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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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박사가 우리집에 오다
2012.07.07 11:59
Manila에 6/29/2012 밤에 도착해 3일간은 Manila 근방에 있는 지방교회에 의료선교사역을 하고 Cagayan 지역으로 이동해 Tuguegarao 주변에서 3일간 의료 및 자연농업사역을 하고 다시 Manila 를 거쳐 하와이로 올 예정입니다. 혹시 그기간중에 Manila에 계시면 전화로라도 통화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훈 동창에게서 나에게 보낸 메일 내용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박훈박사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우리에게 소식이 오기만을 며칠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9시반쯤 연락이 왔는데 11시에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일행들과 88온천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서 하루쉬고 오늘 한국을 경유해서 하와이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우리둘은 부랴부랴 준비하고 10시에 집을 출발해서 보통은 1시간 30분 걸리는 공항으로 1시간5분만에 총알택시같이 운전해서 도착했답니다. 마침 비행기가 20분정도 연착해서 우리는 조금 기다리다가 일행보다 먼저 나오는 훈씨를 반갑게 만났고 인솔자 선교사님에게 내일 공항으로 틀림없이 모셔다 드린다는 약속을 드리고 우리집으로 같이 와서 밤늦도록 오랫동안 못 나누었던 이런저런 얘기로 우정을 나누고 오늘 아침 준경씨는 공항으로 박훈씨와 함께 떠났고 나는 아침에 찍은 기념 사진과 사연을 친구들에게 보고드립니다. 이제는 살림살이에 훈련을 잘 쌓은 베테랑 음식 솜씨로 선교중에 이곳 음식만 먹었을 박훈씨에게 한국 된장찌개와 김치 그리고 굴비구이로 저녁을 흡족하게 대접했고 아침은 북어국으로 시원하고 맛있게 드시고 너무너무 기분좋게 가셨답니다. 지난번 이곳을 박일선 동문이 들렸더라면 꼭 한국음식으로 여행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어 드리고 싶었었는데....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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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2.07.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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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자
2012.07.07 11:59
흥숙아, 인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네 모습 참 보기 좋아.
초창기 멤버로서 인사회가 발전하는 것 언제나 흐믓하지만
너무 멀리서 같이 하지 못하니까 속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단다.
특히 태영씨가 제일 막내멤버지만 대단한 바람을 인사회에 일으키며
큰일까지 맡게 되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내년에 한국에 가면 인사회에 꼭 참석하고 싶으다. 건강해라. -
김필규
2012.07.07 11:59
두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서 있는 화자씨의 모습이 지금까지 보아온 화자씨 모습 중에서
가장 여성다운(?) 정감 넘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준경이가 손을 잘 본 탓인지, 주례쌤의 당부가 먹힌 것인지.
10여일전 서울에서 같이 식사한 준경+화자씨와 3일전 하와이에서 전화를 준 훈이가
마닐라에서 같이 어울려 회포를 풀었다니. 좋은 세상입니다.
Click 한번으로 실시간으로 전세계가 연결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읍니다 그려. -
이화자
2012.07.07 11:59
주례쌤, 그동안 나를 잘못 알고 계셨던거에요?
저 원래 완전 여성스럽고 다소곳한 여자에요.ㅋㅋㅋ
언제 시간내서 한번 오셔서 저의 진가를 확인할 기회를
가져 보시기를.... -
이태영
2012.07.07 11:59
화자씨 수고 하셨군요
언제나 친구들이 오면 최선을 다 하는 준경이 화자씨..ㅎㅎ
Woo씨도 두고 두고 이야기 한답니다.
박훈씨는 여전히 힘들고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군요
존경이 가는 친구입니다. -
이화자
2012.07.07 11:59
지난번 만났을때 저에게 전해준건 잘 이행했구요.
옆에서 두구두고 얘기하시는 분과 함께 오셔요.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지요?
인사회에서 총무님으로 수고하시는것 보기좋아요.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셔요.
예쁜분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
김영종
2012.07.07 11:59
두분 모두 건강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반가웠 습니다
물론 박훈은 몇년전과 하나도 변함이 없는
모습도 반갑고 ...... -
이화자
2012.07.07 11:59
오랜 친구의 건강한 모습 언제나 보기 좋습니다.
