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동창회보의 온라인화 추진 소식
2020.05.18 17:28
11회 동창회보의 온라인화 추진 소식
오랫동안 동창들의 소식 전달과 서로의 애환을 이야기하면서 동기 간의 결속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는 11회 동창회보를 종이 회보에서 디지털 회보로 전환하고자 편집 위원장님과 현임원들이 숙의 끝에 부고 11회 홈페이지에 디지털 회보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첫 시도를 101회부터 해서 차츰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잊을 만할 때 한 번씩 우편으로 반갑게 받아보던 회보는 우리 동기의 자랑이었고, 봉투를 뜯어서 회보를 꺼내 한 장 한 장 넘기며 내용을 읽을 때는 뿌듯한 자부심과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25년 동안 100회를 쉼 없이 이어오던 이 회보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변화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현재 동기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최선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여 회보의 온라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종이 회보를 선호하는 동문들을 위하여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비용과 노고의 문제가 부담스럽다는 점에 있습니다. 회보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 아시겠지만, 편집, 인쇄, 우편 발송 등을 포함해서 년 600여만 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저희 동기회는 동창회보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 하였기에 그동안 이 비용을 기부금으로 기꺼이 충당하여 왔습니다. 또한 회보를 만들기 위해 편집, 교정, 우편 작업등 편집 위원들의 희생적인 노력봉사가 발생합니다. 이 역시 그동안 기쁨으로 기꺼이 감당해온 편집위원들의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 뉴스레터로 발행하면 그러한 비용과 노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작업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므로, 업체에 편집 디자인과 기술 비용만 지출하게 되면 년 약 100만 원 정도 지출로 가능하니 예산을 대폭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여서 수작업을 해야 하는 수고도 줄어들게 됩니다. (코로나19 감염의 위험도 줄어들지요.)
어느덧 나이 80세를 훌쩍 넘기게 된 우리들이 경제적 능력이나 육체적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시기에 회보의 온라인화는 이 두 가지 부담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는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아날로그 시대는 이미 저물었고, 이제는 디지털 시대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동기들도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하여 서로 소식을 전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모두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보고, 사진을 찍고, 인터넷 검색을 하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정보 교환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고, 어쩌면 부지불식간에 이를 더 선호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인터넷에서 컬러 이미지와 확대 축소가 가능한 글자, 동영상 및 링크 등을 포함한 뉴스레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뉴스레터의 장점을 좀 더 얘기해보자면 저장도 쉬워서, 11회 홈페이지에 보관해 두면 이전 호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올린 시점에 미처 못 보았거나 잊어버렸더라도 나중에 아카이브에 잘 저장이 되어 있으므로, 우리 홈페이지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종이 신문은 보관하기 어려워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디지털 뉴스레터에는 사진과 동영상도 쉽게 삽입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생생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앞으로 저희가 얼마나 이 일에 관심을 두어 진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세 째는 우리 동기들도 디지털 기기인 휴대폰과 컴퓨터를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잘 다루는 신세대로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동창회관에 새로 정비된 컴퓨터실을 활용하여 활발한 교육과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인사회에서 함께 노력해 주리라 믿으니까요.
네 째는 우리가 지구환경을 위해 종이의 낭비를 줄여 지구 생태 보존에도 일조를 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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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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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5.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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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2020.05.18 21:20
부라보!
김동연 회장님의 추진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200 프로 300 프로 동의, 동감입니다.(폰에서) -
황영호
2020.05.18 23:01
부고 11회 동창회보의 온라인화 추진 소식을 접하면서 경의와 감탄을 보냅니다.
그동안 4반세기 25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 신정재 동창회보 편집 위원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의 열정 보람 노고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인쇄를 통해서 종이로 출간되어온 동창회보가 우리 나이 80을 넘기면서 발행 100회라는 의미 있고
절묘한 시점에서 종이로 출간되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희소식에 먼저
그간 동창들 간의 변함없는 우정을 담아내는 회보 발간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편집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보내며
다른 하나는 우리 동창회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김동연 동창회장님의 지혜로운 용단과 무서운 추진력에 결과한
우리 회보가 더 오래 중단 없이 이어갈 희망의 역사가 씌여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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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5.18 23:32
김동연 회장의 추진력에 감탄합니다.
25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뎐 회보를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우리가 영원히 간직하며 항상 어디서나 보고 싶을때 볼수있는 회보로 바꾸는
결정에 동의 하며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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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5.19 01:42
우리도 세찬 디지털 물결을 피할 도리가 없겠죠. 지난 회보들을 모두 부고 홈피에 업로드해서 옛날 회보를 보고 싶을 때 쉽게 볼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별 인덱스가 있으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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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5.19 15:44
오랜 세월 11회 동기회의 자부심이던 동창회보 온라인화 결정 환영합니다.
