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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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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9일, 화요일, Union Island, Clifton Beach Hotel

 

(오늘의 경비 US $62: 숙박료 100, 점심 25, 과일주스 10, 과일 17, 인터넷 10, 환율 US $1 = 2.6 Eastern Caribbean dollar)

 

이곳은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그러나 5분이면 끝이고 다시 해가 나온다.

 

아침에 산보를 하는데 어제 같이 배를 타고 왔던 덴마크 부부를 만났다. 어제 들었던 호텔에서 밤에 자는데 더워서 창문을 열려고 했는데 열리지 않아서 자는데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오늘 아침 다른 호텔로 옮겼는데 가격은 3배나 비싸지만 이제는 살 것 같단다. 어제 같이 배를 탔던 젊은 커플도 다른 호텔로 옮겼단다. 나는 어제 옮겨서 정말 다행이다. 방 값이 싼 것도 중요하지만 고역수준이 되어선 절대 안 된다.

 

숙소를 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조건은 안전한 지역과 편리한 위치다. 방을 고르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밝고 환기가 잘 되고 조용하고 깨끗한 것이다. 싼 방도 그런 조건을 가춘 방들이 많다. 어제 들려고 했다 만 Lambi's Guest House 방들은 전혀 기본조건을 가추고 있지 않다. 가끔 이런 숙소를 만나는데 다른 선택이 있는 한 절대 들지 말아야한다.

 

아침 산보를 하면서 아침 식사로 과일 주수 한잔을 사 마셨는데 10 Eastern Caribbean dollar나 받는데 거의 US $4 돈이다. 외국 여행객들이나 사마시는 모양인데 그래도 너무 비싸게 받는다. 전기 포트가 안 되니 아침을 못 만들어 먹으니 불편하다. 물만 끓일 수 있으면 간단히 해먹을 아침식사가 많다.

 

카리브 해 나라에서는 길을 걸을 때 행상이나 호객꾼들이 덤벼들지 않아서 좋다. 예를 들면 어제 나까지 다섯 사람이 짐을 지고 끌고 가는데 다른 곳 같았더라면 숙소 호객꾼들이 덤벼들었을 텐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이곳은 그렇게 악착같이 안 해도 살만 한 모양이다.

 

숙소 근처에 있는 인터넷 카페 WiFi가 숙소 방에서도 잡힌다. 인터넷 카페에 가서 돈을 내고 비밀번호를 받아와서 방에서 인터넷을 했다. 요금은 시간 당 10 Eastern Caribbean dollar인데 하루 종일 쓰려면 27 Eastern Caribbean dollar만 내면 된단다. 나는 한 시간만 썼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편히 쉰 날이다. 방에서 보이는 바다 경치가 너무 좋으니 나갈 필요도 별로 없다. 방안에서 하나 불편한 것은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좋은데 방안 습기가 너무 높아진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면 시원하고 습기도 없어지는데 소음이 너무 크다.

 

내일 아침에 배편으로 St. Vincent로 떠난다. 섬 여러 군데에 들려서 가기 때문에 6시간이 걸린단다. 아침 8시 반에 떠나니 오후 2시 반경에 도착이겠다. St. Vincent 섬까지 갈지 Bequia 섬에서 내릴지 아직 결정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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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비로 길에 물이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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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 섬을 선전하는 표지판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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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꾸민 과일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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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상정 앞에서 숨쉬기 운동을 하는 듯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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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이 지역에 도착해서 인도인 줄 알고 서인도라고 (West Indies) 명명했다, 프랑스어를 하는 음식점이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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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장식을 해놓은 음식점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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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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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방에서 내다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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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음식점에서 배달해온 점심을 방에서 들고 있는 내 모습이 건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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