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 베란다에 핀 코스모스
2022.08.26 10:45
7층에도 벌이 날라오는 작은 꽃밭
지난 5월 말에 콜럼버스에 다니러 갔다가
마당이 큰 집에 살고있는 친구에게서 내가 예전에 미쉬간 농대에서 가져다 퍼트린
코스모스씨를 한웅쿰 얻어봐서 호숫가에 뿌리고 베란다 화분에 씨를 심었지요.
반신 반의하며 열심히 물을 주고 드려다 보았더니 싹이트고 무럭 무럭 자라서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높은 7층 베란다까지 벌들이 날라오네요.
가끔 배고픈 작은 새가 와서 꽃잎파리를 입에 물고 날라가기도 해요.
호숫가에 뿌린 씨는 무성한 잡초속에 가려져서 크지를 못하는데
어제 가보니 팥알만한 꽃몽우리를 물고 있어요.
입추도 지나고 한더위가 물러가는 듯해서 늦둥이 코스모스가 꽃피울 틈이 없을가바 안쓰럽네요.
내년에는 좀 더 일찍 씨를 뿌리고 베란다에도 화분을 몇개 더 올려다 놓아야겠어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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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2.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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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8.26 15:36
승자야, 베란다의 꽃밭이 훌륭한 정원 같네.
철이른 코스모스가 꽃색갈도 예쁘고 벌들이 방문해서
꽃도 잎들도 건강하고 풍성하다.
미국에는 한국같이 초가을을 싫고오는 한들 한들 코스모스
군락지가 잘 안보이지?
멀리 가지 않고 베란다 화원에서 가을 맞이 하는 정원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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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8.26 17:56
코스모스는 어느 곳에 피어도 예쁜 모습은 같네요
게다가 7층 높은 베란다까지 벌, 새가 날아온다니 멋진 자연의 작품입니다.
예전에는 노랑 코스모스가 흔치 않았었는데
요즘 한국도 9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만개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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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8.26 20:21
전망좋은 7층 베란다에서
곱고 예쁜 노란 코스모스가 생기를 뿜어내며 싱그럽게 피어 어느새
가을이 가까이 오는 소식을 알리고 있네요.
정성을 쏘다붓고 귀엽게 여기면서 키워준 김승자 님에게 고마운 인사를 하고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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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8.26 22:15
승자야 7층 베란다에 좋은 정원이 있었구나.
네가 뿌린 씨앗에서 싹이나와 자라서 꽃이 피었을때의 기쁨 얼마나 큰지 알아.
벌까지 날아오다니 신기하구나! 호숫가에 핀 코스모스도 보고 싶은데 내년을 기대해야 되겠네.
코스모스 옆에 귀여운 페츄니아(?)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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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8.27 09:00
오늘 오후에는 벌새가 날라왔네요.
코스모스꽃 주위에서 맴돌다가 잠간 꽃술속으로 입부리를 박아보더니
꿀이 없는지 금방 가버리네요.
또 놀러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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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8.27 10:03
승자야 베란다가 아름다운 그럴듯한 정원으로 보이네.
베란다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 많이 되는 훌륭한 정원이구나.
벌써 가을을 생각케 하여 주는구나.
즐거운 생활 누리면서 건강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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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범
2022.08.27 19:36
코스모스는 모교의 교화입니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입니다.
흰코스모스느는 로맨틱한 사랑, 순수함입니다
분홍 코스모스는 아름다움, 기쁨입니다.
붉은 코스모스는 사랑, 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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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굉호
2022.08.28 16:18
베란다 정원이 부럽습니다.
베란다에 화분이 많으면 시간 마추어 물주고 건사할려면 그것도 한가지 큰 일이 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물이 없어서 꽃에 물주는것 어럽습니다. 공용 지역의 잔디는 말라가고 개인집 꽃에는 일 주에 2번 밖에 못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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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8.29 03:02
맞아요, 굉호님. 우리동에 공문이 왔어요.
화, 목요일, 2차례만 저녁 6시와 새벽 6시 사이에만 물 주라고.
시간 맟추는것도 신경 쓰이는데 어떤 할일없는 노인네는
위반하는 사람을 고발 한다네요.
물쓰듯이 한다는 말, CA.에서는 옛 말이지요.
나는 집엣서 쓰는 깨끗한 물을 save해서 꽃밭과 잔듸에 줍니다.
애국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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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핀 코스모스는 처음 봤습니다. 한국에선 옛날부터 흔하게 본게 코스모스인데 외국 여행을 하다 보니 코스모스가 잘 안 보이더군요. 그러다가 가끔 코스모스를 보게 되면 참 반가웠지요. 내년에는 저도 코스모스 씨를 유타 주 딸네 집에 가져다가 뒷마당에 심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