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무섬마을과 소수서원
2021.11.04 13:34
화창한 가을 날씨,
일선이 창섭이와 함께 영주에 다녀왔다.
8시 10분경 동서울터미널을 출발 2시간 30분여 만에
영주 터미널에 도착하니 영호가 반갑게 맞이한다.
서울에서 요즘도 자주 만났지만 영주에서의 만남은 색다른 기분을 자아낸다.
오전에는 무섬마을 산책, 점심은 소수서원 근처 식당에서
영호의 추천으로 묵사발을 맛있게 먹고 소수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으로 몇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에서 영호의 과분한 대접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경상북도 영주시 무섬마을은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무섬마을은 조선 영조 때 그의 증손녀 사위인 예안김 씨인 김대가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반남 박씨와 예안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해우당과 만죽재, 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소수서원은 사적 제55호.
우리나라 최초로 국학의 제도를 본떠 선현을 제사지내고
유생들을 교육한 서원으로 알려져 있다.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풍기지방의 교화를 위해
이곳 출신의 유학자인 안향(安珦)을 배향하는 사묘를 설립했다가
1543년(중종 38)에 유생교육을 겸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무섬마을
영주의 특미 묵사발
사적 55호 소수서원
선비마을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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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11.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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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11.04 22:04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가 있고 선비정신이 살아숨쉬는 고장이라 좋기도 하지만
친구 "영호"가 살고 있어서 더욱더 정다운 영주를 일선,태영이와 함께 어울려
고등햑교시절 소풍 갔다오듯이 다녀 왔습니다.영호의 환대에 감사하며 "소수서원"을
거닐면서 가슴에 남아있는 고교시절을 회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
이은영
2021.11.04 22:36
먼길을 다녀들 오셨습니다.
영주에도 벌써 예쁜 낙옆이 지기 시작했네요.
영주는 몇번 보아서인지 정이 많이든 고장인것같아요.
유명한 소수서원의 가을 풍경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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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11.04 22:47
무섬마을과 소수서원의 단풍이 유난히 곱군요.
유명 사진작가가 그곳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낸 것 같습니다.
이젠 그곳에 가보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백두대간 수목원을 한 번 가볼까 합니다만 85세전에는 갈 수 있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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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11.05 10:18
세월이 하도 빨라서 우리 나이 눈 깜빡할 사이
85세가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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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11.05 11:19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고장에서 살고 계시는 분을 찾아가신 친구분들,
모두 아름다운 가을 절경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군요.
멀리서 부러운 마음 가득히 감상 잘 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처마밑에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꽂이가 가슴을 찌릿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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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11.05 23:38
무섬 마을을 두 번인가 갔었는데 제대로 보질 못했다가 이번에 맘껏 봐서 소원을 풀었지. 소백산맥을 넘을 때까지 날씨가 나빠서 실망했었는데 소백산맥을 넘어서 영주에 가니 날씨가 더할나위 없이 좋아져서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묵사발 국은 처음 먹어봤어. 그 이름난 영주 소고기보다도 더 맛있었던 것 같아. 영호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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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태영이 기맥히게 찍었구나! 사람들이 영주로 몰려올 것 같아 겁이난다.
영주 무섬 마을과 순흥 소수서원의 가을 풍경이 정말 저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 도있구나!
그제는 먼 길 와서 고마웠네.
때를 놓쳐서 배까지 곺으게 해서 돌려보내니 미안하더라.
너무 늦게 도착해서 야단이나 안맞을지 걱정되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