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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설산과 마주한 부처상,

34년 만에 눈 폭풍 봤다.
주완중 기자/조선일보

26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눈 덮인 산 앞에 부처님 동상이 서 있습니다./AFP 연합뉴스
26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눈 덮인 산 앞에
부처님 동상이 서 있습니다. /AFP 연합뉴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가 강추위(4도) 속에 눈 폭풍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따뜻하고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이 지역에 눈 폭풍 경보가 내려진 것은 1989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겨울 폭풍으로 캘리포니아주 서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아침 기온이 132년 만에 가장 낮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와
동부 산악 지대에 최대 2.4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펠란에서 코요테 한 마리가  눈 내린 숲속을 걷고 있습니다(왼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4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눈 내린 언덕을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펠란에서 코요테 한 마리가 눈 내린 숲속을 걷고 있습니다(왼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4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눈 내린 언덕을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숲속의 코요테는 태어나 처음 보는 눈에 무척 당황한 듯 보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내린 눈이 반가운 모양입니다.
이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눈 구경’에 나선 사람들 때문에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눈 폭풍 서부 해안의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 경고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례적인 겨울 날씨는 북극지방에서 발달한 거대한 저기압이 원인이라고
미국 국립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남하한 북극 기단이 미국 북서부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보기 드문 겨울 폭풍을 몰고 온 것입니다.
때 아닌 눈 소식에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인생은 때론 갑작스러움에 즐거울 때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매머드 레이크 부근 햄버거 가게의 메뉴판이 눈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AFP 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매머드 레이크 부근 햄버거 가게의 메뉴판이 눈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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