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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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서를 읽고. --- 독후감(70)---
2009.05.25 22:59
정치를 전혀 모르는 주재에 이런 글 올리기 죄송하오나
한가지 저를 감동케한 일이 있어 말씀드리면 역대 대통령
중에 화장을 선호한분이 한분도 없는데 유언중에 화장을
하라는 당부는 참으로 우리가 명심해야할 일을 끝으로 가르쳐
주셨다고 봅니다. 일본은 금년현재 화장율이 99.9% 이며, 반면
우리 서울은 59%이하로 그것도 화장장이 예약이 않되서 3일장을 심지어
6일장으로 연장하는 사례가 속출합니다, 비행기타고 우리 산천을
보면 양지바르고 곡식이 자라고 나무가 잘자랄 곳은 거의 전부가
산소들이 차지하고 있읍니다. 이런 비경제성을 안고 언제 극일을하고
선진국이 됩니까. 죽으면 아무도 가까이하기 싫어하고 뼈로 남으면
개밥밖에 않되는 것을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읍니다. 더우기
이순신장군은 바다에서 운명하실 각오로 모든 각오와 준비를 하셨지만
오늘의 우리 장군들은 매우 달라요. 감사.
댓글 13
-
하기용
2009.05.25 22:59
-
심재범
2009.05.25 22:59
화장을 원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시설이 부족하여
매장을 하는 사람도 보았읍니다
인간들이 못되여 자기동네에는 혐오시설인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등의 설치를 결사 반대하고 있는데 그러한 자들은
앞으로 쓰래기 청소도 해주지 말고 골로가면 他地에서는
화장은 물론 매장지도 제공치 않는 강력한 법이 요구되는것
아닌가요????? -
김동연
2009.05.25 22:59
화장장이 모자라서 요즘 서울에서 돌아가시면 지방으로 가서 화장을 해야 한다면서요?
제주에는 어젠가 화장장을 한 번 가 보았는데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돌아 가실때는 제주에서 돌아가시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노 전대통령이 우리나라 매장문화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습니다만
자살을 미화하는 문화로 바꾸는 것 같아서 크게 우려됩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자살을 해도 국가를 위해서 순직한 대통령처럼 예우하니까요.
그분의 명복을 빕니다. -
임효제
2009.05.25 22:59
대 찬성입니다.
물론 화장이 좋지요.
그런데.. 심 박사 말 같이 자기 동네 '화장 장' 짓는 것을 반대하는 이기주의 자 부터
처벌 할 수있는 강력한 법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해철
2009.05.25 22:59
우리나라에서 화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것은 선경구릅 최종현 회장의 유언이 큰몫을 했습니다. -
민완기
2009.05.25 22:59
남한이건 북한이건 장묘문화를 개혁 못한건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무소불위의 독재정권들도 이걸 건드리면 정권유지에 해로우니까
안이하게 넘겨오다 이지경이 된듯합니다.요즘 일자리창출이
어렵다면 장묘문화개선에서 일자리가 많이 나올듯 합니다. 감사. -
신승애
2009.05.25 22:59
동연아,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너는 어쩌면 그렇게 내 맘에 꼭드는 말만하고 있니?
내가 제주도에 가서 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
민완기
2009.05.25 22:59
더우기 기가차는 일들은 대권에 도전하는 대통령후보들이
선조묘를 잘 써야 당선된다고 이장하고 난리 피우는걸 보면
한심하고, 국립묘지안에서도 장군묘역은 성역화하여
별단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는 등,관계법개정시 그것도
기득권이라고 추태를 부리는걸 보고 아연실색했읍니다. 왜
우리나라엔 미국의 그랜트장군같이 졸병을 우선시하고 그들의
밑에 묻히는걸 영광스럽게 여기질 않는가? 구데타로 집권욕에만
사로잡혔던 것은 아닌가?
100년 가까이 이 세상에서 신세만 지고가는 입장에서
자연에 흠을 남기지 말고 후손에 살땅을 넓혀주도록
나부터 노력해야할텐데. 감사. -
민완기
2009.05.25 22:59
제주도는 살기도 좋고 죽기도 좋은 곳이군요.
그렇다고 제주화장동우회같은 것을 만들면
제주도민들이 촛불들고 반대할것입니다. 내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좋은 화장장만 찾겠읍니까?
하느님의 뜻에 따르지요. 감사. -
오세윤
2009.05.25 22:59
민대감님,
노 전 대통령께서 왜 자진하셨나요?
검찰의 압박에 굴하신건가요?
이념인가요?
분노인가요?
