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끼는 여행사진
2021.01.16 12:01
미얀마를 여행하는 중 수도 Yangon의 불교사원에서 찍은 청소부로 일하는 어느 소녀의 사진입니다. 이 소녀의 사진을 보면 피천득의 수필 "구원의 여인상"의 첫 구절이 생각납니다.
"여기 나의 한 여인상이 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늘같이 맑습니다. 때로는 흐리기도 하고 안개가 어리기도 합니다. ..."
너무나 맑은 영혼을 지닌 듯한 소녀입니다.
미얀마 여자들은 이렇게 "티카나" 나무토막을 갈아서 만든 분 같은 것을 얼굴에 바르는데 수천 년을 이어온 미얀마의 전통이랍니다. 자외선 차단, 보습, 향수를 뿌리는 효과가 있고 시원한 느낌을 준답니다.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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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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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7 07:18
좋은 미얀마 청년을 고용했었군. 그 청년도 돌아가면서 좋은 고용주를 만났었다는 마음이었을 거야. 그리고 어머니 병도 나았을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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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6 21:47
15녀전에 마얀마로 여행 갔든곳이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는 곳이지요.
저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망울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었어요.
양곤 불교사원에서 만나게되는 어린 여자들이 많았었지요.
살기가 힘들어 집시같이 도움을 받으려고 가짜 어린아이를 앉고 다니는 여인들도 너무 많았지요.
아이가 크면서 사원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른 아침에는 작은스님들의 행렬이 식사를 위해 줄지어 오면
먹을것을 조금씩 준비해서 길가에 앉아 기다리다가 넣어주는 경험도 해보았지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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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7 07:13
미얀마를 좋아하시는군요. 지금은 아마 살기가 좀 나아졌을 것입니다. 살기가 나아졌다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망울은 줄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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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6 22:38
맑은 영혼을 가진 얼굴입니다.
정말 귀엽게 생겼군요.
피천덕님의 "구원의 여인상"과는 거리가 좀 멀어 보입니다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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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7 07:05
사실 재목만 그렇게 생각됩니다. 내용은 많이 다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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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18 07:05
일선이의 좋은 작품 중에 한 컷이로군 미소가 백만불짜리야
늘 이야기하지만 여행 중에 촬영한 사진 중에서 선택, 사진집을 만들어도 좋겠어
요즘 컴퓨터를 이용해서 저 비용으로 몇 백부 도 가능하니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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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8 08:45
참 집요하네, ㅎㅎㅎ. 생각해 볼께.
개구쟁이 미얀마 소녀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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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古의 純全 無窮한 微笑어린 모습을 미얀마 여행중에서 만났었구나.
우리 연탄공장에도 미얀마에서 온 친구가 한 3년 일하다가 갑자기 母親이 위독해서
2년전에 자기 故國으로 돌아 갔는데 그렇게 정직하고 假飾없이 誠實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