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외계인 침공한 줄”…

2022.07.29 10:56

엄창섭 조회 수:93

 

 

“외계인 침공한 줄”… 호주 마을 떨게한 핑크빛 하늘, 대마초 때문이었다.

 

 

화면 캡처 2022-07-27 105751.png

호주 빅토리아주 밀두라의 상공에서 목격된 핑크빛 하늘./트위터

 

호주의 한 마을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핑크빛이 쏟아져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 빛은 인근 대마초 농장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호주 빅토리아주 북부에 위치한 밀두라 지역 하늘이 정체불명의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주민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혼란스러워했다.

한 지역 주민은 “외계인의 침공이거나 소행성이 다가온 줄 알았다”며

“부모님에게 전화해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처음엔 정말 밝게 뜬 붉은 달인 줄 알았다”면서도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나오는 악당이 떠오르고

지구 종말의 모든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

 

화면 캡처 2022-07-27 105838.png

호주 빅토리아주 밀두라의 상공에서 목격된 핑크빛 하늘./트위터

 

주민들을 떨게 한 정체불명의 핑크빛은 인근 대마초 농장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초 재배 농가는 대마초 성장을 돕기 위해 붉은빛 조명을 사용한다.

호주에선 보안상의 이유로 대마초 농가 위치를 공개할 수 없는데,

이 때문에 농가에선 암막 블라인드를 치고

붉은빛이 농장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문제의 빛이 새어 나온 농장 역시 평소엔 암막 블라인드를 사용하지만

지난 20일엔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농장 측 설명이다.

농장 측 대변인은 “그날 저녁 날씨가 흐려서

한 시간 거리의 마을까지 이 빛이 닿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빛의 출처를 알고 안심했다.

한 지역 주민은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한밤 중 ‘빛의 쇼’가 정말 아름다웠다”며 “더

자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2016년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다.

이후 호주 보건 당국은 여러 질병에 대해 26만여건의 대마초 처방을 승인했다.

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대마초는 주로 만성 통증과 불안, 수면 장애 등에 처방됐다.

다만 의료 외 목적의 대마초 사용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 김자아 기자 >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281 70년 전 새해 인사 [4] file 엄창섭 2023.12.31 94
18280 이것이 한옥입니다. [3] 김필규 2023.12.31 85
18279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7] file 김동연 2023.12.30 145
18278 2024년 1월 3일 인사회 모임 [1] file 이태영 2023.12.29 78
18277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문 전문 [4] 최종봉 2023.12.27 54
18276 메리 크리스마스 [4] 최종봉 2023.12.25 63
18275 힘을 내서 이겨내세요...손흥민 암투병 팬과의 따뜻한 만남 [2] 이태영 2023.12.25 106
18274 탈출 중 셀카봉 들었다… 비행기 ‘고의 추락’ 유튜버의 최후 [2] 엄창섭 2023.12.24 86
18273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 [2] 최종봉 2023.12.24 23
18272 12월 산우회 [5] 김동연 2023.12.23 98
18271 11회 동문 조혜옥의 따님 박수현의 "나의 여행기 3편 [3] file 이은영 2023.12.21 100
18270 Tennessee Waltz · Patti Page [2] 김필규 2023.12.17 105
18269 LG 공장이 살려낸 미국의 한 시골 마을 [4] 김필규 2023.12.17 84
18268 12월 15일의 아침 편지 최종봉 2023.12.17 46
18267 2023년을 보내며 [4] 최종봉 2023.12.17 79
18266 MIT ‘치타’도 뛰어넘었다… KAIST 로봇 100m 달리기 기네스 올라 [2] file 엄창섭 2023.12.17 74
18265 아모레퍼시픽 본사 탐방 - 산책회 [12] 김동연 2023.12.15 124
18264 12월 20일 인사회 모임 [3] file 이태영 2023.12.14 111
18263 저의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 제명의 차단합니다 [1] 심재범 2023.12.13 52
18262 거실 정원 [10] 김동연 2023.12.12 102
18261 구글 검색 세계 1위, 비빔밥 [4] file 이태영 2023.12.12 72
18260 日 셋 낳으면 모두 대학 무료, 세금은 이런 데 써야 [2] file 엄창섭 2023.12.10 89
18259 좋은 겨울 영상 공유 최종봉 2023.12.10 34
18258 작은 영웅 [4] 최종봉 2023.12.10 37
18257 ‘레드백’ 호주 수출, 피말랐던 4개월 [3] file 이태영 2023.12.09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