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앨범 산책
2020.06.18 17:4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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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6.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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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09:21
오디 물론 식용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ㅎㅎ
잠실이 옛날에 뽕나무 밭이었답니다. 그래서 한강변 산책길에 뽕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요. 작년부터 오디를 발견하고 은영이랑 같이 다니면서 따먹기 시작했어요.
바로 16일 화요일에 가서 따왔으니까 아직 남아 있을거얘요.
앵두, 접시꽃, 패랭이꽃, 달개비꽃, 백합(나리꽃)은 근처 아파트 꽃밭에서 찍었어요.
거의 다 6월에 찍었습니다. 훨훨 다닐 수 없어서 집주변만 걷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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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6.18 20:54
최근에 본 영상중의 꽃은 최고의 영상이네요 붉은 꽃이 아름답습니다
위에서 잡은 접시의 두 잎 오디도 아주 좋고요
석촌호수의 외로운 왜가리 한 마리 의미가 깊네요
7월 1일 인사회는 좀 무리가 있더라도 희망하는 동문은 모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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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09:30
영상미를 전공하신 분이 칭찬하셨으니 덜 부끄럽군요.
햇볕이 뜨거워서 잠시 서서 한 줌 따가지고 와서
먹기 전에 기록을 남겼지요. 급히 따느라 어린잎이 붙었는데
예뻐보여서.
좋습니다. 인사회 조심스럽지만 희망자만 모이기로 하지요.
선생님 모시는 공부는 대면이 많을것 같아 뒤로 미루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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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6.18 22:58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기는 시간여행을 재미있게 했습니다.오디가 탐스럽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작은 괴믈을 보니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져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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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09:35
갇혀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모두 건강이 나빠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몸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한 심리가 오래가면 안될 것 같은데...
각자 지혜롭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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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6.18 23:41
탐스러운 오디가 깨끗이 씻겨 푸른 잎사귀장식으로 접시로 옮겨 앉으니
탐스럽게 보이는 한폭의 실물화같구나.
나도 깨끗이 씻어 몇개 시식하고 냉장고에 모셔 놓았지.ㅎㅎ
너의집 창가에 후꾸시아가 잘자라는 궁금증을 풀어 주는구나.
석촌호수의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작은 괴물이 마음을 짠하게 한다.
휴대폰 앨범 여행이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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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09:42
오늘 구름이 끼었으니 오디따기 좋겠는데?
나는 사진 먼저 찍고 씻어 차게 두었다가 저녁에
후식으로 같이 살고있는 할아버지 친구하고 나눠 먹었어.ㅋㅋ
후쿠시아는 어제 마지막 잎새가 떨어졌어. 다시 나오면 보여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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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6.19 01:27
피난 시절 밀양군 상동면에서 1년 동안 살면서 오디를 많이 먹은 추억이 있습니다. 세들어 살던 집에서 누에를 키워서 뽕나무 밭이 있었는데 잎은 누에가 먹고 오디는 사람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뽕나무는 참 유용한 나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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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09:48
어쩌면 초등학교 5,6학년때 박일선님하고 내가 밀양에서 만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외할머니댁도 밀양이어서 여름방학때 종종가서 참외, 수박, 토마토밭을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도 여름이 되면 외갓집 생각이 가끔씩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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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6.19 19:42
오디가 먹음직 스럽고, 꽃들이 아름다운데 앞부분 연분홍색 나리꽃이
멋진 美와 고귀한 品位를 흠뻑 머금어 매혹적입니다.
휴대폰 사진 같지않게 화질이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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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19 22:07
나리꽃이 좋아하겠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게 키가 작은
나리(백합)꽃이 매력있어서 쪼그리고 앉아서 찍었습니다.
잠실나루 뽕나무밭은 선사회 회원들에게는 흥미가 없겠지요?
내년 이맘때 오시면 오디를 찍을 수 있습니다. 맛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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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6.20 04:54
유리접시에 닮긴 오디가 싱그럽고 예쁘구나.
Blackberry하고 비슷하네.
오하이오 집 동네 연못가에 어린 뽕나무들이 있어서 열매가 많이 달렸었는데
따먹기 전에 새들이 와서 쪼아 먹고 산책길에 물감을 잔뜩 드려놓곤 했었어.
산책길 고아한 꽃들이 아침 발길을 반겨주네.
영상물 제작실력에 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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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6.20 18:55
그래 오디가 블랙베리하고 꼭 닮았어. 블랙베리는 오디보다 좀 크고
신맛이 많은데 내가 따 먹은 오디는 작고 달면서 뽕잎향이 있어.
새들도 좋아할거야.
항상 따뜻한 눈길로 관심 보내줘서 고마워~~
탐스럽게 익은 오디가 입안 가득 침을 채웁니다,ㅎㅎ
물론 식용은 아닌것 같고요.
뽕잎까지 있어서 혹시 제주에 시간 여행을 다녀 오셨나? 했더니,
코로나 19로 발목 잡힌 마음이 휴대폰 앨범 여행을 나서게 하였군요?
언젠가 피어나던 접시꽃, 나리꽃, 유리알 같은 앵두알, 페리 꽃? 양귀비꽃...
유월의 싱그러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창가에서 재롱을 부리는 후쿠시아는
석촌호수에서 마스크를 쓰고 외로이 앉아있는 작은 괴물을 안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톡 티는 아이디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