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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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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이가 보낸 (12-15) 크리쓰마쓰카드가  오늘 (12-31) 배달 되었어요.

 

동연아, 고마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드를 보냈구나.  멀리서 날라온 네 카드, 

변하지 않은 필체로 양면 가득히 손편지를 쓴 너의 우정의 사연을 읽어 가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도 뜨거워 졌어.

큰딸의 작품, 예쁜 꽃 카드가 더 정답고 고마워.

 

그래, 우리가 멀리 떨어져서 대면은 할수 없으나  해마다 보내주는 너의 따뜻한

격려의 말, 변화없는 일상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용기를 주는 선물이야.

 

동연아, 노년이 되는것, 먼 훗날의 일인것 같고 더우기 나와는 상관 없는 일로

생각했었지.  알지도 못하는 사이 희끗 희끗 세월이 내리더니 Silver 라는 이름으로

노년이라는 80 숫자가 찾아 오더구나.  부인할수 없이....

그래도 괸찮아, 내 나이가 어때서, 이제야 철이 드는지 나보다 더 힘든 처지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열려 지더라.   내가 바라던 노년의 삶, 은퇴생활, 원하는 만큼 즐기지는

못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마음 먹기 달렸다고 나 자신을 달랜다.

심신으로 건강하고, 내가 좋이하는 일에 열중하면서 남은 여생 감사하면서 살려고 해.

 

동연아, 여기는 31일, 2022년이  떠나가고 있어.  2023년 너와 너의 사랑하는 가족들,

하느님의 은총과 평강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할께.

개인적인 내용이라 카톡으로 답글 올리려다  11동문님들에게도 올리고 싶었어.

 

 

Dec.31..80.jpg

 

12.25.2022..1..60.jpg

흰 포인쎄티아로 장식한 크리쓰마쓰 예배단이 특이해서 한장 찰각.

 

Dong Y Card..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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