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 여행기 - Mopti (속)
2020.11.12 20:0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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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1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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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1.13 16:42
2014년에 개봉된 영화네. 기회있으면 봐야지. Timbuktu는 지구 상의 최고 오지 도시의 보통명사로 쓰이는 도시이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샹그릴라 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는 않는 전설적인 도시로 생각하지. 내가 Timbuktu를 방문한 직후에 내란이 일어나서 Timbuktu가 반군들에게 점령되었는데 그후 소삭은 몰라. 아직도 점령된 상태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당시 내가 묵었던 숙소 주인 영국인 부부, 젊은 노르웨이 선교사 같은 외국인 거주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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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11.13 22:05
하마터면 도마뱀 친구가 하나 생길 번 했네요.
물린 발가락에 별 이상이 없는 것 보면 친구하자는 뜻이었어요.
Timbuktu로 가는 배는 별일 없었어요? 멀미는? 바람은?
용감하시네요.
Timbuktu라는 영화 찾아봐야겠어요. 호기심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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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11.14 08:21
호기심이 참 많으시군요, 저처럼. Timbuktu는 아주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 고립되어 있는 도시로서 한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알려졌었고, 그후에는 이슬람교 교육의 중심지가 되었었고, 마지막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고립된 곳 혹은 제일 먼 곳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되어서 "You can try every shop from here to Timbuktu, but you won't find another one like this." 혹은 "We used to have each other over dinner on a regular basis, but then she moved out to Timbuktu, and we haven't done it since." 같은 표현에 쓰이는 지명이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Timbuktu를 Shangri-La처럼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로 생각하다가 실존한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죠. 19세기 말에는 유럽의 유명한 탐험가들이 스폰서들의 재정지원을 받고 Timbuktu에 갔다가 살아서 돌아오는 경쟁을 했는데 모두 실패하고 아무런 보조도 없이 홀로 여행한 무명의 아마추어 여행가가 성공해서 일약 유럽의 영웅이 되었죠. 제가 말리에 여행한 이유도 Timbuktu에 가보기 위한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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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ti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약간 허술한 배를 타고 2박 3일 걸려 Timbuktu로 간다니 놀랍군
자동차로 가는 것과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네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목 "Timbuktu"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더군
말리의 한 가정을 그린 영화인데 감명을 줬다는 내용을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