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파도가 갇혀있다. <조선일보>
2020.05.24 19:06
서울 삼성동에 파도가 갇혀있다.
정상혁 기자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광장 앞 전광판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Wave'라 이름 붙은
이 영상 작품은 특히 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진한 기자
파도가 어항에서 쉼없이 휘몰아친다.
난데없이 삼성동이 외신(外信)의 집중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전광판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케이팝광장 앞 코엑스 아티움 건물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서 흘러나오는 미디어아트 ‘Wave’ 때문이다.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대략 1분 동안 시퍼런 파도가 요동치는 영상인데,
8K 초고해상도로 펼쳐지는 ‘물쇼’를
투명 유리통 안에 가두는 연출을 통해 도심과의 접점을 극대화했다.
지난달 처음 설치돼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특히 해외 소셜미디어가 들끓었고,
미국 포브스나 영국 데일리메일 등 유수의 매체도 앞다퉈 보도했다.
CNN은 지난 20일 “거대한 입체 파도가 강남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광장 앞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는 미디어아트 'Wave'. /디스트릭트
전광판에 적힌 ‘Public Media Art’라는 설명문 탓에 공공미술로 오해받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 영상은 일종의 상품이자 광고다.
디지털 기반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 측에서 제작·설치한 것으로,
향후 전광판이나 건물 내 공간을 이 같은 연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이성호 대표는 “지난해 서울 마곡동 넥센 유니버시티 건물 내에 파도가 몰아치는
대형 영상 설치 작업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상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웨이브’는 다른 사업자들의 주목을 유도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가장 교통량 많은 장소의
답답함을 날릴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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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5.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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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5.25 17:58
코엑스 전광판의 파도사진이 궁금해서 오늘 운동 끋나자 마자
현장에 가서 이태영님 흉내내서 한컷 했습니다. 수없이 광고가 바뀌는데
오메가 시계가 12시를 알리자 마자 연이어 파도가 1분동안 치는데 놀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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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5.26 21:20
여름에 보면 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어서 좀 더 환영을 받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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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6 21:47
오늘 아침 유정은이가 보내 준 카톡에 이 영상물이 그곳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한국인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영상물보다는 현장에서 그 규모를 봐야 더 실감이 나겠습니다.
81 x 21 미터나 되는 거대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없어지기 전에
직접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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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낙없이 진짜 파도 같이 보이는데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네. 서서 넋을 일고 쳐다볼 것 같은데. 서울에 또 다른 명물이 탄생한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