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사진첩"---- 독후감(2018-11-7) ----
2018.11.07 21:52
위의 책은 우리수필문학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있다는 점에서 작가 고옥분동문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동문들에게 정독을 권하고자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할머니 특히 외할머니의 헌신적 가족사랑이 없었으면 우리의
가정문화는 그토록 다양하고,섬세하고,경이로울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우리들의 할머니의 한없는사랑은
반드시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못한 기적을 이룩하는 밑바탕이 될것으로 확신합니다.
수필하면 관념적이고 언어의 기교술생각으로 익숙해져왔던터에 사진을 통해 사실적 접근을
용감히 시도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과거 우리민족수난사에서 보았듯이 할머니들께서는
우리가 매우 두려워하는 "단절의 상처" 를 어루만져주는 정서적 연결고리 역할을 알게 모르게 해주셨읍니다.
이책은 앞으로 전개될 우리들 가정문화의 한 단면을 예시하는 점도 있읍니다.
나대지않고 겸손해서 그간 보여지지않았던 문필가들, 박문태,김영교,심영자,신정재,오세윤,
고 이문구, 이초영,그리고 고옥분동문들이 11회의 무한한 문학적 잠재력을 보여주셨고 100세때까지도 계속
보여주실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
댓글 10
-
김동연
2018.11.07 22:10
-
김승자
2018.11.07 22:29
이번 여행에서 친정 여동생들의 헌신적인 외손주 사랑을 보고
대한민국의 장래에 희망을 보는 듯 하다고 말해주고 왔습니다.
-
고옥분
2018.11.08 08:05
민완기님의 축하와 격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도록 아름다운 할머니의 마무리를 잘 하겠습니다.
김인자 작가가 빠졌습니다. 시, 소설, 수필, 칼럼을 자유롭게 넘다드는
재원이지요.
-
황영호
2018.11.08 09:23
엄청난 서책들을 섭렵하신 민 완기 동문의 해박한 지식으로 올려주신
고옥분 동문의 저 "외할머니의 사진첩"에 대한 휼륭한 민 동문의 독후감에 감동하고 있소.
시골에서 먹고사는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 할수없었던 지난 날이 아쉽습니다만,
이 소인도 동문대열에 끼어 잊지않고 아낌없이 책을 보내주신 고옥분동문님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리고 싶고,
민 동문의 권유대로 띄엄띄엄 시간 나는대로 다시 한번 정독하겠습니다.
한 때 젊은 시절 휼륭한 동문들과 함께 배움을 같이해서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민 대감 감사해요.
-
이초영
2018.11.08 09:34
11회를 빛내주시는 문필가들이 많지요.
왜 제 이름이 들어가 있는지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써 몸 둘바를 모르겠읍니다.
제 이름은 빼 주시기 바랍니다.
-
민완기
2018.11.08 12:15
초라한 서평을 대견히 봐주신 동문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인자동문님외에도 소생이 감히 평하기 버거운 어른들이
많이 계시지만 하느님이 허락하신다면 앞으로 2-30년 두고
졸견일지언정 여쭈어 드릴가합니다. 감사.
-
고옥분
2018.11.09 07:56
어제 바쁘신 중에 써평해주신(정독을 권하신) 민완기님 덕분에 몇 친구가
전화를 주었습니다. 천천히 다시 정독을 하겠노라 하였지요.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
이은영
2018.11.10 12:56
항상 책을 읽으시는 민완기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고옥분의 독후감까지
멋지게 올려주시니 책을 낸 저자는 무척 보람을 느끼겠습니다.
