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원룸 아파트 구경하세요 ...
2020.10.17 09:23
미국에서는 bachelor's apartment 혹은 studio apartment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1969년 LA에서 처음 살았던 아파트였습니다. 지금 제 원룸 아파트는 LA 것에 비하면 최첨단에 5성급이죠. 동창 이희종이 오클라호마 주에서 결혼하고 LA로 신혼여행 비슷하게 왔을 때 부부에게 내 주고 저는 LA 다운타운에 있던 노광길 숙소에 가서 잤던 추억이 있습니다.
집들이 대신 사진으로나 구경을 하시죠.
지하철 5호선 미사역 도보로 5분 거리 올여름에 입주를 시작한 푸르지오 오피스텔입니다
23층 건물인데 제 원룸은 20층입니다
현관입니다
현관에 들어오자 마자 왼쪽엔 작은 부엌입니다
1, 2인용 부엌이라고 할까요?
냉장고는 저에겐 너무 큽니다
현관 오른쪽엔 욕실입니다
사워장입니다
수납 공간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세탁기는 있는데 말리는 것은 건조기는 없어서 빨래 건조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건조대가 수납장 설합 안에 있어서 좋습니다
소파를 사기 전 며칠 동안 바닥에서 생활했는데 하루에도 수 십번 일어나고 앉고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소파가 있으니 살 것 같습니다, 밤에는 침대로 사용하는데 좀 좁기는 하지만 잘만 합니다
커피 테이블은 올리면 책상이 되어서 컴퓨터 작업하는데 너무나 편리합니다
TV도 장만했습니다
첫 번째 음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파케티 차오메인을 만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구경 잘하셨나요? 초대 못해서 미안합니다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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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0.10.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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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18 06:10
자주 화상통화를 한다네. "안분자족"이 무슨 말인가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알고 넘치는 욕심을 내지 않으며 자신이 처한 처지를 파악하여 만족하며 살아간다."는 뜻으로 나와있네. 내 마음을 잘 표현한 사자성어 같아서 기억해두겠네. 근래에 유튜브에서 배웠는데 좋아서 기억해둔 사장성어가 또 하나 있는데 "심청사달"이야. "마음이 깨끗하면 (비우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정도의 뜻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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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10.17 10:55
아주 깨끗하고 편리한 구조군요.
교통도 아주 좋구요. 아파트 잘 선택하셨어요.
은영이하고 집들이 가기로 했는데 청소도 잘 해두세요.
냉장고가 비었으니 좀 채워두시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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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18 05:51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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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10.17 13:48
벌써 모든 생활도구를 겸비 하셨습니다.
아주 좋은곳을 잘 고르신것 같습니다.
우리집에서 앞편으로 가면 2호선이고 뒷편으로가면 5호선인데
뒤로 가서 5호선 광나루역에서 타면 8정거장 가면 미사역입니다.
전철로 17분 거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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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18 05:50
이웃이나 다름 없네요.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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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10.17 20:11
먼 길에서 돌아와 고향에서 안착하는 기분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보금자리처소에 드는 사람 같네,하하
아무쪼록 8개월 동안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축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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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18 05:41
9월초 귀국할 때는 좀 불안했는데 2주간 호텔 격리 생활, 거의 한 달간의 명동 호텔 생활, 그리고 하남의 원룸 보금자리가 잘 연결되어서 이제 안착하게 된 기분이야. 그동안 세계여행 하면서 배운 "옮겨 다니며 살기" 기술 덕분이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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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10.18 06:23
일선이 여행기에서 보는 숙소보다 몇 십배 훌륭한 숙소야
가까운 시일에 몇 동문과 한 번 방문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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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18 18:55
나도 아주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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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20.10.22 14:41
이제 둥지를 틀으셨네요. 멋지세요.
어디를 가나 자신 만만 하신분 부럽습니다.
고국에 계신동안 건강 하시고 친구들과 많이 만나 즐거운 시간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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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0.24 06:11
네, 편안한 둥지를 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세계를 주름잡는 여행을 즐기고 미국생활을 오래한 일선이는 실용적이고
부지런하고 안분자족할줄 아는 국제적 신사입니다.
계을러 터지고 뭣하나 스스로 할 줄 모르는 내가 부럽고 부끄럽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만족스러운 고국생활을 즐기세요.
그래도 가족생각도 많이 날텐데,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