훌륭한 사진과 음악 즐감하고 있구요.
꼬리글 고마워요. -
박일선
2012.07.07 11:59
저도 못 가뵈어서 섭섭했습니다.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언제 또 기회가 있을런지... -
박일선
2012.07.07 11:59
이화자씨 얘길 드리니
더 후회가 되네요.
지금 생각하면
마닐라에서 팔라완 섬으로 가기 전에
그곳에 먼저 들릴 것을 잘못했네요.
죄송합니다. -
이화자
2012.07.07 11:59
이번에 박훈박사는 갑자기 연락 받아서 준비를
못했었지만 일선씨가 오시기를 기다린 그때는 정성껏
준비도 많이 했었답니다.
정말 섭섭했었지요.
그리고 우리 동네는 필리핀 여행시 꼭 들려보는 아주 멋진
관광지거든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곳이랍니다. -
김동연
2012.07.07 11:59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화자씨 참 좋은 일 하셨네요.
그런데 흡족하게 대접받았다고 박훈씨에게서
들어야 겠어요. ㅋ.ㅋ. -
이화자
2012.07.07 11:59
아침에 공항으로 나가기전에 급하게 우리집 메이드가
찍은 사진이고 난 세수도 못한 상태랍니다.
아마도 훈씨는 집안에서도 여러장 사진을 찍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할거에요.
하와이가서 일주일쯤 쉬고 북한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엄청 바쁜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이번 기회에 아주 훌륭한 친구가 어린 시절 얼마나 눈물겹도록
고생스런 삶을 살았는지 밤 늦도록 들었답니다.
남자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감동으로 들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도 보았답니다.
멋진 동창 두 남자를 보면서 행복했어요.
내가 해 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던 두 남자때문에
더 행복했지요. 우리 셋은 동창생이니까...ㅋㅋㅋ -
박훈
2012.07.07 11:59
동연동창님, 그리고 준경/화자 동창님들께;
그동안도 평안하시고 저의 대학선배님 Dr. 김일순께서도 귀체만강하신지요? 여기다 어떻게 써야 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써봅니다. 3년째 필립핀에 의료선교와 자연농업세미나를 하러 가면서 결혼식때 참석못해 아쉬었던 김준경/이화자 동창님들의 소식이 궁금해서 전화로라도 안부를 전하고 오고싶었는데 의외로 두분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그 먼 거리를 나와 공항 터미날에서 저를 반겨주고 집에까지 데리고 가서 5성급 호텔방보다 더 편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주간 지친 피로와 심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신 두 동창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화자씨의 음식 솜씨는 옛날 우리 어머님의 음식 맛을 회고 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밤 늦게 까지 나의 옛날 이야기를 나누고 전혀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호기심이 가는 상대출신 기업가의 인생여정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뜻 깊은 필립핀선교여행의 마지막 날을 행복하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두분이 사시는 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는 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왔지만 오고 가는 길에서나 잠간동안 산책을 하면서 사시는 동네 분위기를 보면서 과연 좋은 곳에 정착해 여생을 편안하게 사시는 것을 느끼고 축하드리고 싶었습니다. 두 동창님을 비롯해 골프하시는 분들께 늘 죄송한것은 내가 골프를 못해서 함께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못하는 것입니다. 용서를 부탁드리고요.
어쩌면 조만간 저희 내외도 코나쪽으로 이주를 하게 될것 같습니다. 열방대학이라는 선교단체본부가 있는 곳인데 세계 100여 나라에서 선교훈련을 받으러 많은 세계사람들이 오가는 곳인데 의료봉사와 자연농업을 장려하면서 남은 생애를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시면 코나에서 뵐수 있으면 좋겠네요. 늘 하나님께서 건강과 안전으로 축복해주시기 기도합니다.
알로---------하!
하와이에서 박훈드림. -
이기정
2012.07.07 11:59
참 반갑고 즐거운 만남!!! -
권오경
2012.07.07 11:59
화자야 참 아름답다.
세동창. 풍경. 이야기들..활동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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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에 친구 만나니 얼마나 행복했을까?
소식 소상하게 보내주어 니가 옆집에서 전화하는것 같다.
이태영씨가 화자 낭군과 단짝이라는 이야길 들었어.
서울오면 한번 보자구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