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나갔다가
2020.04.26 12:02
며칠 만에 서천에 나갔더니
산책길 풀 섶에 노랗게 피어있던
개나리꽃은 녹색잎으로 변해가고
강둑에서 허들어지게 화사하던 벚꽃들 가지에는
제법 넙적 넙적한 잎이 파랗게 돋아 오르고 있었다.
먼 산 하늘 아래
하얀 구름 연둣빛 봄을 안고 다가오고
강둑에 시샘 추위 물러간 자리엔,
아지랑이 봄볕에 피어나니 이제 봄이 한창인가 보다.
유튜브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 발생으로
홍승표 관리자님께 부탁해서 바로잡아 아침에 겨우 다시 올렸습니다.
어제 홈피에 들어오신 친구 님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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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4.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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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26 21:24
봄소식을 전하던 매화향기 가득하던 2월은 벌써 아련히 멀어져가고,
어느덧 3월이 지나가고 4월도 일주일 체 남지않았군요.
이렇게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갑니다.
잘 다듬어진 西川의 강둑에는 계절의 꽃이 아름답게 피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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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4.26 22:18
와아 연두빛 초록빛이 섞여있는 들판이 눈부십니다.
그속에서 새빨갛게 빛나는 철쭉꽃도요.
요즘은 겨울 옷을 완전 벗은 나무들이 싱싱하게 물오르고
있어서 자연은 어디나 아름답기는 하지만요.
아름다운 서천은 서울과 다른 풍경이라 항상 새로워요.
영주소식 자주 올려주시고, 5월에는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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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27 07:34
계절이 바뀌니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시골길 따라 자연 속을 가노라면 언덕에 핀 고운 꽃도 눈에 들어오고
개천에 흐르는 물소리도 맑게 들려옵니다.
먼 산은 푸르러가고 구름 떠가는 하늘은 파랗게 높습니다.
고향이 마치 먼 곳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고 서울을 동경하던 어릴 적 향수도 가져옵니다.
오월이 오면 서울에 올라가서 좋은 친구도 만나야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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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4.26 23:26
와우, 완전히 꽃동산이네. 이제 며칠 있으면 5월이네. 세월 참 잘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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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27 07:56
시 한 복판으로 흐르는 西川을 수년 전 영주시에서 하천을 정비하고 조경을 해서 만들어놓은 산책길이라네.
계절의 꽃이 여기저기 만개하고 있을 때는 꽃동산을 이루어주고 있지.
산책길에 나가 계절이 변하는 것을 보면 세월이 물처럼 그침 없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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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4.27 08:51
서천에는 코로나가 도저히 기어들지 못할 정도로
자연의 신선함이 있는 곳이야 걷는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오랜만에 나갔다는데 매일 걸어도 좋은 코스네
이 냇물이 무섬마을로 이어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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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27 11:12
태영이 자네처럼 부지런하지 못해서 매일은 못 나가고 주중에 한 두번씩 걷는다네,ㅎㅎ
西川은 몇해전 영주시에서 국비까지 얻어서 河川을 정비하고 지금도 市 豫算으로 다듬고 있는 市民들의 散策路가 되었지.
봉화 太白山 쪽에서 내려오는 낙동강 발원지 乃城川과 小白山에서 내려오는 西川이 영주에서 합류해서
외나무 다리로 이름난 영주 무섬 마을(일명: 水島里)로 흐른다네, 여기서 한 9km쯤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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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4.27 22:02
계절이 바뀌면서 서천의 자연은 점점 아름다워 갑니다.
코로나19 덕분에 바뀌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계신듯 합니다.
연두색과 초록색이 붉은꽃들과 함께 환상적입니다.
정말 빠른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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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28 10:13
봄이 오니 이제는 이곳 저곳 꽃동네가 안닌 곳이 없습니다.
도회의 아파트 단지에도, 강변에 나가도
시골의 뚝방길에도, 갯가 언덕에도
모두가 꽃동산입니다.ㅎㅎ
그러나 자연 속에서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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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강둑엔 색색의 늦은 철쭉꽃만이 만개하였군요.
이른 봄을 수 놓았던 벚꽃은 자취도 없어지고 연록색 이파리들이
하늘거리며 신록을 자랑하는 봄의 한 가운데 들어 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