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날 - 석촌호수
2021.11.09 22:38
어제 오후였습니다.
비가 제법 오는데도 우산 쓰고 집을 나섰습니다.
석촌호수의 단풍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불쑥 나서였지요.
비오는 날 오후 5시 이후는 사람이 없어,
비맞으면서 낙엽 찍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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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11.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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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11.10 21:27
소녀의 마음이나 낭만하고는 거리가 먼 매마른 감정을 가진 어떤
할머니의 걷기운동이었습니다. 걷기하러 간 김에 낙엽과 단풍도 찍고
셀카도 찍어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사무적인 의도가 있었지요.ㅎㅎ
저는 가을이 되면 추위가 싫은 '겨울이 오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답니다.
참 멋없고 딱딱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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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11.10 20:47
비가 오는데도 걷기 운동을 하셨군요
저도 오늘 아침 살짝 눈이 내리는 추운 날이지만 호암미술관 다녀왔습니다.
지난 영상에서는 회색 돌이 배경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물에 젖은 단풍 컷이 묘한 분위를 만들어주는 회화 작품입니다.
편집의 커트 컷의 처리도 새롭고 좋네요
내일 뵙겠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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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11.10 21:32
걷기는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약 먹지 않는 대신.
그곳에는 눈이 내렸군요?
사진이나 편집에 변화를 주느라고 노력은 합니다만 항상 미흡합니다.
칭찬때문에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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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11.10 22:45
와!!! 석촌호수가 아닌가 했다.
그림과 같은 색조로 특이한 작품을 만들었구나.
풍요롭고 짙은 색조의 가을 단풍이 한폭의 그림같구나.
정말 사진과 편집에 많은 변화를 주었구나.
석촌호수가 정말 아름답구나,
나는 어제 1박 2일로 화순가을답사와 여수 낭도 섬여행을 하고
오늘 늦게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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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11.11 22:38
꼭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비오는 날도 나갔는데 의외로 분위기가
사진을 찍게 만들었어. 내가봐도 내 모습이 우스웠는데 비를 맞으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어. 내 휴대폰이 착해. 물방울이 묻기도 했는데
저녁무렵인데도 제법 또렷하게 색이 나왔지?
너는 멋진 남도 가을여행을 1박2일이나 하고 뫘으니 좋은 그림을 많이
담아 왔겠구나. 곧 보여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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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11.11 21:00
쉬지않고 돌아가는 물래방아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하더라.
동연이는 걷기와 비디오작품 만들기로 몸과 마음, 정신이
늘 윤활유를 발르고 반짝이며 돌아가네, 젊은 아가씨야.
동연이가 나열한 낙엽무늬로 비단스카프를 만들어서 목에 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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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11.11 22:49
하하 좋은 생각이다. 스카프 장사에게 무늬를 팔까? ㅎㅎ
밥만 먹고 집에 앉아 있으려니 시간이 아까워서...
오늘도 친구들과 올림픽공원에 갔었는데 너무 평화스럽고 아름다워서
모두들 행복해 했어. 낙엽 밟으면서 걷기도하고, 벤치에 앉아 노란 낙엽이
뚝뚝 떨어지는 광경도 한참 바라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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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단풍소식이 그리워지는 가을---
붉게물든 단풍잎, 수북이 떨어져 발끝에 밟히는 낙엽들이
석촌호수의 산책길에서
아름답고 반가운 풍경으로 다가오는 군요.
인적은 잦아지고 한적한 호수에 비오는 가을 오후
낙엽을 밟으며 걷는 풍경은 다분히 낭만적입니다.
혹시 소녀의 마음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