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san 힐링 나들이
2022.11.23 21:33
어제가 벌써 절기로는 小雪이군요. 눈 부시게 빨갛던 단풍잎들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 찬 바람에 쫓기듯이 엷어져 낙엽으로 스러져 가던 시월 마지막 일요일 날, 감춰놓은 듯 원주 깊은 산속에 힐링의 미술관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장거리 운전에 자신이 없는 나는 좀 더 운전이 익숙한 아내를 앞세워 중앙고속도를 달려 1시간 여만에 서원주 IC 톨게이트를 빠저나와 원주 교외의 산길을 따라 한참을 꾸불꿀불한 경사진 오르는 길 옆으로는 푸른 잔디의 골프장도 보이고 자연 깊숙히 숨겨진듯 산꼭대기에 Museum SAN이라는 미술관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Museum san은 한솔문화재단에서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의 공간의 예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에 개관된 여행 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솔문화재단의 이름을 따서 한솔뮤지엄 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5월에 개관 했다가 다음 해 뮤지엄산 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하는데, 'SAN'은 공간과 예술, 자연이 조화로운 곳. Space, Art, Nature를 뜻하는 영어 단어의 각 앞 글자를 딴 것이랍니다.(네이버 참조)
실내를 대강대강 둘러보고 곧장 바깥으로 나와 스톤가든 & 조각공원에서 겨울 채비를 하고있는 가을 풍취속에서 자연속에 묻혀보았습니다만, 처음 방문이어서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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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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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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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24 10:10
벌써 9년전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비로소 알게되어 기대에 찬 마음으로 가봤더니 후회없이 돌아왔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좋을 듯한 자연속에 자리한 힐링공간임에는 분명하였습니다.
미국에 이초영님 말씀대로 영감 할마이 나들이 잠간 다녀온 것이 축하 받을 일까지는 못되지요.
다만 3년만이라도 더 젊어졌다면야 감사하고 기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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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11.24 09:29
영호, 뮤지엄 산에 내외 두 분이 다녀왔구나 운전하시느라 먼거리 고생 많으셨겠네
가을 뮤지엄 산이 영호의 Creativity로 한층 승화한 분위기야
우리 동문들이 테마 여행으로 뮤지엄 산에 다녀 온 것이 까마득한 옛 추억이 되었네
한솔 문화재단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안다 타다오의 작품이 제주 서울 여러 곳에 있지만 가을의 뮤지엄 산은 독특한 미를 가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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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24 10:29
왕복 2시간 반 정도 운전으로 고생이야 될 것 없지만 내가 좀 면구하지,ㅎㅎ
나는 지난 우리 테마여행때는 참석을 못해서 입 소문으로 처음으로 Museum San에 가보게 되었다네.
그날따라 가을 날씨가 너무 맑고 청명해서 자연속의 하루가 일상의 지루함을 깨끗이 씻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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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2.11.24 18:48
가을경치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Museum San의 내.외부를 멋진 영상물로 소개하여
방안에서도 힐링 나들이를 하는 기분을 가져볼수 있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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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24 20:42
엄형, 정말 그러시다면 다행이 올시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벨리 산속에 깊숙히 묻힌
꿈의 미술관이라고도 하는 뮤지엄산은 한 번 가볼만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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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24 19:33
가을의 뮤지엄산은 어느때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영주에서는 어디를 가도 마음만 먹으면 사방으로 갈수 있어 너무 좋아요.
두 내외분이 다녀오시는 모습 정겨워 보입니다.
그옛날 한솔 문화제단이 이름도 멋있게 바뀌고 한층 돋보입니다.
건강유지하시면서 즐거운 여행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시작 되는 영상물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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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24 21:03
고맙습니다 동기생님, 단풍이 낙엽져가던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 날이였지만
자연속 가을의 정취는 여전히 가슴을 씻었습니다.
옛날에는 원주는 낯설고 먼 곳이였습니만 이제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ktx가 개통되니 이웃 동네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가보고싶은 데는 많아도 옛날 같지가 않아 마음만 앞서지요.
그 날 우리 할마이는 운전해 주느라 애를 먹었을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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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Reeves의 'H'll have to go(?)'가 멋지게 울리면서 한솔 뮤지움이 펼처지고 있네요.
황영호님이 아무래도 30년은 젊어지신 것 같습니다. 영상 느낌이 많이 젊어요.
2013년에 한솔 뮤지움에를 다녀와서 홀딱 빠져서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Museum san이라는
낯선 이름이 되었군요. 빨간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자라서 가을 경치가 참 좋습니다.
영주에서는 1시간 정도 차로 달리면 갈수 있군요. 또 부럽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내외분의 아름다운 가을 여행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