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 <글 심영자>
2019.10.03 07:22
댓글 24
-
박일선
2019.10.03 08:01
-
심영자
2019.10.03 08:43
박일선님 부족한 글을 칭찬해 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나시더라도 여행기를 통해 좋은소식 전해주십시요. -
김승자
2019.10.03 08:45
아, 입맛에 꼭 맞는 찹쌀 팥 시루떡 글,
심영자 수필가의 군살없고 빈틈없이 완벽한 글,
팔십을 바라보며 원숙해 온 맑은 인품이 넘쳐흐르는
맛나고 향기로운 글,
영자를 보는 듯, 깊고 따스한 손길이 닿는 글,
역시, 심영자, 너야, 너 그대로!
정말 멋있는 사진도, 나무랄데 없이 완벽한 보랏빛 페이지,
잘 씻어, 영자야!
어디에 실렸나?
-
심영자
2019.10.03 08:56
승자야.반가워. 작년에 썼던거야.
이회장님이 작은 글 하나 보내라고하셔서
드렸더니 너무 멋지게 꾸며주셨네.
내용보다 포장이 멋지지?
널 본듯 반갑고 고마워. -
심영자
2019.10.03 08:48
이태영 회장님 감사합니다. 졸문인데도 돋보이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까지 올려 주셔서 창덕궁의 여운까지 맛보여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
이태영
2019.10.04 06:00
심영자님, 호박고시 시루떡과 무시루떡입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무시루떡
-
엄창섭
2019.10.03 10:54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 하는 효심이 담겨 있는 정감나는 심영자동문의 글이
이태영동문의 멋진 편집으로 읽을 맛이 나는 아름다운 글이 되었습니다.
-
심영자
2019.10.03 11:52
엄창섭 회장님 읽고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같은 느낌, 같은 추억을 함께하는 동창이 있어서
더욱 기쁘고 행복합니다.
-
황영호
2019.10.03 11:59
모처럼 시루떡을 만난 심영자님의 시루떡에 베어있는 마음을 떠올리는 글이
어린시절 인자하시던 할머니의 모습, 가족만을 위한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을,
오누이간에 화목했던 정겨운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눈시울이 젖어오도록 어린시절로 돌아가보고 싶은 향수에 젖어들게 합니다.
심영자님의 아름답고 따뜻한 글 참 잘읽었습니다.
-
심영자
2019.10.03 13:40
황영호님 제 글에 넘치는 평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한편 민망합니다. 아마 저도 시골 태생이라
황영호님과 비슷한 시골정서를 기졌나봅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영호님이 올리시는 진솔하고
서정 넘치는 글에 늘 감동하며 읽습니다.
좋은 글로 우리 홈피를 빛내주십시오. -
이초영
2019.10.03 15:12
따끈 따끈한 시루떣을 먹으면서 어린시절, 할머니,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 80이 눈앞이지만 어린시절은 언제나 행복하고, 다시 돌아갈수 없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만 간직하는 그림이야.
영자야, 나는 네 글이 참 좋다.
미사여구의 나열이 없이 간결하면서도 고운 우리말로 잔잔하게
써 내려가는 너의 글 ... 아 이것이 수필이구나... 깨닫게 된다.
읽어 내려 가면서, 글쓰는 너의 마음을 나도 읽을수 있고
잔잔한 여운이 나에게도 전달됨을 느끼게 되.
앞으로 자주 올려주기 바래.
문학강의에서 보다 너의 꾸밈없는 글에서 더 많이 배울것 같애.
할머니, 어머니 시루떣을 그려보며 여러번 읽었어.
-
심영자
2019.10.03 17:13
초영아 반가워. 내 글을 좋게 봐주니
한없이 기쁘네. 칭찬에 코끼리도
춤춘다는데 나도 마음으로 춤을 추네.
아마 시루떡이란 말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왔겠지. 별것 아닌 글을 잘 봐줘서 정말로 고마워.
