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길'-인간관계 스트레스 푸는 방법 2가지<조선일보>
2020.10.01 15:31
마음건강 '길' "No도 문제지만 Yes도 문제랍니다”
◇ 어떨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가? 자신이 그 상황에서 “예"라고 답변하고 싶지도 않고, 그것이 자신의 이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언제라도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이들에게 ② 다른 사람들에게 늘 “아니요"라고 말하는 경우 우리가 누군가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거나, 부탁을 거절할 때 역시 많은
지금까지 자신의 습관화 된 수동적 반응(“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고
② ‘너 혹은 당신’이 아니라 ‘나’로 시작되는 진술을 사용해보기 화가 나면 우린 그 책임을 상대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표현하든,
아니라 내 자신과도 필요한 것이다.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그 상황과 함께 자신의 생각, 감정, 말에 마음을 챙기는 습관이 들면 ‘나’와 ‘나의 위치’ 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서게 되며 이는 상대방의 관점을 인식하고 존중하게 허용하는 ‘큰 숲’으로 확장되게 된다.
그러면 당신이 상대를 한 온전한 인간으로 대하며, 그의 말을 진정으로 들을 수 있고,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이에 따라 보다 잘 말하게 되며, 주장을 하더라도 품위를 지키며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출처:조선일보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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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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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10.01 20:30
스트레스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 맞는 논리이네요
이 글에도 추석 때 모이는 식구들 이야기가 있는데
부모의 잔소리, 젊은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우리들에게는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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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10.01 21:24
"아니요" 하고
말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아왔지만, 푸는 방법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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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10.03 11:22
스트레스에 대해서 많이 읽고 말하고는 있지만,
쉽게 풀고 잘 대처하는 방법을 실행하기는 어렵지요.
이글을 읽고 다시 한번 반성해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노인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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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10.19 21:28
[魚友야담] 나훈아와 조정래
[아무튼, 주말]
어수웅·주말뉴스부장
이번 주‘노정태의 시사哲’의 주인공 철학자는 소크라테스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죠. 나훈아의‘테스 형’이 벌써 추석 때 얘기니까요.
정권만 바라보는‘개념 연예인’이 아니라 대중을 왕으로 모시는
'대중 연예인’. 어록이라 할 만큼 인상적인 말이 많았지만, 훈장을
사양했다는 대목이 제게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세월도,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무거운데 훈장을 달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딥니까.
노래하려면 영혼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훈장 달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습니다.”
정부 훈장에 손을 내저었다는 대목에서 떠오른 예술가가 한 명 더
있습니다. 3년 전 일본 나가노에서 인터뷰했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77). 아쿠타가와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문학은 일대일
예술이라며 50년째 고향 산골에서 자신의 글만 쓰는 외골수. 그는
예술가를 ‘음지 식물’로 비유하더군요. 비료를 너무 많이 줘도,
빛을 너무 많이 쪼여도 죽는다는 것. 비료는 돈, 빛은 명예. 너무적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둘만 추구하면 몹쓸 예술가가 된다더군요.
하나 더.겐지는 예술가가 국가와 권력에 꼬리를 흔들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돈과 명예 추구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죠. 그래서 물었습니다.
정의로운 국가,정의로운 권력이라면 지지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겐지는 코웃음을 치더군요.“정의로운 국가 권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독립된 존재, 자유로운 영혼이어야 예술가다. 국가가 채찍을 내리치면
저항해야 하고, 사탕을 주면 거부해야 한다.예술가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원로 작가 조정래(77)의‘토착 왜구'‘일본유학'‘무조건 친일파’발언으로 뜨거운 한 주였습니다. 감정적 소비 말고도 민족주의 등
생각할 거리가 많은 논란이었는데, 더 제 관심을 끈 건 진영 논리가
첨예화되기 전인 첫날 가장 많은 공유를 기록한 트윗이었습니다.
①안철수 후원회장에 조정래(2012년)
②조정래 “박근혜 대통령 깜짝 놀랄 만큼 잘하고 있어”(2013년)
③이재명 후원회장에 조정래(2014년)
④조정래 작가 껴안는 문 대통령(2020)까지
네 뉴스를 갈무리한 화면이었죠.물론 이 역시 의도가 있는 편집이고 나중에 작가가 입장을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정치와 권력에 대한 태도,
그리고 대중이 그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조선일보 -
엄창섭
2020.10.26 21:56
[만물상] 세상을 바꾼 기업인의 말
<윤영신 논설위원>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면, 가능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행하라.”
