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2021.01.14 08:56
겨울이 오면 강하하는 기온만큼 몸도 마음도 움추러 드네요.
함께 모여 설을 지낼 수 없어서
간단히 설음식을 마련해 놓고 가지러 오라고 했더니
큰딸, 작은 딸, 큰사위, 작은사위랑 손주들 모두 열식구가
새해 인사하러 함께 몰려 왔네요.
서로 새해인사 나누고 삼월까지 잘 지내라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설을 세고 다음날 우리는 세시간 15분 비행하여
기온이 섭씨로 20도 더 높은 팜 스프링으로 피한하러 왔습니다.
섭씨 22도-23도, Golfer들과 노인들이 겨울 지내기 아주 좋은 동네입니다.
어디를 보나 팜 트리와 선인장과 이른 사막의 야생화가 돌밭속에서 눈길을 끕니다.
LA에서 자동차로 두시간 거리인데 COVID 19때문에 친척, 친구분들을
찾아 볼 수가 없고 어제는 정굉호씨덕분에 Zoom meeting으로 즐거웠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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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1.0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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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4 13:29
가까이 왔는데도 만날 수 없으나 영상으로라도 더 가까이 느껴지는구나.
지나간 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
우리는 드디어 열흘 quarantine 이 끝나서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이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Indian Canyon으로 하이킹을 다녀왔어.
오늘은 한여름 날씨네.
Skirt Palm 군락이 희귀한 자연수 시냇물따라 웅장한 바위를 등지고 자라고 있어.
Indian Reservation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또 가보고 싶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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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14 14:34
코로나 염려를 전혀 하시지 않아도 될 피한지
팜 스프링에서 내외분이 겨울을 보내시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사진을 보니 이곳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낯선 식물, 특이한 바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년 전에 산호세에서 살던 딸, 사위에 이끌려서 며칠 머문 적이 있어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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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4 15:44
안녕하시지요?
따님이 아직 산 호제에 살고 있는지요?
코로나때문에 계속되는 격리생활에다 미국선거 풍파가 가져다주는 스트레스로
추위가 더 견디기 어렵던 차에 이곳에 오니 따스한 햇볕에 피로가 풀리는 여유를 느낍니다.
요즈음 서울에도 격리가 심해서 인사회도 만나시지 못하니 답답하시지요?
하루 속히 모든 것이 안정되어 다시 분주하게 다니시며 친구들과 모이고
사진 촬영하시고 인사회 모임이 활성되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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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1.14 17:40
두 내외분이 잘지내시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겨울철 눈이 내리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과
바위산 경치를 감상할수 있도록 좋은 영상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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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5 00:13
코로나때문에 마음대로 활동하실 수 없어서 답답하시지요?
이곳 저희는 친구, 친척없는 곳에서 한층 한계를 느끼고
더구나 체력도 감퇴하니까 최소한 산보는 계속할 수 있기만 바라지요.
요즈음 vaccine 이 보급된다는 희소식에 우리도 고령자 구릅순서가
우리에게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신속히 veccine이 보급되어 예전처럼 활발히 생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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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4 18:38
승자야. 좋은 소식이구나.
미국은 넓은곳이라 따뜻한곳으로 갈수있어 다행이구나.
여기는 다 괜찮은데 5인이상 모임이 않되는 바람에
모든것이 불편해졌지.
따뜻한곳에서 건강 유지하면서 잘지내기 바란다. 소식 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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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5 00:22
은영이, 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눈발속에 산책을 즐기는 너의 건강이 부럽기 그지없어.
참 아름다운 정경이야.
아무쪼록 조심하면서 계속 즐거운 산책, 여행을 즐기기 바란다.
코로나때문에 자가격리시간이 필요해서 장기 여행자아니면 자동 캔슬시키는구나.
그때문에 이곳에 손님이 많지 않아서 쓸쓸한 분위기지만 따뜻해서 산보하기는 좋아.
조심해서 살면서 빨리 vaccine을 맞을 차례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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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14 18:58
드디어 미네소타의 추위를 뒤로하고 따듯한 팜스프링스에 가서 겨울을 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팜스프링스에는 코로나바이러스도 없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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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5 00:44
용기를 박선생님이 서울까지 가시는걸 보고 용기를 내어 비행기를 탓지요.
생각보다 비행장이 바쁘게 움직여서 놀랐습니다.
마스크쓰고 거리두기 명심하면서 살아야지요.
요즈음 여기는 고령자 veccine 차례 받느라고 야단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차례를 받게 돌지 알아보고 있지요.
서울에서 조심하시면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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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14 19:13
김승자 님 조 박사 두 내외 분, 잘지내고 계시는 군요.
새해를 맞이하면서 온 가족 단란하고 화목한 소식 반갑습니다.
이곳에는 상상이 안되는 별천지 같이 아름다움이 펼치는 넓은 미국의 곳곳을
철새 처럼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두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지금 처럼 축복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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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5 00:52
딸 가까이 이사갔지만 함께 밥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세상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지요.
우리들 노년에 이렇게 망칙스러운 일을 겪게되니 인생 무상을 한탄하게 되네요.
요즈음 이곳에서는 모두 veccine 차례 기다리느라고 들떠 있답니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우선이라고 하니 어디 있은 들 차례가 오겠지요.
LA는 65세이상부터 받게 되었다고 하니 희소식입니다.
조심, 조심,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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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4 22:49
추위를 피해서 좋은 곳으로 가서 지내는구나.
하와이에 못가서 서운해 하더니 더 좋은 곳으로 갔네.
여기는 혹한에 폭설에 한동안 집안에 갇혀서 우울했는데
오늘 산책모임을 하는 날이라 용감한 몇 친구들이 신혜숙이 집
근처로 갔었단다. 혜숙이의 안내로 당정리 둘레길을 걷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잘 놀다 돌아왔어. 그 소식 올리려고 영상 만들다가
우리 홈피에 이제야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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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5 01:04
아무래도 미네아폴리스 겨울이 싫어서 용기를 냈는데 생각보다 여행이 쉬웠어.
단기 유숙자는 자동 캔슬을 시켜서 온 리조트가 한산하고 조용해.
하와이만은 못해도 둘산들과 야자수를 내다보며 따뜻한 기온에 흐뭇해.
Veccine 차례를 기다리는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흥분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차례를 받을지 알아보고 있어.
주위에서 모두 veccine을 맞게되면 좀 더 안전하겠지?
2012년이였나, 김영원이 따라 은영이랑 인천 신혜숙사무실도 가보고 집에가서
맛있는 영계백숙을 뜨거워서 호호불며 먹었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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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야, 어제 zoom meeting으로 만나 반가웠어.
대면 하진 않지만 8월부터 시작했으니 6개월이나 됬네.
코로나 전쟁중에도 비록 영상만남이지만 2주에 한번씩은 보니
영상이라도 만나는것이 기다려지고, 즐거워.
꾸미고 멋내고 할필요 없이 스스럼없이 웃고 이야기 하면서
2시간이 훌렁 지나가니 학교친구들간의 대화의 장이라 그런가봐.
따뜻한 CA.의 겨울 잘보내고, 봄바람과 함께 집으로 가기바래.