나도 네 글이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네 글을
즐겁게 읽어. 푸근하고 너그러운 네 인품을
읽을수 있거든. 너도 자주 좋은 글 올려. 그리운
마음들을 나눠갖읍시다. -
연흥숙
2019.10.03 17:01
따끈한 시루떡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구나.
초영아, 나도 동감하면서 나간다.
-
심영자
2019.10.03 17:15
흥숙아 언제 만나서 시루떡 사먹으러 가자. -
김동연
2019.10.03 21:11
정말 심영자 모습 같은 깔끔하고 아름다운 글이구나.
"시루떡" 글감도 좋아. 누구나 좋아하는 팥 호박고지 시루떡.
우리 회보에도 이런 좋은 글 많이 올려 줘.
글 잘 못 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원고 청탁하지 말고...ㅎㅎ
-
심영자
2019.10.04 07:11
동연아 칭찬해줘서 많이 기뻐.
사실은 이태영 회장님의 디자인이 예뻐서
좋게 보인 거지. 그리고 사루떡이라는 말이
공감을 불러왔나 봐.
댓글을 보면 너의 글이 언제나 명쾌하게
정곡을 찌르던데 겸손해 하지 마세요.
-
이은영
2019.10.03 23:13
글잘쓰는 영자의 글이 마음을 뭉쿨하게 하는구나.
나도 찰떡 보다는 매시루떡을 더 좋아한다.ㅎㅎ
무시루떡 먹어본지 오래 됐지.
엊그제 창덕궁 낙선제 퇴마루에 앉아 있던 모습이구나.
-
심영자
2019.10.04 07:20
은영아 너도 무시루떡 좋아해? 반갑다.
시루떡은 우리 세대가 즐겨 먹던 떡이지.
글 제목 때문에 좋게 느꼈을 거야.
좋은 댓글을 달아줘서 고마워.
-
김영은
2019.10.03 23:36
우리 세대에는 어릴쩍 먹던 무시루떡에 대한 향수가 있지.
가을에 먹던 김 모락모락 나는 무시루떡, 너의 꾸밈없는,
맛깔스런 표현에 오랜만에 그리워지네.
창덕궁에서의 한컷, 멋지게 어울려요.
-
민완기
2019.10.04 05:36
여태껏 살아온 생활감정과 가장 합일이되는 글귀들이 많아 내심 놀랬읍니다.
다시 아첨 들이면 국어교과서에 넣어서 크는이들의 정서 다듬기에 기여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시루는 본디 소통의 그릇으로 큰 구멍을 갖고 있고요 거기서 익은
먹거리는 나눔의 운명을 다해야하거늘 70년 묵은 우리 어머님 쓰시던 시루는 아파트
바렌다에서 천대받고있고 애들은 맥도날드는 좋와해도 떡은 체중 는다고 않좋와하니
시대가 많이 변했읍니다. 크게 변한게 또 있지요. 1953년 부중교모쓰고 동대문에서
전차타면 부러운 표정의 중인환시를 받았지만 지금은 지하철타면 99%승객이 핸드폰만
들여다보지 쪼만 늙은이 다가가야 모두가 싫은 안색이다. 이런 문화적 충격을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대책중 하나가 심여사님의 글을 크는 세대가 많이 읽는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감사.
-
심영자
2019.10.04 07:40
민완기님 제 글을 너무 과대평가 해주시니 민망합니다.
시루를 소통의 그릇으로 보시는 안목이 놀랍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의 고유한 전통과
정서가 유지되고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세대의 공통된 바람이라 여겨집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영자
2019.10.04 07:31
그래 맞아. 시루떡은 향수어린 떡이지.
우리 어릴 적 즐겨 먹던 떡.
떡집에 가면 여러가지 섞인 고급스런 떡보다
수수한 시루떡, 수수부꾸미, 쑥개떡 등에
더 입맛이 땡기지.
이 댓글이 제 자리로 가지 않아서 미안해 .
