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동행으로 초대합니다.
2022.10.16 22:58
(엊그제 별마당 도서관에서 점자단어를 배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세상을 온몸으로 지각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진실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작품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시각적인 정보를 포기함으로써 작업과정의 행위와 상호작용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들의 세계를 공명하면서 누가 눈을 뜨고 감았는지
모르게 서로의 경험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되니
"그들이 바라보는 빛"을 볼수있게 되었고, 그시간은 서로 어우러진 삶의
과정이자, 과정으로서의 삶이 되었습니다.
별마당에 낸 길을 걸으며 손끝으로 만든 세상을 만나고, 검은 어둠속에서
스스로 빛이된 이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더{The}틈을 안내했던
그 별들과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잠시 눈을 감고 여러분의 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더[The]틈 리더 길은영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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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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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0.18 21:19
시각장애인들의 작품을 보면서 보통 사람들과 같은 모양의
그림이 그려지는것이 너무 감동 스러웠어.
<<저도 그랬고 다른 분들도 안 보이는데 어떻게 그림을 그리지 하셨는데
막상 이분들을 만나고 보니
그림을 꼭 눈으로만 그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ㅡ 미술 치료사 ㅡ
-
이태영
2022.10.18 12:20
은영 님, 점자단어를 배우면서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셨군요
시각 장애인들의 작품이 일반인들이 보는 시각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시각 장애인과 가르치는 선생님과 어떻게 공감대를 이루면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는지 정말 놀랍고 궁금하네요
-
이은영
2022.10.18 21:27
진심으로 점자를 연습해 보면서 그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느껴 보았어요.
**미술을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요.
다른사람의 도움이 조금 있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ㅡ 시각 장애인 ㅡ
-
황영호
2022.10.18 19:18
동기생 님, 자주 찾는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 귀한 하루를 가지셨네요.
점자를 배우시며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진실한 세계속으로
함께 여행도 해보시고 그들의 심오한 視空을 음미하며 共鳴하는 경험을 가진 하루에
그리고 고퀄리티의 영상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
이은영
2022.10.18 21:35
가끔 혼자이고 싶을때는 만만한 별마당 도서관에서 좀 놀다옵니다.ㅎㅎ
<<시각장애인들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이 필요합니다.>>
ㅡ 더(The)틈, 세상의 틈을 비추는 사람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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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2.10.18 19:24
별마당 도서관에서 시행된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전시회를
참관 하고 오셨군요.좋은 작품들을 보니 앞으로 헬런 켈르와
같은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될 것 같습니다.
-
이은영
2022.10.18 21:46
수많은 별들중에서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하나,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들의 모임 더(The)틈입니다.
미술치료를 통해 교육과 봉사를 실천하며 타인의 눈이 되고, 손이 되어 온 그들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만든 작품들을 전시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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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10.21 12:14
은영이, 좋은 봉사활동을 하고왔구나.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더 존경심이 우러난다.
그런데 "The"의 뜻이 무언지 궁금하구나.
계속 건강하여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보람있겠구나.
용하다, 은영아.
-
이은영
2022.10.24 09:27
승자야 잘 지내고 있지.
댓글이 늦어 미안하구나.
더 틈은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들의 모임으로 2013년부터 시작한 팀의 이름이라고해.
틈은 1, 벌어져 사이가 난자리 (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틈새를 메꾸는 일.)
2, 모여있는 사람의 속
3. 어떤일을 하다가 생각따위를 다른데로 돌릴수 있는 시간적여유
더(The)는 이 일을 하기 위해 삶에서 여유와 깊이를 만들어 내고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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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만든 작품 전시회구나.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인내하며 이루어낸 결과인지 감히 상상할 수가 없어.
잠시 눈감고 상상해 보았지만 그사람들의 세계를 이해하기는 불가능 한 것 같아.
좋은 체험하고 온 은영이는 참 훌륭한 어르신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