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다 가던날
2021.09.07 19:07
8월이 다가던 날 아침산책길에서 여름을 생각해 본다.
파란 녹색의 시골 들녘, 먼 산 울창한 푸른 녹음
다시는 떠나갈 것 같지않았던 그 무더웠던 폭염도
처서가 지나고 나니
가로수에 싱그럽던 무성한 나무잎들도 한 잎 두 잎 가지끝에서
갈색으로 변해가고
발길에 밟히는 누런 낙엽은 가만히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마음에 안들었지만,
(친구의 지청구로 비로소 올려보았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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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9.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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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9.08 09:11
그렇지요 친절한 동기생 님,
계절의 흐름을 따라 변하는 티없는 자연은
언제나 고향의 품 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여주지요.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문틈으로 느껴오니 밉도록 무덥던 여름도 그리워집니다.ㅎㅎ -
김동연
2021.09.07 23:24
너무 멋진 영상물을 올리지 않고 아끼고 있었군요.
화사한 분위기지만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을 듬뿍 담아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어떤 친군지 지청구 떨기를 잘 했습니다.
영주 근처 그림이면 어떤 것도 좋으니 많이 만들어서 올려주세요.
인트로에 나타난 하얀 여인의 손이 안 어울려요. 남자 손이라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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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9.08 09:27
아무리 들어도 싫지않는 선배의 칭찬 고맙습니다.
지청구를 떤 친구요?
아주아주 먼 전날 사귄 죽마고우랄가 지란지교 사이랄가? 굳이 힌트를 드리자면ᆢ.음~
분명 그 친구는 꽃을 아주 좋아하지요.
그러고 인트로에 나타나는 뽀얀 손은 그 친구의
어릴적 손일겁니다.ㅎㅎ -
이태영
2021.09.08 18:50
서울이 좋다지만... 가요 가사 내용이 영호의 마음을 잘 표현해 준 것 같네
산책길의 꽃들도 아름다운데 냇물이 좀 맑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워..하하
그나저나 8월도 지나고 벌써 9월 8일,
영호 우리들 얼굴 본 거 너무 오래되었다고 생각 안 해?
-
황영호
2021.09.08 20:30
왜 안그래 태영이, 정말 몇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 무더운 여름철이 어느틈에 지나갈 정도로...
자네 눈에도 그랬구나, 희방사 계곡물을 비가올때면 더욱 맑고 청량한데
공장 앞 개울물은 비가와서 세차게 흐를 때는 며칠 동안은 흙탕물이 내려와서 영 아쉽다네.
그래 오늘이 9월8일이고 내일은 산책모임이 있는 날이지. 오늘 나는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에서
진료받고 내려왔어,또 10일 날은 가정의학과에서 혈액검사 후 진료 받고 내려와야 된다네 미안해 !
다행히 호흡기 내과에서는 별 이상은 없다네, 내일 좋은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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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9.09 00:35
여름 동안에 별로 못 만났던 모양양이군.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왔으니 이제 좀 자주 만나보자구. 나는 출발이 연기되어서 10일 오후에 도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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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9.09 10:21
오 10일날 드디어 서울에 도착 한단 말이지?
반갑네, 이제 또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구나.
그 놈의 코로나때문에 그동안 우리는 한 여름이 다가도록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네.
어쨌던 이제 코로나도 극복이 될 것이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고 있으니 우리 다시 민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건강하게 지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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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9.09 20:47
아름답고 멋진 영상물을 감탄하며 감상을 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게 실력이 늘어서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데 위에 댓글로 소식을 나누시는걸 엿들으니까
건강진단 나들이로 바쁘시군요.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은 반갑습니다.
예방차원에서 수고하시고 아무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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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9.09 21:37
아유~, 김승자 님의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못찾겠습니다.
인사회에 나가면서 좋은 친구들에게서 배운 작은 실력으로 처음에는 pc에
지금은 휴대폰에 동영상 앱을 다운 받아 깔아놓고 흥미삼아 틈틈히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저의 건강에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전 날 공군 장교 훈련 부대에서 조 박사께서 보내주신 우정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는군요.
두 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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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연 그대로의 시골 들녁이 볼만 합니다.
8월이 다가는 아침 산책길이 왜 이리 신선해 보이지요.
예쁜 꽃들과 흐르는 시냇물도 또 들녁도 가을이 오는 느낌이네요.
탁월한 수준급의 영상물로 여름의 끝자락이 너무 실감 났습니다.
끝나가는 여름마저도 이젠 꽉 붙잡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