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소식 - 산책 길에서
2020.03.22 03:00
매일 아침 약 한 시간 씩 산책을 하는 산책길 사진을 올립니다. 스키장이 닫아서 스키장 쪽으로는 안 가고 산장 사이로 난 산 길과 눈으로 덮힌 호숫가 길을 산책합니다.
스키장 근처에 있는 Silver Lake 호수가 눈으로 덮혔습니다
호수에 누가 하트를 그려놓았습니다
눈 덮힌 호숫가 산책길
자작나무 숲길
소나무 숲길
산장 사이로 난 차도를 걷기도 합니다
길에 눈이 많이 녹아서 등산화를 신고 걷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이라 장화를 신고 걷습니다
요새는 3일에 하루 꼴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장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산장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형 산장들보다는 작은 산장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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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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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3.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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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2 09:30
이곳은 고도가 2,500m라 겨울이 한참 더 계속될 것이라네. 가끔 사람이 보이는 산장이 있다네. 산장과 스키장이 있는 Brighton이란 곳은 1871년에 생긴 곳이라니 제법 오래된 마을이지. 상주 인구가 수백이라던가. 2018년에 주민들의 청원으로 올해부터 시가 된다네. 시가 되 주민들이 내는 재산세의 일부를 주민들이 시를 위해서 쓸 수 있게 된다네. Brighton과 Solitude란 두 스키장이 있어서 재산세가 제법 많이 걷히는데 전에는 주민들은 아무런 권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지. 노란 점퍼와 검정색 바지는 원래 rain jacket과 pants인데 나는 다용도로 쓰고 여행할 때는 항상 가져가는 옷이라네. 1990대 말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입고 있는 것은 아마 세 번째로 산 것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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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3.22 12:46
유타 소식이 왔군요.
거기는 한참 눈이 오는 하얀겨울이네요.
자작나무 숲과 소나무 숲이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곳이군요.
눈덮인 지붕이 있는 산장이 동화에 나오는 그림같아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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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2 22:30
자연과 더불어 조용하게 지냅니다.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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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20.03.22 15:58
안녕 하셔요? 이렇게 소식 전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눈덮인 작은 산장이 아담 하고 아름 답네요.
모두가 크리스마스 카드 거나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 같습니다.
신은 여러가지가 있어야 겠네요. 일기 변화에 따라서~~~~
이렇게 뵈니까 멀리 계시지만 가깝게 느껴 집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다음또 뵙곘습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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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2 22:34
어릴쩍부터 눈을 좋아했는데 올겨울에는 눈 잔치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속에 사는 기분일 것입니다. 인터넷 덕분에 전 세계가 한 나라 같이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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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22 21:55
산길과 호수가로 가는 산책 길이 흰 눈으로 덮혀 너무도 맑고 아름답구나!
미세먼지도 없고 코로나 부터도 해방된 별천지 같은 곳으로 보이네.
나도 오늘 오랫만에 소수서원이 있는 선비 촌으로 산책을 나갔더니
벌써 매화꽃 산수유 진달래 목련화 등 봄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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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2 22:38
아, 영주의 봄! 무섬마을의 봄 풍경도 보고 싶네. 시간있을 때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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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2 22:39
크리스마스 카드와 꼭 같네요.
정말 아름다운 청정지역입니다, 그곳은.
박일선님 사진은 누가 찍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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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2 22:41
청정지역 맞지요. 하늘이 너무 파랍니다. 눈은 너무 하얐고요. 제 사진은 제가 삼각대 놓고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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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3.23 00:29
경치 좋은 눈 덮인 겨울산 화보 같은 멋진 사진들입니다.
눈 덮인 산장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동네에서 사시니
마음도 맑고 순해서 수행의 경지에 이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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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3 01:10
한국 어느 절깐에 머무는 기분도 이럴 것 같습니다. 지금 일요일 오전 10시인데 조금 아까 전까지는 파란 하늘이 보였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곧 아침 산보를 나갈 겁니다. 이곳 유타는 여름에는 전혀 비가 안 내리고 겨울에 내리는 눈이 겨울 내내 산에 쌓여 있다가 봄이 되면 녹기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오는 물을 수많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한해 동안 씁니다. 아마 미국의 서부 주들이 대부분 마찬가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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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3.24 05:27
코로나로 우울한 세상을 등지고 흰눈덮힌 아름다운 별장에서 신선처럼 지내시네요!
지난주에는 우리 아이들은 기다리던 봄방학 스키여행도 포기하고 집에서 지냈습니다.
"Social Distancing" 을 지나서 이제는 "Physical Distancing"을 얘기하니까
함께 밥도 먹지 못하면서 딸들, 사위들은 병원에 일하러 나가니 걱정됩니다.
흰눈 덮힌 유타의 산장에서 산보하실때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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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24 06:52
눈이 얼고 그 위에 또 눈이 오고 해서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옷을 두껍게 입고 허리를 굽히고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두 분도 조심하세요. 미네소타도 유타 못지 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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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눈이 오는 겨울이로군
마치 알래스카의 풍광 같네 아름다운 경치야
산장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니고 별장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일선이가 야외에서 언제나 입고 있는 노랑 점퍼는 어지간히 오래 입고 있는 옷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