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생일상......... 이 초영
2022.08.31 12:20
오늘 (8-30) 생일을 맞았다.
몇번째 생일인지 세어 보지 않으련다. 심신이 건강하게
생일을 맞은것이 감사하여 눈 뜨자 마자 감사 기도 올렸다.
멀리 있는 (일리노이) 아들이 생일 축하 전화. LA에 사는 딸들은
주중에 일하느라 오늘 못 오고 주말에 오겠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애들이 보낸 생일카드는 궁금하지만 딸들이 오면 같이 open 하려고
뜯지도 않고 테이블 위에 나란히 세워 놓았다.
어제 저녁, 근처에 사시는 교회 교인이 미역국 맛있게 끓였다고 냄비채로
들고 오셨다. 푹 삶은 고기국물에 쭉쭉 찟은 양념고기 섞어 얼마나 맛있는지
생일 아침까지 기다리지 못 하고 그 자리에서 한그릇 먹었다.
호두 잔뜩 넣고 너무 달지도 않게 집에서 구운 쿸키를 한접시 들고 오신 권사님,
싱싱한 청포도, 붉은 포도릉 예쁜 소쿠리에 담아오신 권사님.
생일 아침, 소박하고 조촐한 밥상, 이웃 교인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따뜻한 잔치상으로 간직하고 싶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렇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생일을 맞게 해주십사 간절히 기도 드렸다.
내가 나에게 축하...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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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굉호
2022.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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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9.01 04:03
굉호님, 이제는 생일맞이도 덤덤합니다.
Covid고통속에서도, 체 바퀴 돌듯한 일상속에서도
건강하게 버티어 온 "나" 축하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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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8.31 20:43
사랑하는 아들 딸들의 진심어린 축복속에 주위 친지들의 축하와
사랑과 정성이 밥상에 넘쳐흐르는 아침 생일상을 받으신
그리고 무었보다도 심신이 건강하게 생일을 맞으신 이초영 님에게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정이 가득가득 담기고 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는
맛있는 생일상을 받으시는 소망 꼭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이초영
2022.09.01 04:10
황영호님, 축하해 주심 감사합니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 지겠지요?
큰 욕심 없이 무탈한 하로에 감사하며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면서 지내니
마음이 평안해 지고,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
김동연
2022.08.31 21:20
초영아, 생일 축하해!
이웃 들과 자녀들의 사랑 넘치는 축하를 받으면서
예쁜 생일상을 차려 논 초영이가 부럽구나. 생일에 미역국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 예쁜 꽃다발, 카드, 생일상 그리고 자축 카드 너무 예쁘다.
네가 나보다 훨씬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틀림없이 건강하게 생일상을 받을 수 있을 거야, 난 믿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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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9.01 04:24
동연아, 그대보다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는 사람이 어디 있니?
나이 들면서 철나고, 익어가는것 같애.
80고개 넘는 날, 아.. 이제는 영낙없는 노년의 울타리에 들어서는구나.
우울해 지더라. 그런데 남이 쳐놓은 울타리에 왜 들어가나?
노년의 내 울타리 내가 치련다.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살며 남은여생 보내자.
동연아, 늙지 않으려고 악을 쓰는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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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8.31 22:18
초영아, Happy Birthday!
너의 웃는 얼굴이 모든 이야기를 해주는구나!
아들, 딸들이 보내오는 사랑과 이웃 교우들의 정성으로
푸짐하고 따스한 생일을 맞는 아침,
무엇보다 건강하고 명랑한 너의 모습에 함께 즐거워!
행복한 오늘의 기쁨을 낭군님과 오래, 오래, 함께 나누기 바라며
Happy Birthday, Ch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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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9.01 04:44
승자야, 초가을이 성큼 다가 오고 있다.
한낮의 폭영 더위가 어느사이 따뜻한 햇살로 받아진다.
Vitamin D 햇살 받으려고 억지로 영감 데리고 나가 벤취에 앉아 있으면
푹푹 찌는 더위가 사라지고 따뜻한 햇살에 잠이 소르르온다.
전에 살던 집 텃밭이 이맘때가 되면 깻잎이 뚜꺼워 지고 부추는 뻣뻣하고
흰꽃이 피고, 오이는 누렇게 늙어가고, 나는 가을 걷이 시작하고...
8월 말이 되면 떠나온곳 생각이 난다.
승자야, 생일 축하 고마워.
DR. Cho와 두분이 MINN. 산책길 즐기시겠지? 네가 심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고 산책하는 두분을 반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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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8.31 22:52
초영아 생일 축하해.
그래도 생일이 있어야 아이들도 모이고 즐거운 보살핌을 받게 되는구나.
특히 교회의 교우들은 정말 정성스러워 보인다.
너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여 절로 웃음이 나오는구나.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꾸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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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9.01 04:54
은영아, 생일 축하 고마워.
우리가 속한 교회 교구역이 10가족인데 부인들 9명중에 내가
제일 년장자고, 나머지 8분은 70대 후반이야. 나는 년노하신 권사님이란다.
우리가 그렇게 "년노" 하신 나이가 됐구나. 세월이 무정하구나.
늙은이 소리 안들으려고 자세도 꼿꼿이, 옷차림도 신경쓰고 하다가
나이들면 발악을 한다는데 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씁쓸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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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9.01 08:10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가족분들의 축하 그리고 교우 분들의 정성 어린 축하 선물,
훈훈한 바람이 이곳까지 전해오는듯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생신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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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9.01 09:19
이태영 회장님, 2012년 제 생일 카드 만들어 주셨지요.
10년 전이네요. 해마다 2012년 Folder 열고 선물카드에게 인사합니다.
번개팀 친구들이 나를 태우고 써프라이즈 드라이브로 산길로 올라가
"7 Lake" 중에 한 호수로 갔었지요.
저녁먹고 우리집으로, "짱" 하고 축배들고...
언제 또 다시 이런 시간 갖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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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2.09.01 14:09
내가 나에게 쓴 自祝 생일 축하!
Happy birthday Congratulations
카드 안에 합성한 곱게 늙으신 女像이
돋보입니다.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생일
맞기를 기도드리는 초영 님은 '건강100세' 에도 생일을 거뜬이 맞이 할겁니다. 짝궁 아들ㆍ딸 자식과 생일밥상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누시기를...
미역국은 한그릇 더 잡수시구요. ㅎㅎ. 김포에서 ^^♡ -
이초영
2022.09.01 14:33
김인 교수님 안녕 하세요. 생일 미역국 이야기가 김포에도
전해 졌네요.
활짝핀 배롱나무가 시들기 전에, 8월이 가기전에,
부고 11에 소식 올리고 싶어 시시한 미역국 이야기를 올렸읍니다.
축하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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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가깝게 있는 동문이 모르고 있었으니 미안합니다.
축하합니다. 자기가 자기에게 스스로 축하하는 모습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곧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