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 한강공원에서
2021.06.23 23:03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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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1.06.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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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4 21:48
그래 이육사의 청포도 즐겨 외었던 때가 있었지...까마득한 옛날에.
고마워! "청포도" 다시 읽게 해줘서.
제주 있을때 뒷뜰에 청포도가 열리면 얼른 찍어서 자랑하던 때가 그립다.
그때마다 네가 청포도를 그리워했지. 그래서 이번에도 일부러 3컷이나 올렸어, 너보라고.ㅎㅎ
한강공원은 요즘 나의 명상코스처럼 되었어. 오늘도 비오는데 우산쓰고 다녀왔어.
처음에는 멀다고 가지 않았는데 매일 다니다 보니 멀지 않은 것 같아. 왕복 5Km가 채 안되는 거리야.
너도 너무 겁내지 말고 나가서 열심히 걸어라. 그래서 멀리않은 미래에 한 번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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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6.24 18:23
우와, 청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렸네요 아직은 알이 작지만 얼마 후에는 탐스럽게 변하겠지요
가지, 호박 꽃도 보이고 요즘은 한강변 산책이이 석촌호수의 산책보다 더 좋을 것 같네요
5시 6시 사이라면 따가운 햇볕도 사라지고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시면서 산책을 하셨군요
남산 타워가 또렸하게 보이니 황사 걱정도 없이 즐기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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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4 21:58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식물이 다 정겨워 졌습니다.
구석구석 손길이 많이 가는 식물들을 열심히 가꾸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늘이 없지만 열심히 돌고
얼른 천막 벤치로 와서 한강 바람으로 땀을 식히면서 한 5분 앉았다가
후닥닥 일어나지요. 와서 저녁준비를 해야하니까요.
혼자서 즐기는 1시간을 귀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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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6.24 22:24
마음 싱그러운 6월 어느 날 오후 해질무렵에 발걸음도 가벼운 서울 한강공원 산책길에서는
7월의 영근 꿈이 알알이 맺히는
귀여운 애기박 오이 가지 고추 호박...을 반기시고,
햇볕 찬란히 내리는 6월이 지나가고 청포도 익어가는 7월이 오면
멀리 제주에서 꽃사과가 빨~간 향수를 불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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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5 22:35
그저 무심한 마음으로 한강공원 갔다가 채소밭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심심풀이로 찍었습니다. 청포도는 반가워 하면서 초영이 생각에 찍었구요.ㅎㅎ
7월에 포도가 익으면 무슨 색갈이 될까 궁금합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한강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남쪽입구에 능소화가 피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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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6.26 06:03
한강공원 남쪽입구에 곱게 피어있는 궁금한 능소화를 열어 볼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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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6 19:40
용량이 커서 그런지 휴대폰에서는 안나오고 여기서는 지금 보이는지요?
올리는 법을 몰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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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6.26 20:04
흰 백지위에 x 뿐이네요?
그런데 이젠 열립니다.
우아~ 아주 화려한 한강변의 능소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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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6.25 06:59
해가 늦게 지니까 산책시간을 느긋하게 잡았구나.
없는게 없는 묘하게 정이 흠뻑드는 한강변의 산책길이야.
만끽할수있는 6월이 청포도와 함께 7월을 맞이하려 하는구나.
정말 볼수록 정이드는 손색없는 한강변의 산책길이 너한테는 더없는 친구인것같다.
나는 어제 답사에서 돌아와 오늘 아침 김포공항으로 갈려는 중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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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5 22:40
답사 잘 다녀왔구나. 대단한 체력이야.
다친 손가락은 어떤지 궁금하다. 딸 가족 만나서 즐겁게 지내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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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1.06.26 11:57
한강공원에 무공해 작물들과 꽃과 함께 식믈들이 많네요.
건강을 위한 걷기에 좋고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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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6 19:46
채소를 정성껏 키우고 있는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열매들이 자라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꽃들도 제법 많구요.
열심히 그곳에 가고 싶은 것 보면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놀러 오세요. 날씨가 좀 서늘해지면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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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6.28 08:14
요즈음 해가 길어서 저녁노을 전에 한강변 산책을 즐기는구나.
아름다운 한강변 경치는 어느 세계의 강변 수도보다 더 알뜰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자랑스럽다.
또 감탄하는 것은 동연이의 건강과 부지런함과 열성,
게다가 산책후에 저녁식사까지 준비하는 모범주부!
김동연, 최고다!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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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6.28 20:49
하하 내가 자랑을 좀 했나? 한강공원을 내가 좋아하게 되었어.
석촌호수는 친구들이나 남편하고 걷고, 한강공원은 요즘 혼자 걸으면서
이것 저것 보면서 생각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
항상 누구하고 같이 있는 것도 피곤한 일이지 않니? (누가 듣지 않겠지?)
저녁은 준비 안하고 먹는 방법이 있어? 뭔가를 먹어야하니까 준비해야지.
난 아침도 준비해.ㅎㅎ 난 네가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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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녹음 우거진 한강공원이 사진으로만 봐도 더위를 식혀주는 안식처같애.
동연아, 청포도가 지난달 영상보다 많이 커졌네.
하긴 며칠이면 청포도 익어가는 7월이 오니 세월은 어김없이 정확하게 오고 간다.
공원인데 호박, 가지, 고추, 온갗 챗소가 보이는데 텃밭도 가꾸었나 보지.
청포도랑 익으면 지나는 사람들이 따 먹을까, 산책하는 사람들이 아쉬워 하겠네.
가까운곳에 좋은 공원, 산책길이 있어 매일 걷고 운동하니 너는 100살까지
건강하게 장수 하겠다.
여기는 6-15일부터 back to normal활동이 허락되어 활기를 되 찾은것 같아.
그래도 나는 겁이 많아 아직도 조심, 조심, 마스크 꼭 쓰고 사람 모이는 곳에
가는것 피하고 있어. 좀더 안전해 질때 까지 기다리려고.
7월의 시, 미리 띄울께.
동연아, 우리 해마다 이 시를 읽으면서
건강하게 7월을 마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