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100세 일기] 은거생활 두달...처음으로 봄길을 걸었다
2020.04.14 11:18
[김형석의 100세일기] 은거생활 두달…처음으로 봄 길을 걸었다 [아무튼, 주말]
내 나이가 되면 건강을 위한 여러 가지 충고를 받는다. 먼저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낙상은 치명적이다. 또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폐렴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과 같이 감염병 (코로나19)이 성행할 때는 절대로 외출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이다.
간디는 말년에 종교 때문에 분열되는 인도의 통합을 위해 힌두교 제전에 참석하러 가는 길 위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 젊은이가 앞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고 축복해 주기를 원했다. 그의 머리위에 손을 얹었을 때 젊은이가 총격을 가했다. 간디는 한평생 진실을 위해 거짓과 싸웠고, 폭력이 사라지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위해 생애를 바쳤다.몇 해 전에는 그의 동상이 영국 국회의사당 앞뜰에 섰다. 영국의 어떤정치 지도자보다 인류의 존경을 받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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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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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4.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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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4.15 01:51
"정신적으로는 상류층,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은 우리 동창들에게 딱 맞는 말 같아서 기분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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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4.15 08:50
산책을 하시다가 한 그루의 나무를 보고도 참 인생의 가치를 가르치는
노교수의 단상은
읽은 사람에게 늘 교훈과 마음의 평화로움을 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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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4.15 18:52
간디, 톨스토이 그리고 김형석 교수님 세 분의 정신세계가 그려져 있군요
늘 엄형이 올리는 김형석 교수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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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4.17 20:53
노교수의 오랜 교육자 생활로 쌓인 해박한 경륜이 빛을 발합니다.
앞으로 많이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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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상류층으로 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으로 머물러야 행복하다.'
정신적으로 상류층은 아니지만... 중산층이라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