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걸었습니다.
2020.05.31 10:03
어제는 혼자서 카메라를 매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얼마 전 창덕궁, 창경궁 산책을 했지만 후원을 찍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아 있어
차편을 몇 번 갈아타고 창덕궁 정문에 도착했다.
이상하게 정문 앞에는 한 사람의 관람객도 없이 정막감 마저 흐른다.
정문 앞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궁, 능은 당분간 문을 닫는다는 표지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어쩔 수없이 돌아와 늘 애용하는 동네 꽃길을 걸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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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5.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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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5.31 15:37
동네 꽃길이 '비원' 못지않는 꽃동산 같소이다. 동네 꽃동산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이
보아달라고 손짓하는데 굳이 '비원'에 안가기 잘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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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5.31 16:28
코로나 19로 창덕궁이 닫혀있는 바람에 서울 한 비퀴가 동네 한 바퀴가 되어버렸네,ㅎㅎ
그 바람에 태영이네 동네 산책길에는 요즈음 한창인 장미꽃 양귀비꽃,
그리고 길섶에 노랗게 덮 흰 이름 모를 5월의 꽃들이 제 마다 태영이 카메라 앞으로 몰려든 모양이구나.
동네길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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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31 18:56
눈이 번쩍 뜨이는 양귀비꽃의 자태가 황홀합니다.
그 동네는 꽃들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아니면 사진 작가 잘만나서 돋보이는 건가요?
아마 둘 다 겠지요. 오래간만에 붉은 색 매발톱꽃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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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5.31 23:39
동네 꽃길이 너무 아름답네. 그 먼 곳까지 갔다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온 데 어느 정도는 보상이 된 셈이네. 그런데 그 꽃들은 누가 그렇게 게 잘 가꾸는지 감사해야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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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좋은 장인이 빚은 것 같은 양귀비 꽃에 벌이 날아
든 걸 보니 조화는 분명 아니네요.
귀한 양귀비 꽃의 퍼레이드..
넝쿨 장미도 그 동네 꽃길에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