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 오는 산책길
2021.01.13 19:40
어제 눈이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하얀 눈길을 실컷 걸어 보았습니다.
눈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 음악을 넣지 않았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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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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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7:39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맞으며 실컷 걸을수 있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눈과 비를 특히 좋아하는 저에게는 해마다 한번은 경험하는 버릇입니다.
눈이 오기 시작 하자마자 그칠까 조마조마 하면서 나갔다가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 사진으로 잠깐 담아보았습니다.
코로나가 어느새 지나간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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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3 21:20
와~아~ 멋있다. 정말 눈이 펑펑내리고 있구나.
은영이 답게 용감하네! 난 몇 번이나 창밖을 내다 보면서 용기를 내지 못했어.
눈 내리는 속도가 빨라 우산을 써야할 것 같아서...
사진을 아주 잘 찍었어. 걷지도 못하고 동영상을 찍으려고 꼼작없이 눈 맞으며
서 있었겠구나. 역작이야. 수고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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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7:49
항상 오후 4시면 네가 산책하는 한강나루길 강건너 강변길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곤했지.
그날은 3시에 갑자기 눈발이 세게 날리어서 얼른 산책길에 나섰지.
하얀 눈발과 함께 이게 무슨 행운인가 추위도 잊은채 무척 즐거웠었어.
여름과 겨울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모든 힘든일을 다 날려버리는 날이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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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1.01.14 05:27
은영아. 눈 덮힌 산책길이 멋있고 걷고 싶다. 이제는 마음뿐.
동부의 추위가 싫고, 폭설이 무서워 따뜻한 곳으로 왔는데
이렇게 흰눈사진 보면 아련히 설경이 그리워 진다.
은영아, 너는 아직 몸도 마음도 젊고 건강하고 용기가 있구나.
눈길에 넘어질까 겁이나서 엉금 엉금 기는데 용감하게 눈촬영을 하다니.
사각사각 눈내리는 소리가 음악소리보다 더 정감있게 느껴져.
그대의 closeup 사진도 멋있다.
2010년 폭설이 내린날, 피곤 한줄 모르고 눈치우고
사진도 찍었다. 10년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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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7:58
초영아. 너 본지도 오래된것같아.
미국 뉴저지에 자주 갔을때 너희들과 만나던때가 그립구나.
뉴저지는 왜 그리 겨울이 추웠는지 무척 덥거나 무척 추웠지.
그래도 5월은 무척 아름다운곳이였어.ㅎㅎ
따뜻한곳으로 이사해서 건강 유지하면서 잘 지내니 고맙구나.
앞으로 먼 비행을 할수 있을련지 걱정 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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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4 06:35
눈이 참 많이 내렸군요. 올해는 한강 물도 얼고 오랜만에 제법 겨울 다운 겨울입니다. 저는 그냥 아파트 창문으로만 구경했습니다. 다음 주 주말쯤 다시 한 번 큰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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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8:04
한국에 잘 도착 하셔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중이시라는 소식 들었어요.
편안하게 잘 지내시기 바랄께요. 불편함이 없으시면 좋겠어요.
건강 유지하시면서 다음 인사회때 뵈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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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4 07:54
솜털같이 가벼운 하얀 눈이 사각 사각 소리내며 하염없이 나리네.
하나도 차갑지 않아 보이는 포근한 눈송이를 내 혀에 받아 녹이며
이미 백설이 나려 앉은 내 머리에 솜털 모자를 씌우고 싶어라.
"하아얀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아름다운 정적의 노래타고 고운 눈이 내리는 거리를 거늘게 해주어
고마워, 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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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8:12
승자야 반가워. 잘 지내고 있구나.
늙어도 눈이 오면 왜 이리 마음을 흔드는지 모르겠어.
해마다 눈이 펑펑 올때면 한시간 이상 걷곤 했지.
앞으로 얼마나 더 걸을수 있을까
이런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한번이라도 더 걸어 보려고해.
건강 유지하면서 만날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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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14 14:09
우와, 멋진 설경의 영상입니다.
몇 시간의 폭설이었는데 기회 포착을 기막히게 하셨네요
음악을 삽입하지 않는 아이디어
역시 이 은영 님이 영상의 고수가 다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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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8:22
눈발이 세게 오기시작 하자마자 뛰쳐 나갔어요.
눈발이 하도 휘몰아쳐서 사진은 엄두도 못내다가
순식간에 세상이 하얀눈으로 덮히니 너무 신비스러워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어요.
폰위로 눈이 소복이 쌓이는 바람에 손으로 쓸어 가면서 좀 힘들었어요.
눈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 음악을 삽입할수가 없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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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1.14 17:30
따뜻한 방안에서 눈내리는 영상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특별합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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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8:27
오늘은 눈이 다 녹고 날씨도 너무 따뜻해서
길에 눈이 거의 없어지고 편히 걸을수 있었어요.
이태영님과 같이 오시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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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현을 한 번 찾아봐도 하얀눈길 말고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군요.
확실히는 모르지만 실버들 늘어진 강변길 따라 눈 쏟아지는 산책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자 하염없이 내리는 상서로운 눈길을 걸을 수 있는 행운을
가지셨는걸 보니 우리 동기생님은
2021년도에는 축복이 쏟아지는 한 해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