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낸 크리쓰마쓰 카드.... 이초영
2023.01.01 06:45
동연이가 보낸 (12-15) 크리쓰마쓰카드가 오늘 (12-31) 배달 되었어요.
동연아, 고마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드를 보냈구나. 멀리서 날라온 네 카드,
변하지 않은 필체로 양면 가득히 손편지를 쓴 너의 우정의 사연을 읽어 가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도 뜨거워 졌어.
큰딸의 작품, 예쁜 꽃 카드가 더 정답고 고마워.
그래, 우리가 멀리 떨어져서 대면은 할수 없으나 해마다 보내주는 너의 따뜻한
격려의 말, 변화없는 일상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용기를 주는 선물이야.
동연아, 노년이 되는것, 먼 훗날의 일인것 같고 더우기 나와는 상관 없는 일로
생각했었지. 알지도 못하는 사이 희끗 희끗 세월이 내리더니 Silver 라는 이름으로
노년이라는 80 숫자가 찾아 오더구나. 부인할수 없이....
그래도 괸찮아, 내 나이가 어때서, 이제야 철이 드는지 나보다 더 힘든 처지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열려 지더라. 내가 바라던 노년의 삶, 은퇴생활, 원하는 만큼 즐기지는
못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마음 먹기 달렸다고 나 자신을 달랜다.
심신으로 건강하고, 내가 좋이하는 일에 열중하면서 남은 여생 감사하면서 살려고 해.
동연아, 여기는 31일, 2022년이 떠나가고 있어. 2023년 너와 너의 사랑하는 가족들,
하느님의 은총과 평강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할께.
개인적인 내용이라 카톡으로 답글 올리려다 11동문님들에게도 올리고 싶었어.
흰 포인쎄티아로 장식한 크리쓰마쓰 예배단이 특이해서 한장 찰각.
댓글 10
-
정굉호
2023.01.01 17:53
-
이초영
2023.01.02 13:01
정굉호님,저도 2023새해 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기면서 하시는 음악클라쓰,
금년에는 참석하기에 더 좋은 시간으로 편성되어
자주 뵐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 주민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취미 클라쓰가 하나씩 없어 지는것이 아쉬어요.
금년에느 더 좋은 program으로 전에 100명이 넘든 회원으로 꽉 차던 고전음악반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몇년전 Mrs.정과 함께 만나 부런치 먹으며 즐기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
황영호
2023.01.01 20:24
주고 받으시는 우정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초영님 계묘년 새 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초영
2023.01.02 13:12
황영호님, 2023년 건강하시고, 먼길 마다 않고 참석 하시는 인사회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만나고, 배우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것
먹으며 같이 시간 보낼수 있는 친구가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
받으신 Silver들이 십니까. 멀리서 사진으로 보며 얼마나 부러운지요.
이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11회 대화방"인 인터넽 홈피,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 "만남의 장" 으로 오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
김동연
2023.01.01 22:38
초영아, 당황스럽구나! 개인 편지에 공개 답장이라니.
나도 늙었다고 꽤 용감해졌는데, 넌 나보다 쪼끔 더 용감하구나.ㅎㅎ
교회 제단앞 흰포인세치아 앞에 서 있는 빨간 저고리의 여인 아름다운데 마스크는 안 어울린다.
거기까지 코로나균이 퍼져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초영아, 올 한 해도 열심히 매일을 살아 보자 작년처럼.
-
이초영
2023.01.02 13:23
동연아, 뻔뻔해도 좋아. 점점 뜸해져 가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놓치지 않고 끊기지 않고 이어가고 싶어. 그래야 살아있는 생동감도
더 느낄것 같아, 더우기 나처럼 친구들 만나지 못 하는 사람은 더 간절해.
너는 활동이 많고 동아리 모임에 참석하니까 외롭지 않아 잘 모를꺼야.
여기서라도 친구들과 대화 나눌수 있어서 감사해.
-
김승자
2023.01.02 07:07
초영아,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 바란다.
우리는 어제 막내딸네집에 송년저녁과 함께
금년 대학 축구 championship을 여전히 OSU 팀을 목이 터지도록 응원했는데
마지막에 일점차이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안고 눈얼음 밤길을 운전하며 집에 돌아왔어.
오늘은 설날 저녁을 준비하고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이제는 두 노인이 힘들게 한국음식을 만들면서 앞으로 몇번을 이렇게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니
이 기쁜지리에 있는동안 힘내자고 다짐하면서 정성을 쏟고 있단다.
그런데 힘은 들고 음식맛은 전같지 않으니 어찌 하오리까?
그래도 오늘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한껏 누리려고 해.
Happy 2023를 맞이 하소서!
-
이초영
2023.01.02 13:49
승자야, 년말, 년시를 애들과 함께 즐겁게 보냈구나.
