.06 45561
18416 등산(250) [3] 김세환 2009.07.11 44664
18415 공간 : 빛과 그림자 / James Casebere [8] 이문구 2013.01.18 44039
18414 에티오피아 여행기 - Harar 가는 길에 다시 들린 Adis Ababa [5] file 박일선 2019.08.01 41206
18413 [re][re][re] The Sound of Silence by Simon and Garfunkel [2] 김영송 2014.07.23 40262
18412 카자흐스탄 여행기 - Aktobe, 카자흐스탄의 마지막 도시 [2] file 박일선 2017.11.13 36905
18411 Abigail and Brittany, Conjoined Twin in Minneapolis [27] 김승자 2009.12.04 35801
18410 European Coastal Civilization Travel/Normandy France [9] file 김승자 2017.06.26 32974
18409 십자가, 그 종류와 유래 [9] 김필규 2012.01.11 31743
18408 [만물상] 美 대선구호 '헛소리 그만' [6] 엄창섭 2020.04.11 30410
18407 [re] 탈무드의 교훈 [12] 김동연 2013.02.01 29231
18406 남인도 여행기 - Amma 허깅맘 Ashram [6] file 박일선 2017.08.10 28412
18405 산사를 내려오면서..... [5] 김재자 2010.01.14 27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