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갈라진 빙하,홀로 남은 팽귄의 운명은
2022.01.11 12:46
갑자기 갈라지는 남극 빙하, 홀로 남은 펭귄의 운명은 송주상 기자
미국 해안 경비대 소속으로 활동하는 데릭 문손이 지난 2018년 6월 올린 영상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빙하가 갈라지며 한 펭귄이 겪는 상황이 담겼다. /인스타그램
남극에서 갑자기 빙하가 갈라지며 펭귄 무리에서 한 마리가 고립된다. 급박한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펭귄 무리를 담은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단체 '유럽연합(EU)을 위한 과학자들 (Scientists for EU)’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골즈워디 박사 등이 이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다시 올리면서다. 트위터에 새로 올라온 영상은 5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에서는 360만명이 ‘하트’를 눌렀다.
데릭 문손이 올린 영상 중 일부. 무리 가장 앞에서 달리던 한 펭귄이 갈라지는 빙하 위에서 침착하게 대응한다. /인스타그램
이 영상은 미국 해안 경비대 소속인 데릭 문손이 지난 2018년 6월 올린 것이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남극에서 촬영한 영상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라고 글을 남기면서 30초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한 무리의 펭귄들이 함께 이동하면서 시작한다. 이때 무리 가장 앞에 있던 펭귄이 있는 곳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를 본 펭귄 무리는 급하게 피했지만, 정작 가장 앞에 있던 펭귄은 갈라지는 빙하 위에 홀로 남았다. “어?” “노(No)” "(빙하가) 갈라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데릭 문손의 목소리도 들린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 펭귄은 아직 빙하가 붙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빙하는 더 갈라졌다. 멈칫하던 펭귄은 원래 있던 빙하를 향해 뛰어올랐고, 다행히 건너는 데 성공했다. 이 직후 빙하는 완전히 갈라져 바다로 갔다. 탈출에 성공한 펭귄은 배로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며 무리에 합류했고, 무리도 이 펭귄을 향해 모두 뛰어왔다. 영상은 이들이 합류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참조:조선일보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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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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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1.12 22:53
펭귄이 위험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오금저리게 했는데,
무사히 일행들과 합류해서 박수를 쳐야했습니다.
데릭 문손은 해안 경비대니까 헬기를 타고 다니면서
멋진 장면을 촬영할 기회가 많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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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1.14 01:02
뒤쳐졌던 한마리 펭귄의 survival instinct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절호의 챈스를 포착한 사진사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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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1.14 22:40
데릭 문손의 영상물이 재미 있었습니다.
펭귄의 짠한 탈출도 아슬아슬 했지만
펭귄은 항상 강하게 살지만 볼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서글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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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문손의 이영상은 재미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라고 자랑할만하네
혼자 외톨이가 된 펭귄이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 모습이 지혜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네
인스타그램의 틱톡에 별별 내용이 많아 나도 즐기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