동기회 임원진과 신정재 편집장님의 현실적인 숙고 끝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
대안을 내 놓으셨군요. 이제 80대인 우리도 디지털화의 흐름에 어깨를 겨뤄 봅시다.
논리 정연한 설명에 친구들도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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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20.05.21 15:33
시대적 흐름에 의해서 잘 결정 하신 결과라 생각 합니다.
그간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진과 편집장님 편집뤼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 방향에서 더 좋은 의견 나오리사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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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1 18:00
찬성의 의견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회 동창회보>가 <11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가기"가 현실화 되는 기쁜소식도 전해드립니다.
5월 20일에 동창회관 사무실을 방문하여 회보온라인과정에 관하여 문의해 본 결과 쉽게 작업할 수
있으며 편집위가 출판사에 제출한 pdf가 있으면 바로 작업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발행했던 모든 회보 100회분도 우리홈페이지에 게재해 줄 수 있다고 하는
답을 얻었습니다. 다음 일은 편집위와 인터넷 전문실무자가 상의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머지않아 회보 11호에 실은 ㅇㅇㅇ의 글을 다시 찾아 읽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동창 회보도 최근 부고 사이트에 온라인화 되어 있다고 하면서 보여주셨습니다.
부고동창회 사무처에서 우리 동창들을 위해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음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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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5.22 02:14
지난 회보들도 온라인화 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꼭 저자 인덱스를 만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회보엔가 나온 김미자 씨의 "가볍게 살고 싶다"인가 하는 제목의 글을 읽고 싶다면 저자 인덱스가 없이는 지난 회보 수 십회를 찾아봐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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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4 10:26
인덱스는 당연히 들어 갈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홈피에 게재된 글에 인덱스 있는 것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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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5.26 12:37
네,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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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5.23 11:21
전부터 이문제에 대한 회원들의 여러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회장,위원장 두분과 임원,위원님들이 용단을 내려 비용,노고, 시대흐름까지
참고하여 합리적인 방법을 표출해 낸데 대하여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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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0.05.24 05:41
동창회보를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종이회보에서 디지탈회보로 전환 된다니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가는 임원님들의 노고와 큰 용기, 감탄하면서
축하 드립니다.
우편으로 받아보는 누런 봉투 반가워 뜯어 보는 즐거움이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고 아련히 추억으로 남겠어요.
회보 100호 전부가 온 라인으로 계재될수 있다니 저 개인 사정으로 회보 1,2,회 받아보고
2000 년 말 까지 못 받아본 나는 이제라도 못 본 회보를 볼수 있게되어 기쁜 소식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수고 하신 신정재님,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앞으로는 좀
덜힘드시게 회보를 계속 하실수 있기 바랍니다.
사진과 동영상이 글과 같이 올려지면 더 재미있고 활기찬 회보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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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4 10:15
초영아, 데스크탑 컴퓨터 고쳤니?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우리들의 이야기에 실린 네글 읽고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었어. 그 글이야말로 현재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이더구나.
맑은 정신으로 우리 내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각기 자기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만 들여다 보고 있는 시간을 줄여야겠어.
나도 대추 덤뿍 넣은 생강차를 끓여 같이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겠다.
이제 봉투 뜯고 돋보기 찾아 쓸 힘도 줄이고 컴 열어서 글씨 크게해서 읽고싶은
글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을거야. 할마이 할바이 이야기가 끝난 후에...ㅎㅎ
한 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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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4 10:21
감사합니다! 성기호님
항상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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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0.05.24 13:31
동연아. 코로나 사태로 회장님 임무 수행하느라 힘들지?
항상 앞서가는 너의 열정과 아이디어, 세월이 너를 비켜가는것 같아.
큰일 맡아 하는데 피곤하지 않도록 건강하기 바래.
그런데 나는 동창회보 101호, 우리들의 이야기 단행본 아직 못 받았어.
코로나 사태로 배달이 늦는 것인가 아니면 나만 아직 못 받았나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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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24 22:26
코로나 때문에 하는 일이 줄어서 속으로 고마워 하고 있어. ㅎㅎ
항상 먹고 쉬고 자고 있으니 피곤할 일이 별로 없어요.
회보와 <우리들의 이야기> 발송할 무렵 코로나가 한창 확산될 무렵이어서
미국으로 우편물이 가지 못하는 시기가 있었어. 아마 그래서 못간 것 같아.
딸에게 마스크를 보내려고 우체국에 갔다가 거절 당하고 되돌아 온적이 있었어.
홍승표님께 물어보겠지만, 내가 다음 인사회에 가면 책을 얻어서 보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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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20.05.25 17:05
101호, 우리들의 이야기가 미주 지역은 아직 하늘길이 막혀 발송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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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0.05.26 06:40
홍승표님. 감사합니다.
야직까지 못 받은. 궁금증이 풀렸어요.
속히 코로나 난리가 사라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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