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내가 - 이해인
2020.06.11 23:07
동네를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들 위에 이해인의 시를 가져왔습니다.
"6월은 내가" 결혼한 달이고 오늘은 54년된 기념일 입니다.
54년전 6월 11일에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교회에서 결혼했습니다.
오늘 결혼 기념일을 무덤덤하게 보내고
우연히 찾아낸 이해인의 詩 "6월은 내가" 맘에 와 닿았습니다.
그때는 June Bride라고 축하를 많이 받았습니다만...
댓글 21
-
이초영
2020.06.12 05:58
-
김동연
2020.06.12 22:57
사실은 산책길에서 찍은 장미와 이해인씨 시를 한 개 올려보려고 시도 했는데
갑자기 동영상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말이 불쑥 나왔어.
늙으면 부끄러움이 없어진다더니 내가 아주 용감해졌어. 그지?
아무튼 축하 고마워! 예쁘지는 않지만 결혼사진도 낡고 작지만 컬러로, 사진사가 아닌
친구들이 카메라로 찍은 몇 장이 있어. 이제 좀 더 부끄러움을 모르게될때 올리게 될지도 몰라.
기대하시라! 하하
8월엔 너도 올려, 내가 축하해 줄께.
-
김승자
2020.06.12 05:44
Happy Anniversary, Dr. & Mrs. Kim!
미국에서 유월신부로 결혼했구나!
꿈같이 아름다운 신부의 달, 유월!
오늘, 호숫가를 걸으며 이 찬란한 유월을 찬미하고 싶었단다.
난초가 모란에게 자리를 비켜주더니 곧 장미가 샘내어 서두르는 유월,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마음으로 두분 celebrate 하세요!
-
김동연
2020.06.12 23:01
고마워!!
모란이 어쩌면 이렇게 탐스럽니? 버터를 먹어서 그런가...
아름다운 날은 틀림없는데...아름다운 마음은 아닌 것 같아.
그저 조용하고 무덤덤한 마음이야. 그래도 꽃을 보면 아직도 마음 설레일때가 있어.
-
이태영
2020.06.12 06:03
54주년 결혼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
정지우
2020.06.12 07:26
54 주년 결혼일 축하 합니다
-
김동연
2020.06.12 23:07
감사합니다!
54년이나 되었으니 이젠 축하 고만 받아도 되는데요.
우연히 모처럼 영상물을 한 개 올리면서 보니까 6월 11일이고
시 제목이 '6월에는 내가' 여서 충동이 일어나서 말해 버렸어요.
-
김동연
2020.06.12 23:17
감사합니다!
주책없이 결혼기념일을 알리기 까지 했네요.
앞으로는 모든 분들이 결혼기념일을 알리면 어떨까요? ㅎㅎ
-
오계숙
2020.06.12 08:21
54 주년 결혼기념 축하 합니다
-
김동연
2020.06.12 23:08
고마워!!
바쁜데 축하꽃까지 찍어 올리느라고 애썼어.
-
황영호
2020.06.12 10:03
계절의 향기가 싱그럽게 품어 나오는 좋은 계절에 64년 전 바로 어제가 결혼 기념 날 이셨군요.
이해인의 유월의 시심이 겹쳐지는 고이 간직해온 64주년 결혼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베란다의 꽃 한송이 보내드립니다.
-
김동연
2020.06.12 23:15
감사합니다! 황영호님!
축하꽃이 한송이가 아니고 세송이나 되네요.
내년과 내후년까지 축하 받은 걸로 알겠습니다.
아주 화려하고 예쁜꽃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참, 64주년이 아니고 54주년입니다. 64주년에는 살아있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황영호
2020.06.13 06:52
결혼 기념일 54주년으로 정정합니다.ㅎㅎ
그러나 좋은 세상이니 64주년 기념일에도 꼭
축하드릴 수 있기를 욕심을 내 봅니다. 그때까지도 건강하세요.
꽃 이름은 "구즈마니아"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 꽃말은 "만족" 이랍니다.
우리집 작은 꽃밭에서 제일 고운 꽃이지요,
색색이 사이좋게 핀 세송이를 함께 묶어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ㅎㅎ
-
김인
2020.06.13 00:46
어제가 동연 님의 54주기 결혼 기념일이 군요. 축하! 드림니다.
어느덧 반백년을 훌적 지나 100세 나이로 향하는 군요. 건겅하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나는 금년이 결혼 51주기. 1969년 8월 18일 결혼, unc 교정에서 캠퍼스 커풀로 동연씨의 영문과
2년 후배 (김정숙) 를 만나 교정의 Baptist Church 에서 식을 올렸지요.
1966년 8월 3일 또렸이 기억나는게 있어요. 청운의 꿈을 품고 김포공항 뉴욕발 비행기를 탔는데, 내 옆좌석에 바로 우리 동문
이초영 씨가 . . . 우리집 사람의 2년 선배 . . . 이분도 금년이 결혼 54주기라니 . . . . 손꼽아보니 나와 비행기 함께 탓던 해 '69
에 결혼 . . 그것도 모르고 총각이였던 나는 옆좌석의 보석같은 여인에게 가슴만 두근 거렸으니 . . . ㅎ ㅎ.
