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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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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잃어버린 3월

2020.04.11 14:05

황영호 조회 수:96

     

立春이 지나면

嚴冬의 찬 기운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나무가지 사이로는

연두빛 푸른 색으로 봄 기운이 찾아옵니다.

 

언제나 앞선 梅花는  담 아래서  향기를 내쁨고 

양지 바른 들 언덕에서는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납니다.

 

어느덧 도로변

兵丁처럼 堵列해 서 있는 벗꽃나무에도

하얀 벚꽃이 눈 부시게 화려합니다.

 

그러나

온 세상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버들 망아지 피어오르고  진달래 꽃 잔치하는 

3월의 봄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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