우리도 오랬만에 애들이 와서 조용하던 집안이 왁자지껄,
어제 밤에는 예년처럼 NY, Times Square count down을 지켜 보며
CA. 보다 3 시간이나 일찍 2023년 새해를 맞았어. ( CA. 시간은 밤 9:00시)
이곳에 온지 10번째로 맞는 새해맞이, 언제나 NY 의 새해 맞이를 한다.
굉호씨와도 오랫만에 통화 하고 통 대면으로는 만나지 못하고 지내.
DR. Cho께서는 아직 밤운전도 하시고 축구도 열심히
즐기시고 두분은 아직도 젊게 사신다.
2023년 한해 아프지 말고 즐겁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토끼 같이 뛰지는 못해도,
2023 Happy New Year 순간에 찰깍.
Times Square 전광판에 한국의 KIA 자동차가 광고를 하다니...
-
이은영
2023.01.02 22:04
초영아 늙어도 너의 예쁜 모습은 여전하구나,
세월이 아무리 빨라도 우리의 시간은 하루하루가 즐거운 시간으로 기대해본다.
이렇게 여기서 너의 모습과 지내는 생활모습들을 볼수있어 다행이야.
내년에도 건강하면서 소식 전하고 살자.
-
이초영
2023.01.03 04:12
은영아, 2023 신년아침 차례 지내느라 바뻤겠구나.
건강하게 또 한해, 새해를 맞은것에 감사하자.
세월은 쉬지않고 흐르고, 조금씩 조금씩 소식은 줄어들고
이러다가 언젠가는 나 혼자 되는것이 아닐까,
우리 대면은 못 해도 여기서라도 자주 얼굴 보고
소식 주고 받자. 2023년도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기 바래.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7741 | 雪景 가현산에서... [6] | 김인 | 2023.01.05 | 103 |
17740 | 명화와 명곡-15 [2] | 정굉호 | 2023.01.05 | 77 |
17739 | 가현산 눈밭 산책로에서 [5] | 김인 | 2023.01.04 | 120 |
17738 | 사진에 글씨넣기 [3] | 김동연 | 2023.01.04 | 88 |
17737 | 호주 여행기 - Melborne [3] | 박일선 | 2023.01.03 | 62 |
17736 | 호주여행 - Great Ocean Road [3] | 박일선 | 2023.01.01 | 68 |
17735 | 명화와 명곡-14 [6] | 정굉호 | 2023.01.01 | 73 |
» | 친구가 보낸 크리쓰마쓰 카드.... 이초영 [10] | 이초영 | 2023.01.01 | 144 |
17733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 박일선 | 2023.01.01 | 107 |
17732 | 2022년을 되돌아 봅니다. [8] | 김동연 | 2022.12.31 | 129 |
17731 | Happy New Year [6] | 엄창섭 | 2022.12.31 | 148 |
17730 | 2023년 인사회 첫 모임 [1] | 이태영 | 2022.12.31 | 97 |
17729 | 2022년도 인사회 회계보고 [5] | 김동연 | 2022.12.30 | 118 |
17728 | 호주 여행기 - Melbourne [1] | 박일선 | 2022.12.29 | 69 |
17727 | 명화와 명곡-13 [2] | 정굉호 | 2022.12.29 | 58 |
17726 | 국내 첫 '메소포타미아 문명전' 개최 [4] | 이태영 | 2022.12.29 | 238 |
17725 | 호주 여행기 - Launceston [1] | 박일선 | 2022.12.27 | 63 |
17724 | 참! 고마웠습니다. [5] | 심재범 | 2022.12.27 | 123 |
17723 | 크리스마스 가족 연주회 [12] | 정굉호 | 2022.12.27 | 129 |
17722 | 저희 가족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을 보세요 [7] | 박일선 | 2022.12.27 | 129 |
17721 | 정경희 국회의원의 5분 자유발언 | 김동연 | 2022.12.26 | 117 |
17720 | 폭설에 문두드린 韓관광객들, 미국인 부부와 성탄 파티한 사연 [3] | 엄창섭 | 2022.12.26 | 146 |
17719 | 호주 여행기 - Cradle Mountain [1] | 박일선 | 2022.12.25 | 42 |
17718 | 호주 여행기 - Launceston [1] | 박일선 | 2022.12.22 | 49 |
17717 | 인사회, 조촐한 망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5] | 이태영 | 2022.12.21 | 223 |
초영 씨 신년 새해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우환이 없는 한해가 되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에 자동차 고장, 인터넷 고장 한꺼번에 불편한 일이 생긴 줄 모르고 있었네요.
실상 제일 가까이 사는 동문인데도 이렇게 서울을 통하여 글을 주고 받게 되네요. 실상 아까 전화통화하긴 했습니다만.
어려운 일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같이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연락 주세요.
신년 새해에 따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시간 나시면 이야기나 나누게 또 만나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