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2022.11.06 18:57
가을 맞이로 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오래간만에 남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동문 가까이서 점심을 먹고 서문을 통해서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올때 왔던 길로 가고, 저는 가보지 못했던 길을
걷겠다고 우겨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천천히 즐기면서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단풍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고즈넉한 산책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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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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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07 10:43
길지 않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려고 노력하면서 매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공원도 종종 가서 걷는데 이번에는 은행나무가 아주 한창일 때였어요.
자주 가도 늘 가던곳만 걸어서 불만이었는데, 용기를 내어 혼자 낯선 곳을 걸어보니
아주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1장이라도 황영호님이 놀라는 장면이 있다니 기쁩니다.
(항상 과찬을 하시니...별로...감동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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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6 22:46
좀 이른 가을의 올림픽공원의 나무색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은은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로 노란색이 더많은 단풍이
늦가을보다는 더 포근해보인다.
사진 무척 잘 찍었구나.
우리는 어디를가나 꼭 사진찍는 습관이 은근히 되어 있나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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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07 10:51
다음 수요일에 같은 길을 걷게 해줄께, 네가 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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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11.07 12:05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올림픽공원에서 가을맞이를 했구나.
갈때는 같이 가고 올때는 따로와서 다시 만났다고? 재미있구나.
서울에는 아직도 가을단풍이 화려하여 매일 소풍나가고 싶겠구나.
다음엔 두분이 따로가서 만나서 점심에이트하고 함께 걷는것도 재미있겠네.
우리는 같이 나갔다가 나는 중도하차하고 먼저 집에 오곤해.
썸머타임이 해제되니까 어둠이 왈캌 몰려와서 그만 겨울이 오고 말았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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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07 21:04
ㅎㅎ 우리는 산책 취향이 달라서 처음 몇달은 같이 걷다가, 각각 자기가 좋아하느 코스로 몇달을 걷고,
또 요즘 함께 걷자고 하면서 같이 걸었는데...그날도 왔던 길로 그대로 가자는 남편을 따라가지 않고
나 혼자 걷고 싶은 곳을 걸었어. 같이 걸으면 맘대로 사진을 찍기가 불편해. 24시간 같이 있는데
산책이라도 독립해서 하고 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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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11.07 15:36
우와~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수요 산책회가 갈 곳에서 미리 전초전을 하셨군요
산책회, 가을 계획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동연 님의 영상을 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미리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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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07 21:09
수요일 까지 기다릴 수가 없이 가보고 싶었어요.ㅎㅎ
작년에 갔던 곳은 못가보았어요. 전체적으로 단풍이 좀 덜 예쁜 편이더군요.
저는 사실 단풍보다 가을의 숲과 들을 걸어 다니는 걸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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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청명한 날 두 내외 분 오봇한 하루를 즐기셨군요.
샛노란 은행잎이 해 맑은 단풍으로 노랗게 물든 가로수 풍경이나
가을빛 쏟아지는 올림픽공원에서 휴일을 즐기는 평화로운 가을풍경을 담은 사진들은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게 할 만큼 환상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2분33초에 나타나는 사진 한 장은 호젓한 산책길에서 얻은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운 걸작품인 것 같읍니다,ㅎㅎ 너무 잘 찍었어요. 김동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