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가페정양원>과 가을 여행
2022.11.06 21:56
많은 사람들이 꽃과 나무에만 감탄을 쏟아낼뿐 그곳이 양로원이라는 사실을 잊읍니다.
<<아가페정양원>>은 익산이 이리로 불리던 1970년 지금은 고인이된
서정수 알렉시오 신부님이 길에서 걸식하다가 병들어 사망한 노인을 보고
사재를 털어 갈곳없는 노인들의 보금자리를 위해 무료양로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정원을 가꾸며 50년이되다 보니 정원자체가 수목처럼 잘 가꾸어져
2013년 3월 민간 정원으로 등록되어 늘 푸른숲을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가페정양원에는 50명의 어르신이 머물고 계십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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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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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6 22:59
무료양로원으로는 너무나 아름답고 조용하면서도 기품이있는곳이었습니다.
고려연산홍 터널 외에 상사화꽃길, 공작단풍길 산책로가 아주 좋았습니다.
3만평의 수목원으로 절로 가꾸다 보니 멋진 정원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가을이 좀 길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ㅎㅎ
다년가신분들이 적으나마 후원금을 보내주시는분들이 많아 운영에 보탬이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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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07 10:34
은영아, 좋은 곳 다녀왔구나. 서정수 신부님이라는 분이 너무 훌륭한 정원이 있는
무료요양원을 남기고 가셨네. 뜻깊고 아름다운 곳을 남기셨으니 오래동안 기억되시겠다.
늘 좋은 곳만 다니면서 걷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기 좋아. 오래동안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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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7 21:36
정양원이 정원이 되기까지는 50년 세월이 걸린 셈이야.
40m가 넘는 커다란 나무와 40cm도 않되는 작은 화초가 사이좋게 공존 하며 살고 있지.
중요한것은 이 아름다운 수목이 관광 목적에 의해 급조된것이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하나둘 천천히 이룩된것이라는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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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11.07 12:46
"아가페"라는 말을 들으니까 아테네에 여행갔을때 한국인 유학생이 우리들에게 그리스의 실정을
설명해주는데 당시 그리스의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여서 튜어리즘에 의존하는 실정이였는데
그리스남자들은 직장은 없고 놀기만 좋아해서 여자친구와 커피한잔 시켜놓고
하루종일 "아가페, 아가페!"("사랑해, 사랑해!")하며 소일한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더랬어.
그런데 서정수신부님이 "아가페 정양원"이라고 이름짓고 무료로 봉사를 하셨으니 감탄한다.
우리말로는 "사랑으로 모시는 노인의 집".
세월과 함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번영하고 있으니 겸사 겸사 멋있는 이야기로구나!
좋은 곳에 다녀와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마워, 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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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7 21:55
그래 맞아 아가페란 인간에 대한 신의사랑이지.
종교적인 무조건적 사랑과 같은, 또는 그런것.ㅎㅎ
시민에게 무료 개방으로 선을 보이기까지는
지역에서 익산 푸른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이 정비사업을 돕고있다고한다.
운영의 어려움이 많아 방문객들의 작은 도움은 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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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11.07 16:06
가을 여행을 의미가 있는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서정수 알렉시오 신부님이 만드셨다는 3만평 규모의 아카페 요양원은
5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한옥을 비롯 주변 풍광이 품위가 있고 아름답군요
현재도 50명의 어르신 계신 것을 보면
요양원으로서의 기능은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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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7 22:10
고인이된 신부님 뒤를 이어 현재 박영옥(93세) 이사장이
전재산을 헌납하여 지금의 부지를 더 확보하여
그렇게 자립 목적의 조경사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유럽풍의 아담한 양로원에는 지금도 50여분이 살고 있습니다.
귀한 수종의 나무가 벌판에 널려있다 보니 사람의 손을 타서 나무들이 사라지자
메타세쿼이아로 정양원 둘레에 펜스를 쳤다고 합니다.
무료개방은 무척이나 힘든것이지만 바람은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그곳에 머무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잊지말아 달라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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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2.11.07 20:45
좋은 곳에 다녀와서 소개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서정수 신부님의 사랑의 정신이 담긴 '아가페 정양원'이 50명의
어르신들에 께는 진정한 삶의 터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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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07 22:17
2011년에는 최명옥 원장이 부임하여 연로한 박 이사장을 돕는중이예요.
최 원장은 어르신들을 돌보는 중에도 하루도 쉬지않고 풀을 뽑고
꽃을 심으며 정원을 가꾸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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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신부님이 참 휼륭한 업적을 남기시고 가셨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뜻 깊은 아카페정원으로 좋은 가을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깊어가는 가을 풍경이 서정수 알렉시오 신부 님의 휼륭하신 업적을
더욱 길이고 있는 듯 울창한 수목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답게 닥아오게 합니다.
사진 기술도 뛰어나시고 멋진 영상입니다.동기생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