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유타 소식 - 겨울산장 생활

2020.03.14 04:54

박일선 조회 수:133

 

요새는 솔트레이크시티 뒷산에 있는 Brighton Ski Resort라는 곳에 있는 딸네 산장에 혼자 머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조용해서 너무 좋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겨울 원더랜드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옛날 대학교 시절에 두 번 겨울인가 오대산 월정사 윗쪽에 있던 조그만 마을에서 무슨 공부였던지 지금 잘 생각이 안 나는데 한달 정도 공부한다면서 보냈던 때와 비슷합니다. 매일 아침 산장과 스키장 주위 산책을 한 시간 정도 한 다음에 스키장 음식점에 가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가끔 브런치 식사도 하고 옵니다. 주말은 솔트레이크시티 딸네 집에 내려가서 보냅니다. 
 
사진을 보시죠.
 
 
P0.jpg

Brighton Ski Resort는 저 산속에 있습니다. 고도가 약 2,500m 되는 곳이고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45분 걸리는 곳입니다. 이 사진은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P1.jpg

고도 2500m의 곳이라 산장은 거의 눈에 파묻힌 듯합니다

 

P2.jpg

주위에 조그만 수퍼마켓이 있어서 가끔 이용합니다

 

P3.jpg

그러나 진짜 식품 쇼핑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이 버스를 타고 3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대형 수퍼마켓에 가서 합니다 

 

P4.jpg

매일 아침 스키장으로 산책을 다녀옵니다

 

P5.jpg

오전 10시경이면 스키장 주차장이 거의 만원이 됩니다

 

P6.jpg

제법 큰 스키장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한두 번 정도 스키를 탔었는데 작년에 스키화가 망가진 후에는 새로 사지 않고 못 탔습니다. 이제는 다칠까봐서 좀 무서워서 탈 생각도 별로 나지 않습니다.  

 

P7.jpg

리프트를 타려고 줄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P8.jpg

주중이었는지 스키를 타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P9.jpg

거의 다 내려와서 속도를 줄이고 있는 사람

 

P10.jpg

눈 위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P11.jpg

음식점 앞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P12.jpg

저는 만들어가지고 올라온 커피를 마시고 내려갑니다

 

P13.jpg

음식점 안에서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스키장 풍경

 

P14.jpg

사업 수완이 좋은 정형외과 의사 사위가 이곳에서 스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키를 타다가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필요하면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병원에 앰블런스로 후송되지요. 

 

P15.jpg

근처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장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책을 하려면 눈위에서 걷는 특별한 신발을 신어야 하고 사용료 $8을 내야합니다 

 

P16.jpg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를 타고 산책을 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좋은 겨울 운동이지요.

 

이상입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231 문경새재의 마지막 단풍 [10] 황영호 2023.11.19 175
18230 美 비행기, 비상착륙 중 쏘나타와 충돌… [3] file 엄창섭 2023.11.19 80
18229 《죄와 벌》 方山 최종봉 2023.11.19 22
18228 상유심생 (相由心生) : 외모는 마음에서 생긴다 [3] 최종봉 2023.11.19 51
18227 First trial [2] 김영교 2023.11.19 58
18226 미얀마의 로힝야족, 이들은 왜 보트피플이 되었나? [2] file 이태영 2023.11.18 74
18225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1] 박일선 2023.11.16 38
18224 복합 문화 공간 강남 포스코 스퀘어 가든 [4] file 이태영 2023.11.16 104
18223 나이가 벼슬 [6] 엄창섭 2023.11.16 90
18222 길위에서 - 최백호 [8] 김동연 2023.11.15 131
18221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Waterland [2] 박일선 2023.11.14 28
18220 英 현충일 행사에 태극기... 6·25 참전용사가 ‘아리랑’ 불렀다 [3] file 엄창섭 2023.11.12 81
18219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Delft [1] 박일선 2023.11.12 28
18218 고향이여~ [2] 최종봉 2023.11.12 66
18217 건강합시다~! [3] 최종봉 2023.11.12 54
18216 11월의 산책회 [6] 김동연 2023.11.11 120
18215 추억의 사진 - 1957년 박일선의 도봉산 암벽등반 [8] file 박일선 2023.11.11 79
18214 서울 사대부고 제11회 동창 송년 모임 [8] file 이태영 2023.11.10 4508
18213 내가 생각하는 한국인의 힘 [2] 김필규 2023.11.10 124
18212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2] 박일선 2023.11.10 31
18211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가는 길 [2] 박일선 2023.11.08 56
18210 양평, 용문사의 진한 가을... [1] file 엄창섭 2023.11.06 107
18209 세기의 라이벌 추사 김정희VS 원교 이광사 누가 진정한 명필인가? [1] 김필규 2023.11.06 114
18208 세등분으로 리모델링한 남자 [1] 김필규 2023.11.05 142
18207 친구여 [3] file 연흥숙 2023.11.05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