내가 무얼 잘못했나 봐. 다음 인사회때
잘 알려주세요. 김영은 선생님.
내 느낌에 공감해줘서 기쁘고 고마워
-
박문태
2019.10.04 07:47
'심 청'이 같은 마음을 갖고 있네요. 부럽습니다. 나는 비틀어지고, 쪼개진 쪽박 같은 마음이라서 이런 글을 보면, 눈물부터 나옵니다.
-
심영자
2019.10.04 09:06
박문태님
수필, 동화, 소설을 쓰시는 작가님의 풍부한 감성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323 | 한국의 핵개발 [2] | 최종봉 | 2024.02.09 | 25 |
18322 |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 [1] | 최종봉 | 2024.02.09 | 18 |
18321 | 와운의 난중일기 [2] | 최종봉 | 2024.02.09 | 23 |
18320 | 2014년 서유럽 여행기, 영국 편 - Oxford [2] | 박일선 | 2024.02.08 | 19 |
18319 | 챗GPT 쉽게 쓰는법 [4] | 김동연 | 2024.02.07 | 79 |
18318 | 2014년 서유럽 여행기, 영국 편 - Windsor 왕궁 [4] | 박일선 | 2024.02.04 | 38 |
18317 | 4등칸이 없어서요 [2] | 심재범 | 2024.02.03 | 44 |
18316 | 우리동네 강변길 산책길 [8] | 이은영 | 2024.02.02 | 60 |
18315 | 2월 7일 인사회 모임 [2] | 이태영 | 2024.02.02 | 74 |
18314 | 타이타닉호의 5배 ,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선 첫 출항 [3] | 이태영 | 2024.02.01 | 86 |
18313 | 넘 재밌어서~~^^ [3] | 심재범 | 2024.02.01 | 67 |
18312 | 호수 빠진 남성 구한 뜻밖의 영웅 [4] | 박일선 | 2024.01.31 | 79 |
18311 | 설국으로 변한 백양사가 아름다운 시간 [5] | 엄창섭 | 2024.01.31 | 91 |
18310 | 삼성그룹 회장 故 이건희, 다시 돌아본 그의 초상 [2] | 김필규 | 2024.01.30 | 129 |
18309 |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 [6] | 이태영 | 2024.01.28 | 108 |
18308 | 감사 [5] | 최종봉 | 2024.01.27 | 60 |
18307 | 건강을 지키는 10계명 [4] | 최종봉 | 2024.01.27 | 45 |
18306 | 산우회 신년모임 [10] | 김동연 | 2024.01.26 | 100 |
18305 | 인플루언서 습격한 갈매기, 낚아챈 건 새우깡이 아니었다 [4] | 이태영 | 2024.01.24 | 95 |
18304 | 기관사가 전하는 한마디 [4] | 엄창섭 | 2024.01.23 | 136 |
18303 | <Elson Park's Family History> - 박일선 편집 출간 [7] | 김동연 | 2024.01.21 | 98 |
18302 | 좋은 우정 (友情) [2] | 심재범 | 2024.01.20 | 72 |
18301 | ‘불 뿜는 두루미? 합성은 아니다’ [3] | 이태영 | 2024.01.20 | 93 |
18300 | 대한민국 1호 밴드의 탄생! 밴드 뮤지션 '김홍탁" [3] | 김필규 | 2024.01.19 | 101 |
18299 | 일상에서 군인 헌신에 감사하는 풍토, 이것이 보훈이고 국방 [5] | 엄창섭 | 2024.01.19 | 91 |
세계 어느 나라 건 사람들이 70대 80대가 되면 지난 생을 돌아보고 이런 음식에 대한 추억을 그리워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잘 쓰셨습니다. 감동적입니다. 역시 농도가 깊은 자기 자신의 경험이 아니고는 이런 글을 쓸 수가 없겠지요. 우리 세대에겐 아무리 맛있는 빵과 케이크라도 "호박 고지까지 섞인 두툼한 찹살시루떡"만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도 무시루떡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지금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