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2019.09.25 20:2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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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2019.09.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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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0:43
아직까지 배움의 열정이 식지 않은 너~
예술의전당 미술사 공부는 계속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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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9.26 22:07
"덕수궁 돌담 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서려오는,
누구나 한 번쯤 추억을 떠올려 보는 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소인은 아무리 찾아봐도
그 곳에 남이 있는 추억은 찾을 수가 없는 걸 보면
역시 촌놈은 촌놈인 모양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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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0:54
산업 역군으로 살아오신 삶의 여정으로 보나 죽령 너머 영주라는 거리감으로 보나
서울에 사는 저희보다 추억의 아쉬움은 당연하겠지요.
지금은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으나 몸은 늙어가니 달래가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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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9.27 05:54
예전에 갔을 때는 노점상으로 볼품이 없었는데
이젠 덕수궁의 한 부분같이 쉼터를 만들었군요
낙엽의 계절이 오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곳이 되겠습니다.
그때는 카메라에 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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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0:59
이런저런 사람들로 붐벼도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고
앉을 자리 넉넉한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깨끗하게 정돈 되어 있어 낙엽 흩날리면 더 멋질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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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9.09.27 07:00
덕수궁! 이름만 들어도 왠지 마음이 젖어오는 고궁!
고교시절엔 가을 국전을 단체관람가서 끝없는 줄 뒤따라 관람하고 지쳤었지!
고궁뜰을 거닐고 싶은 우리들의 꿈은 연기같이 허공으로 날리고 터덜 터덜 집으로 왔었지!
연전에 변화무쌍하게 변화된 서울시내를 살펴보고 싶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고는
덕수궁에 들어가서 배병우 사진작가의 소나무전시회를 감상했었던 귀한 시간,
나무아래 벤치에 앉아 우리 큰언니가 뱈퍀에 가지고 온 팥앙꼬빵과 커피를 마시며
가을 낙엽 구르는 고궁의 뜰에 앉아 한가롭게 쉴 수 있었던 덕수궁 뜰,
영은아, 올려 준 덕수궁의 영상따라서 한참 회상에 젖었단다.
세월과 함께 멀리 멀리 떠나간 고궁의 추억이여,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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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1:13
바쁜 일정 중에도 덕수궁을 빠뜨리지 않고 가서 언제 들어도
설레는 언니, 앙꼬빵이란 단어로 또 한편의 추억을 그엇구나.
요즘 여기 사는 우리도 놀랄 정도로 편의 시설이며 주변환경등
심지어 각 지방까지 특색을 살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단다.
이렇게 잘 살게 된 것 꿈만 같은데..
승자야, 담에 오면 돌담길도 걸어보고 정동교회 옆 옛날 추어탕 집도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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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9.27 07:02
덕수궁 돌담길도 많이 변한 풍경에 놀라웠어.
쉬면서 즐길수 있는 쉼터며 구경거리가 솔솔하네.
덕수궁의 이모저모 자세히 보여주니 추억과 함께 변한 모습을 볼수있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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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1:20
그 전엔 곧장 시립미술관 다녀서 어영부영 나왔는데
지금은 골목길 자체가 볼거리로 심심찮게 느껴져.
정동교회 앞 거리도 깨끗하고 넓어서 앞으로 공사가
끝나면 더 좋아질 것 같아. 은영아 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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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09.27 18:26
추억의 덕수궁 돌담을 따라서 걸으면 정동교회가 나오고 조금 더 걸으면 이화여고가 나옵니다. 바로 다음에는 지금은 창덕여중이지만 옛날에는 제가 6.25 전에 4학년까지 다녔던 서대문국민학교가 나옵니다. 옛날 모습은 없지만 운동장과 운동장 주위로 조그만 휴식공원이 있고 옛 서대문국민학교 터라는 팻말이 있죠. 매년 한번 씩은 가서 한 30분 정도 앉아서 옛날 생각을 하고 오는 곳입니다. 옛날엔 인왕산이 잘 보였는데 지금은 고층 건물들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이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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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1:28
사람은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산다 했나요?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팻말만 있다면 얼마나 허전할까요.
더구나 일선님 처럼 해외에서 모처럼 추억을 그리며 왔을때...
지금은 인왕산 볼 엄두도 못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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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9.27 21:34
우리나라 근대화의 산실이라 불릴만한 덕수궁이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제학당,이화학당,정동교회등과 영국공관을
비롯한 서구 각국의 공관과 독립신문사등이 자리한 주변경관들을 구경하면서 덕수궁돌담길을 거닐면서 추억에 잠길수 있는
멋진 영상물을 올려 주어서 재미있게 감상하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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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9.28 03:10
덕수궁 돌담길, 내 마음속에 젊음과 추억으로 항상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돈없고 시간도 없고 갈곳도 없든 그 시절,
책가방 들고 엄마가 떠준 자주색 공작실 털 목도리 둘르고
카키색 파카입은 육군 일등병과 철 이른 낙엽이 딩구는
돌담길 보도길을 걸었지요.
따끈 따끈 군밤, 호떡, 주머니를 털어서 한봉지를 사서
갈라 먹고, 돌담길 한바퀴, 시청앞으로, 반도 호텔을 지나고,
때로는 광화문을 지나 중앙청 효자동 돌담길로도 갔지요,
걸어서 삼천리, 눈발이 날리는 날 추운줄도 몰랐고, 호젓한
밤길이 무서운 줄도 몰랐었는데...
이제는 노병이 되어 Walker와 같이 걷습니다.
영은아, 볼거리로 너무나 꾸며 놓은 돌담길 같애.
낙옆 딩구는 한적한 돌담길만 간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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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1:53
60년만에 통행이 허가된 덕수궁과 영국대사관 샛길 70m, 짧은 길이지만
2017년에 반환 받은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영국 대사관 후문 쪽으로 이어진
미개방 100m까지 합쳐 모두 170m가 개방돼 덕수궁 주위를 끊이지 않고
한바퀴돌 수 있다. 치욕의 역사인 아관파천, 명성왕후 시해후 고종이
구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길때 사용한 길도 복원해서 작년 10월에 개방되었다.
(엄창섭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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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9.29 22:10
초영아, 군복의 이등병과의 꿀 같은 연애담이구나.
군밤 호떡이면 호사지. 더구나 공작실 털목도리 까지 두르고..
걸어도 걸어도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비원 산책을 두세시간 하고 또 돈암동까지 걸어서 집으로..나도..
우리의 달콤했던 낭만이 오늘 노병의 Walker를 잡아 주는 힘이 아니겠어?
(초영이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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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9.10.03 17:32
영은아, 언제 다시 와서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였는데 너무 아름답고 잔잔하게 잘 보여줘 고맙다.
지난 달 동연이와 덕수궁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에서 걸어가면서 아쉬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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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10.03 22:52
아~ 너희 집에서 이화여고 지나 돌담길 끼고 덕수궁으로 갔구나.
누구와의 약속 없이 한가롭게 조곤조곤 담소를 나누며 걷고 싶은 길이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길도 자꾸 변하는데 옛날 길의 낭만에 실제로 멋있어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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