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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 (백두대간 수목원)

2020.05.24 16:44

황영호 조회 수:85

 

 

안타깝게도 벌써 오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19라는 괴물이

온 지구를 휩쓸면서 수십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고

사람들은 수인처럼 바깥세상과 격리된채

집콕과 방콕으로  꽁꽁 묵낀 세상은  벌써 3개월을 넘어선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두려움은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었지만

지난 20 일 석 달 만에 모이는 인사회에 가기위해서

아침 7시 30분  영주 발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차창 밖으로 몰려오는 마지막 연둣빛 푸른 오월은

눈부시도록 싱그럽다.

한 달에 두 번씩 만나는 모임 이지 만 즐거움을 함께 하면서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감사함이  

내려오는 고속버스 차창 밖

오월의 짙어가고 있는 맑고 푸른 잎사귀에 새겨지고 있다'

 

어제는 한반도 오지 경북 봉화군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찾아

녹색 짙은 유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월의 노래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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