결혼 54주기를 맞으시는 동연님 ! 건강하시고, 나와도 함께 자축하는 축배의 건배를 듭시다. 건배 !!! ^^
-
김동연
2020.06.13 10:29
감사합니다! 항상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셔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이은영
2020.06.13 09:22
이해인의 시중에서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업티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가 음악과 어울려 너무 아름다웠어.
결혼 54주년이 화려한 꽃들과 음악이 축복해주는구나. 건강하고 화목한 날이 계속 되기를 원한다.
나도 오늘 13일이 결혼 53주년인데.ㅎㅎ
-
정지우
2020.06.13 09:42
이은영님 53주년 결혼일 축하 합니다
-
김동연
2020.06.13 10:24
은영아! 장미꽃 한 송이 보낸다. 남편 추억 하면서 보내라!
앓지 말고. 씩씩하게!!
-
김동연
2020.06.13 23:22
나도 그 마지막 구절이 왠지 마음에 와 닿았어.
지금 현재의 내 마음 같아서? ㅎㅎ
노력해 봐야지 마무리가 정말 중요한 것같아.
우리 같이 삶의 마무리를 잘 하는 방법 연구하면서 노력해 보자, 은영아.
-
엄창섭
2020.06.13 19:57
결혼기념일 54주년을 축하 합니다.
-
김동연
2020.06.13 23:25
감사합니다. 좀 부끄럽습니다.
다들 54주년을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268 | 2023년을 보내며 [4] | 최종봉 | 2023.12.17 | 79 |
18267 | MIT ‘치타’도 뛰어넘었다… KAIST 로봇 100m 달리기 기네스 올라 [2] | 엄창섭 | 2023.12.17 | 74 |
18266 | 아모레퍼시픽 본사 탐방 - 산책회 [12] | 김동연 | 2023.12.15 | 124 |
18265 | 12월 20일 인사회 모임 [3] | 이태영 | 2023.12.14 | 111 |
18264 | 저의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 제명의 차단합니다 [1] | 심재범 | 2023.12.13 | 52 |
18263 | 거실 정원 [10] | 김동연 | 2023.12.12 | 102 |
18262 | 구글 검색 세계 1위, 비빔밥 [4] | 이태영 | 2023.12.12 | 72 |
18261 | 日 셋 낳으면 모두 대학 무료, 세금은 이런 데 써야 [2] | 엄창섭 | 2023.12.10 | 89 |
18260 | 좋은 겨울 영상 공유 | 최종봉 | 2023.12.10 | 34 |
18259 | 작은 영웅 [4] | 최종봉 | 2023.12.10 | 37 |
18258 | ‘레드백’ 호주 수출, 피말랐던 4개월 [3] | 이태영 | 2023.12.09 | 101 |
18257 | 제 48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총동창회 [8] | 연흥숙 | 2023.12.08 | 158 |
18256 | 충격적인 갓 탈랜트 [7] | 김동연 | 2023.12.06 | 146 |
18255 | 정몽구 혼술 와인이 탄생한 곳 [4] | 박일선 | 2023.12.06 | 91 |
18254 | 2014년 서유럽 여행기, 영국 편 - London [2] | 박일선 | 2023.12.05 | 17 |
18253 | 총선 앞 두고 뜨거운 관심,,, 한동훈은 어떤 사람 [1] | 김필규 | 2023.12.04 | 126 |
18252 | 面長의 구사일생 [4] | 엄창섭 | 2023.12.04 | 99 |
18251 | 2014년 서유럽 여행기, 영국 편 - London [2] | 박일선 | 2023.12.03 | 10 |
18250 | 신영균, 그의 선택 [3] | 최종봉 | 2023.12.03 | 42 |
18249 |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2] | 최종봉 | 2023.12.03 | 33 |
18248 | 수원의 새로운 명소 영흥수목원 [3] | 이태영 | 2023.12.03 | 115 |
18247 | 주왕산에 잠시 머물고 간 지난 가을 [8] | 황영호 | 2023.12.02 | 72 |
18246 | 인사회 모임은 12월 6일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2] | 이태영 | 2023.12.01 | 95 |
18245 |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벨기에 편 - Ghent [1] | 박일선 | 2023.11.30 | 17 |
18244 | ‘나이가 무려 272세’...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 [2] | 엄창섭 | 2023.11.29 | 96 |
동연아. 장미꽃 계절에 6월의 신부였구나.
54년, 반백년이 넘는 긴 세월,
그래도 어제 일인양 눈에 선하지?
25살 예쁜 색씨가... 나이 세지 말자.
신랑, 신부, 아직도 건강하심.
하나님의 측복을 감사드립니다.
54회 결혼 기념일을 축하해.
예쁜 신부 사진 한번 올려봐.
나도 8월애 54주년 맞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