미국의 혁신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남들이 ‘가능성 0%’라고 하는
사업들을 겁 없이 펼치는 것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우주로켓 발사를 세 번 연속 실패했을 때 주위에선 “사기꾼”
“망상가”라는 조롱이 나왔다. 그때 머스크가 던진 말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로!"였다.
▶허풍이 아니었다. 그는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올해 세계
상위권 부자가 됐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와 세계 첫 민간
우주화물선 기업을 창업한 그는 이제 “2024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며 ‘화성 식민지’ 건설을 꿈꾸고 있다. 성패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도전 정신만은 본받을 만 하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데 성공한 기업인들이 남긴 말이 많다.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는 “성공의 비밀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것”
이라고 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노력조차 안 해보고 정상에 오를 수없다고 하는 사람은 폐인”이라 했다.
'인류의 삶’을 바꾼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어떤 일이 순조롭게진행된다면 또 다른 멋진 일을 시작하라” “계속 갈망하라”고 했다.
이들의 말을 관통하는 것은 불굴의 도전 정신이다.
▶한국에서도 여러 기업인이 경영 철학과 성공 법칙을 담은 명언을 남겼다.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는 말로 불가능하게 보였던 숱한 사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500원짜리 지폐의 거북선 그림을 보여주며 영국에서
외자를 유치해 울산에 조선소를 세우고, 경부고속도로를 닦고, ‘포니’
자동차를 만든 것도 그의 “이봐, 해봤어?” 정신에서 비롯됐다.
김우중 대우 회장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로 외환 위기의절망에 빠진 청년들 가슴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최종현 회장은 SK가 통신사업에 진출할 때 “우리는 미래를 샀다”고 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상황을 예견하고 한 말 같다.
▶어제 작고한 이건희 회장은 삼성 경영을 물려받은 뒤 “마누라 자식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이다.이 회장의 삼성은 반도체와 휴대폰
부문에서 세계 1등이 됐다. 미국 가전 매장에서 일본 소니에 한참 밀려
싸구려 취급을 받던 삼성 TV도 1등반열에 올랐다. 일등 기업을 일궈낸
리더의 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힘을 지닌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그 말을 소홀히 들은 후배 기업인이 위기를 불렀다.
출처:조선일보 -
엄창섭
2020.11.10 00:33
[만물상] 이번엔 美 국민이 “트럼프,
넌 해고야!”강경희 논설위원
할리우드 영화 ‘인 디 에어’에서 톱스타 조지 클루니가
해고 통보 전문가라는 생소한 직업의 주인공으로 분장해
열연한다.1년에 300일 이상을 비행기 타고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해고 대상자를 찾아가 해고 사실을 통보하는 일이
주업무다.누군가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일이지만 아무런
감정도 못 느끼는 듯 그 일을 해낸다. 그러다 그 역시 해고
위기에 몰리고 만다.
▶영화 아닌 현실에서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은 아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2004년 출연한 TV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
에서 그 말을 즐겨 쓰는 바람에 트럼프를 상징하는 유행어처럼
됐다.트럼프는 자신이 애용하는 소셜 미디어의 암호도
'넌 해고야’로설정했을 정도다. 트럼프가 안하무인의 표현
"넌 해고야”를 스스럼없이 쓸 수 있었던 것은 금력과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갑 중의 갑’이었기 때문이다.
▶2년 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순방 중에'트윗 해고’를 당했다.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TV 쇼에서
했던 "넌 해고야” 방식의 해임이 실제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폭로에 따르면, 오바마에 대한 트럼프의 질시와 깎아내리기가
너무 심해 오바마 닮은 배우를 데려다 모욕 주고 해고 통보를
하는 동영상을 찍은 적도 있다고 한다.
▶트럼프 유행어가 자신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조 바이든의
승리가 굳어지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넌 해고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트럼프 패배를 자축했다. 온라인에는 “넌 해고야”
동영상과 메시지도 넘쳐난다. 농구 스타, 할리우드 스타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대통령,당신 해고됐어” 기념 티셔츠까지 팔린다. 영국 가디언지는
'민주주의’ 단어가 쓰인 옷을 입은 여성이 트럼프를 향해
"넌 해고야”라고 외치는 만평을 실었다.
▶ 트럼프 집권 이후 민주주의 퇴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높았다.베스트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트럼프가 독립적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사법부를 공격하고,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라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패배를 인정 않는 트럼프를 향해
'트럼프가 패배했다’는 말 대신 ‘트럼프가 해고됐다’는
패러디가 넘쳐나는 건 의미심장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을 '고용’하는 사람도, '해고’하는 사람도 국민이라는
상식을 강조하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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