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보 101호 발행 소식
2020.04.06 14:24
동창회보 101호 발행 소식
전국을 아니 전세계를 공포에 쌓이게 한 코로나19 전염병이 봄을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리듬을 많이 변화시켰다. 되도록 외출하지 말고
나가더라도 되도록 많은 사람 있는데 가지 말라고 권고한다. 집에 있자니
하루 이틀이 아니고 무료하기 짝이 없다. 처음에는 답답하니 전화 통화로 달랜다.
그것도 한 두번이지 통화하다 보면 더 할 말이 궁해지고 그래도 하고 싶지만
상대방(대개 친한 친구)을 괴롭힐 수도 있어 이것도 삼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TV에 매달리지만 우리에게 맞는 프로는 드물다. 선택적으로 유로 프로를
볼 수 있지만 그것도 불편하다. 한마디로 지루하고 따분하다.
이럴 때 동창회보(48페이지) 101호와 우리들의 이야기 8호(345페이지)가
시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1월부터 이 많은 분량(400페이지)의
원고를 세 번(연 1200페이지)이나 교정을 본 편집위원들의 수고(자기들이 사서
하는 고생이지만)에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될 것 같다. 아래에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제목만 봐도 기대가 되리라 생각된다.
오랜만에 또 이 지루한 시기에 시간을 보내는 좋은 읽을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내용들은 정말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들"이고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8일 회장단이 발송 작업을 하면 중순에는,
해외에서는 4월 말에는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동창회보 101호와 우리들의 이야기 8호의 목차만을 소개한다.
동창회보 101호 목차
우리들의 이야기 8호 표지, 목차
읽고 난 후에는 편집위원(박옥순, 심영자, 홍승표), 글을 쓴 친구들에게 독후감 혹은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나눴으면 더욱 우정이 두터워질 것이라 믿는다.
지루한 코로나의 4월, 아니 "잔인한 4월"을 잘들 견디고 환한 5월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2020. 04. 06.
신 정재 올림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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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0.04.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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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0.04.06 21:21
써 놓고 보니 발송을 8일에 한다는 것에 마음이 걸려 다시 들어왔습니다.
꼭 만나서 발송하지 않고 우체국에서 대행하는 방법을 채택하여 안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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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4.06 23:06
편집위원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자기들이 사서 하는 고생이지만 101호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회장단은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80노인들을 그 많은 물량을 주소 붙이고 무거운 짐 들고
우체국가서 우표 사서 붙이고 돌아오라고 하시니 한숨이 나옵니다. 편집위원장님도 나와서
함께 수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칩거하고 있는 고위험군의 노인들이 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연흥숙 말대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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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20.04.07 10:31
신정재와 편집위원님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필요하면 우편 붙이는데 자원 봉사하겠습니다.
회장님 걱정하시는데 자원하는 동창들로 비용 줄이고 해보면 어떨가요.
전화 주시면 내일 8일 어디로든지 가겠습니다. 재택 근무하려니 지루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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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4.07 18:15
자원 봉사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굿 크리스쳔이시군요.
다행히 회보편집위원장님이 회장단의 건강을 염려해 줘서 다른 방법으로 발송작업을
바꾸셨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배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면 집에서 일을 하셔야하니 지루하실리가 없을텐데요...?
아무리 건강해도 폐렴균이 침범할 때 고위험군에 들어가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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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4.07 12:48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회보 101호와 우리들의 이야기 발간을 축하합니다.
신정재 편집장님을 위시한 홍승표 박옥순 심영자 편집위원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우리들 이야기 제목이 한 눈에 들어 오니 기다려 집니다. 반갑게 만나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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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07 13:15
회보를 받아 볼 때마다 수고하시는 편집위원들 님께 부끄럽고 염치없는 기분만 다가옵니다.
하지만 밑천도 없고 글 솜씨를 못 가진 사람이니 도리가 없지요. 죄송합니다 신정재 편집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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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4.08 08:45
편집위원장님과 박옥순 심영자 홍승표 편집위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로19로 어려울때 회보 101호와 우리들의 이야기 발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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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4.09 19:25
회보 100회를 넘기고 101회와 '우리들의 이야기' 8회를 내면서 신위원장과 3분의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노년이되고 우한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어려운 일들 하셨습니다. 힘들게 배송하는 임원진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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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20.04.11 11:53
먼저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때 회보 101회와 "우리 들의 이야기"8회 원고를 수집 하고 교정 하시느라
수고 하신 신정재 편집장님, 그리고 편집위원 박옥순, 심영자, 옹승표, 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사를 보내 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삶 그 자체 이었지요..화창한 봄날에 뽐꽃 한다발을 받은 느낌 입니다.
어제 배송된 "빨간 소포" 웬 화려한 소포 일까하며 펼치는 순간 가슴이 뭉클 해 졌습니다. 아~~~"우리 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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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렇게 곱게 단장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내주신다니까요.
사실 저는 신정재씨가 전화를 하면 반가워서 받기 보다는 의무감으로 받고 청탁을 거절은 못하면서 "네, 써 볼게요" 답을 하면서 끊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미루고 미루다가 이것저것 써 보려고 자료를 구상하다가 마감날이 되어 먼곳에 계신 엄마에 대한 제목 울엄마를 단숨에 써서 보냈다. 편집위원 심영자에게 출판되면 난 2권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으면서 그것은 반 부탁이었다.
왜냐하면 어머님 생전에 보내드리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울엄마는 그걸 기다리시지 못하고 천국으로 이사를 하셨다 이제는 할 수 없구나 생각했는데, 장례예배를 현지 선교사협회에서 드리기로 해서 어머님의 생년월일과 약간의 이력을 보내달라는 카톡이 왔다. 생년월일을 쓰고 자손들의 이름을 쓰고 약력을 쓰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뭘 쓸지 몰랐다. 마침내 이거나 보낼까? 너무 긴데 하다가 조카사위 박선교사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그곳은 날씨 관계로 24시간 후에 장례를 치룬다고 한다. 이 또한 마음이 아팠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동네사람들이 와서 하룻 밤을 같이 세워주며 준비를 한단다. 입관예배를 드린다고 조카가 카톡 페이스톡으로 불렀다.어머님은 벌써 곱게 단장하여 조카가 마당에서 키운 화려한 꽃들로 치장되었다. 찬송도 부르고 기도도 한 후에 조카사위는 한글로 보낸 내 글을 모두 스페인어로 번역하면서 전해 주고 있다. 가끔 그들은 웃기도 하고 내쪽을 보고 나이가 몇살이냐고 묻기도 하였다. 슬픈 가운데 나는 내가 할일을 엄마에게 모두 전한 듯 가음이 편해졌다. 그리곤 원고청탁을 받을 때 시원시원하게 답을 하지 못한 나를 원망하며 편집위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길게 쓴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만 우리들 참 잘 살았네요. 이런 글을 쓰게도 하구요. 신정재님 그리고 박옥순, 심영자 , 홍승표 편집위원님들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