옛날부터 외할머니와의 관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
민완기
2018.11.11 21:06
이은영동문님,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가고 있지만 외가와 친가 사이에서 우리 여인네들의
정서적 갈등이 여태까지는 있어왔고 그들의 후손들도 이런 눈치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집안의 평안을 유지해왔읍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분들은
외할머님들이시고,그분들의 희생정신과 곰살궂은 손씀이가 집안의 평화를
유지해왔읍니다. 아파트같은 가옥구조가 아닌 당시에는 할머님이 안계시면
아버지,어머니,아들,딸들,손자여들도 마음놓고 근무하고 공부하지 못했을 겁니다
-
고옥분
2018.11.12 08:22
동쪽 끝 송라산 기슭에 있는 마석에서 이곳 서쪽 끝 김포 한강 신도시로
이사한 지도 2주가 넘었습니다. 정리도 다 못하면서 은빛여울 공원, 호수공원,
강화도를 찾아다니며 차츰 적응하고 있습니다.
동연님, 은영님 <민완기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고옥분의 독후감까지
멋지게 올려주시니 책을 낸 저자는 무척 보람을 느끼겠습니다.>
두 벗님들의 따듯한 격려의 글과 함께 아울러 늦게나마 이 세상에 책을 낸 보람을 새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249 |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24] | 이문구 | 2011.08.11 | 1420 |
18248 | 추억의 사진 한 장 [3] | 이태영 | 2020.02.09 | 1410 |
18247 | 희망의 속삭임 | 심재범 | 2018.12.24 | 1408 |
18246 | aaa - Free | 최종봉 | 2020.08.28 | 1388 |
18245 | 돌아 오지 않는강 (1) (마르린 몬로 주연영화) [1] | 심재범 | 2020.08.06 | 1367 |
18244 | 박옥순의 '내 맘의 강물은' [6] | 박문태 | 2017.03.25 | 1352 |
18243 | 탄자니아 여행기 - Kilimanzaro 산 ( 속) [4] | 박일선 | 2019.09.20 | 1240 |
18242 | 사랑과 그리움으로 듣는 음악 [3] | 심재범 | 2020.08.01 | 1207 |
18241 | 정월 대보름날에 <글 윤경자> [11] | 김영은 | 2024.02.21 | 1203 |
18240 | [re] 허불에서본 우주 [3] | 권오경 | 2014.02.14 | 1194 |
18239 | 오늘의 포토뉴스-3/31(화) [2] | 홍승표 | 2009.03.31 | 1165 |
18238 | 8월 19일 인사회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4] | 이태영 | 2020.08.11 | 1154 |
18237 | 사랑의 음악 감상 | 심재범 | 2015.02.10 | 1148 |
18236 | 소반 위의 수석 같은 월출산 [2] | 김인 | 2009.04.26 | 1140 |
18235 | "이건희 컬렉션,세계적 미술관 만들 기회"조선 3월3일자 A34 를 읽고 ---독후감(2021.3.6)--- | 민완기 | 2021.03.06 | 1125 |
18234 | [김형석의 100세일기]말 17마리를 자식에게 물려줄때...수학이 모르는 지혜 [5] | 엄창섭 | 2020.06.14 | 1121 |
18233 | LALA-노엄 촘스키의 명언 12선 [5] | 최종봉 | 2019.08.30 | 1072 |
18232 | 어이, 동창들. 임희완의 글을 읽어보시오. [7] | 박문태 | 2010.07.12 | 1071 |
18231 | 동남아 여행기 - 싱가포르 [3] | 박일선 | 2022.02.15 | 1065 |
18230 | 기생충(寄生蟲, 妓生蟲) 유감(끝) [2] | 박문태 | 2020.02.22 | 1062 |
18229 | 뇌과학이 밝혀낸 죽음 [2] | 김동연 | 2022.04.06 | 1047 |
18228 | 김채환 시사이다 - 415선거 [2] | 김동연 | 2020.06.06 | 1033 |
18227 | 최충수 동문의 편지 [3] | 김동연 | 2020.09.11 | 1030 |
18226 | 계속되는 폭염에 외출을 못하니 눈요기나... [14] | 이문구 | 2018.08.11 | 1018 |
18225 | 고 곽웅길형을 추모하며, 조성구 [11] | 김승자 | 2020.05.12 | 1006 |
동감입니다.
책을 정독하시고 독후감을 멋지게 올려주시니
고옥분 저자는 책을 낸 보람을 느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