굴욕감을 못 참으신건가요?
아니면,
남북이 화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비통해하신 깊은 뜻인가요.
그도 아니면 여 야가 사사건건 으릉렁대는 한심함이 안타까워서인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민완기
2009.05.25 22:59
저같은 쪼다가 그 이유를 어찌 헤아릴수있겠읍니까?
참새가 황새의 뜻을 어찌 알겠읍니까?
다만, 그분의 과거역정을 미루어보건데
오작가님이 말씀하신 이유들이 다소 작용하면서도
별로 개의치 않다가 100만불-500만불 (과거 정부들의
껌값, 소생은 민선대통령에겐 그정도는 팁으로 주라했지만)
사건을 치사하게 요리해나가는 과정에서 집권당측의
새머리검찰이 잔똘 굴리고 이를 묵과하는 대권자들에대한
절망감과 배신감(엄청난 적자를 낸 청계천공사를 당시
대통령이 반대하면 않될 일임)등이 그 어른의 속을
아마 끓게 했겠지요. 수류탄이 터져 부하들이 죽고 다칠것을 안
소대장은 몸으로 덮치는 희생없이는 지휘가 안되지요.
그분이 어떤 어른이십니까?
한방에 결말을 내는데는 따를자가별로 없었읍니다.
자살은 다른 생물은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합니다.
그분은 인간이되고싶어 유언에서 밝혔듯이 인간의 생과 사는
같은 조각으로 보고 사쪽에 가신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 -
오세윤
2009.05.25 22:59
이틀 전까지만 해도 나는 노 전 대통령의 자진을 그저 단순하게 가족과 몇 사람의 측근을
보호하려는 궁여지책의 충동적 용단으로 보았다. 그러다 사회적 큰 틀에서 다시 이번 일의
저의를 생각하게 됐다. 이전의 어느분들에 비하면 껌값 밖에 안되는 돈, 그것도 참 소민적으로
취한 경위, 어찌보면 너무 서민적이고 인간적이기까지 하지 않은가.
그가 자라면서, 그리고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그는 얼마나 많은, 강한 텃세를 - 조상이 양반이라, 명문이라 자처하는 기존세력과 일제와 광복, 전란의 혼란을 틈타 약삭빠르게 성장한 브르쥬아 계급에 얼마나 많이 당하고 좌절하고 분노했을까는 확연히 소급, 추론할수있지 않을까 싶다.
그의 자진은 어떻게도 해볼 수 없는 강하고, 거대하고, 관용적이지 못하고, 배타적인 기존세력에 대한 항변이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추종자들도 대개가 이 사회에 대해 그와 공감하는 감정을 지녔기에 분향소에 그리 많이 몰리고, 눈물을 흘리고, 분해하는지도 모른다. 어쩼거나 그는 부정이, 측근비리가, 가장 적었던 대통령이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타협하지 못한 것이 그의 잘못만인지, 이 사회의 기존세력에 더 큰 책임이 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덩치에 비해 너무 많이 오른 한 평범한 나무의 열정이 빚은 씁쓸한 결말인 것만은 확실할 듯 하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좀 더 내 이웃에게, 내 사회에 열린 마음으로 너그러웠으면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민완기
2009.05.25 22:59
중요한 결정을 합리적 제도에 따라서 하지않고
개인의 전횡으로 할때는 매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해
왔읍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정은 부패와 쇠락을 거듭했고
삼국시대,고려시대,이성계의 위화도회군과 그후의 무능한(세종제외)
왕들때문에 우리나라는 서양은 물론 일본에도 뒤저서 오늘날
사회는 위아래가 없고 질서가없고,인륜과 도덕, 교육등이 어디부터
바르게해야할지 모를지경입니다.그저 물리력으로 눞혀만 놓으면
내것이고 내 세상이다하는 구데타적 발상이 큰 문제입니다.
조지워싱톤 대통령이 3선을 고사하고, 링컨대통령의 남북전쟁때
구데타가 없었던것이 오늘날의 미국국력의 원천이라고 봅니다.
무능한 인간의 개인적 능력을 사회적 메카니슴과 제도로 보완하는
합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반만년동안 현재의 집권자는 그전의 집권자와 그 추종세력을
족쳐놓지않은 적이 없고 그것이 정치활동의 교과서가 되어왔죠.
2등을 용납않하는 사회는 희망이없읍니다. 김영삼전 대통령이
염산세례를 받은적도 있지요.
민주주의는 불법은 엄히 다스려도 어느정도의 포용과 관용은
있어야 잘 돌아갈것 같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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