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2020.05.05 22: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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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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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07 21:46
요 작은 꽃 이름은 후쿠시아라고 하고 그 옆의 꽃은 제라늄이라는 꽃의 개량종입니다.
둘다 생명력이 강해서 좋은데 물과 햇볕을 너무 좋아하네요.
그런데 우리 아파트는 동향이라 늘 햇볕이 부족해서 꽃들이 해를 찾느라고 창유리에
얼굴을 밖고 있어요. 안스러운 마음에 매일 들여다 보면서 돌보고 있습니다.
어둡고 우울해 보이는 모습이 코로나로 전세계인들이 집안에 갇혀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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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5.06 19:26
메마른 고층 건물과 단아한 꽃들의 대비가 멋진 조화를 이루네요
시각적으로 고층 건물을 멋지게 보이게 하는 장식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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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07 21:53
현실이 고층빌딩의 숲에 갇혀서 햇볕도 못보고 좁은 창틀에 올려져 있어서
아무리 피해도 사진의 배경은 아파트 밖에 없어요. 의외로 이색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사진을 좀 더 잘 찍으면 예술작품이 나올텐데... 아무나 예술작품을 만들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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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5.06 22:25
코로나19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모든 튤립밭을
전부 깔아버리고 오물까지 뿌리는데 비해
우리의 튤립꽃은 돌봄이 미흡했어도 코로나19를 잘 견디면서
4월로 마감을 하고 희망의 5월을 준비하는구나.
창가의 한가로이 피어있는 꽃들이 바깥의 배경과 멋지게 어울리는구나.
코로나19가 물러가는 짠한 모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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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07 21:56
코로나가 물러가지 않아서 갇혀있는 우울한 모습이지.
물러가는데 왜 짠하겠니? 물러가면 더 생동감나는 꽃을 올리면서
축하하자. 오늘 또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서 우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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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5.07 01:04
꽃들이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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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07 21:57
아름답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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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에서도 애타게 단비 기다리며 산책길에서 피어나던 고마운 꽃들은
4월과 함께 꽃잎을 지우며 떠나가고
양지바른 창가에는 코로나가 없는 세상을 바라는 듯,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앙증맞은 고운 꽃들이 모두 함께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니다.
코로나로 강요받은 방콕 속에 4월이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